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 › 중국

중용中庸

자사(子思)가 지었다고 전함 · 예기에 실린 글 · 중국 · 34장 · 한자 4,033자

「하늘이 명한 것을 성품이라 하고, 성품을 따르는 것을 길이라 하고, 길을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로 시작한다. 사서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가는 글이다. 앞쪽은 공자의 말을 모아 중용이 왜 그토록 어려운지 말한다 — 천하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고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시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으나 중용은 능히 하지 못한다. 뒤쪽은 참됨(誠) 하나로 옮겨 가, 참됨은 하늘의 길이요 참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길이라 하고, 마침내 하늘·땅과 나란히 셋이 되는 데까지 간다.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 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서른네 장 완역. 저본과 장마다 한자 수를 맞대어 한 글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4,033자). ★저본은 예기에 들어 있던 본문 그대로이고 주자의 「중용장구」는 쓰지 않았다. 그래서 장 나눔이 장구본의 서른세 장과 다르다 — 저본의 문단을 그대로 장으로 삼아 서른넷이 되었고, 장구본에서 한 장인 20장이 여기서는 20·21 두 장으로 나뉘어 있다. 저본에 textquality 25% 표시가 붙어 있다. 눈에 띈 것으로 14장의 「徼辛」(본디 徼幸)과 29장의 「好字專」(본디 好自專)이 있다. 글자는 저본 그대로 두고 뜻으로 새겨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