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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

각훈(覺訓) · 1215년 · 한국 · 20조목 · 한자 12,807자

한국에 남은 가장 오래된 승전. 각훈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1215년에 지었으니 삼국유사보다 예순여섯 해 앞선다. 고구려에 처음 온 순도, 백제로 건너온 마라난타, 신라에서 목이 떨어지자 흰 젖이 솟았다는 염촉, 세속오계를 일러 준 원광, 그리고 나란타사에 머물다 그곳에서 마친 아리야발마와 혜업까지 열여덟 사람의 전이 실렸다. 진흥왕이 원화를 세우고 화랑을 둔 내력도 여기 적혀 있다.

지금 전하는 권1·권2를 다 옮겼다(20조목 35단락). 저본과 조목마다 한자를 맞대어 한 글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저본의 할주는 삼국유사에서 하던 대로 〔 〕 안에 넣어 본문에 이어 두었다. □는 저본에 글자가 빠진 자리다. 권1 차례에 玄彰이 있으나 그 전은 이 책에 없고, 차례에 적힌 이름과 조목 이름이 어긋나는 자리도 몇 있다(昙始/曇始 · 慧業/惠業 · 玄大梵/玄大). 모두 저본대로 두었다.

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