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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한집補閑集

최자(崔滋) · 1254년 · 한국 · 4권 · 한자 39,997자

파한집의 뒤를 잇는 시화집. 최우가 「그 책이 넓지 못하니 이어 기우라」 명하여 최자가 지었다. 이규보·이인로·유승단·김인경을 한 사람씩 품평하고, 같은 제목을 여럿이 저마다 읊은 것을 나란히 놓고 누가 어떻게 다른지 따진다. 고려 문단이 서로를 어떻게 보았는지가 그대로 남았다. 오수(獒樹)의 개 이야기가 처음 적힌 곳이고, 몽골에 불탄 개경 옛터에서 오동 한 그루를 보고 온 기록도 여기 있다. 끝 편에는 괴이한 이야기 여덟 자락을 일부러 붙여 두었다 — 「괴로이 배우는 이로 하여금 노닐고 쉬게 하려 함」이라 적었다.

서문과 전 3권 149단락 완역. 나뉘는 단위가 권뿐이고 조목에는 본디 이름이 없으므로, 없는 제목을 지어내지 않고 파한집과 같이 권을 조목으로 조목을 단락으로 잡았다. 저본과 권마다 한자 수를 맞대어 네 권이 모두 한 글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39,993자). 다만 저본에 textquality 25% 표시가 붙어 있다 — 원본과 낱낱이 대조하지 않은 입력본이라는 뜻이므로, 글자가 다른 자리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저본 편자가 단 교감({{校}})은 앞의 저본 글자를 원문에 남기고 옮길 때만 고친 쪽으로 새겼다.

권하
권중
권상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