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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형論衡

왕충(王充) · 80년 무렵 · 중국 · 84편 · 한자 228,622자

후한 사람 왕충이 스스로 밝힌 이 책의 뜻은 넉 자다 — 「疾虛妄」, 헛되고 망령된 것을 미워한다. 하늘이 사람 일에 응해 재앙을 내린다느니, 죽으면 귀신이 되어 앙갚음한다느니, 날을 가려야 탈이 없다느니 하는 그 시대의 말을 하나하나 붙들고 따진다. 따지는 결이 남다르다. 어른의 말이라 하여 그냥 두지 않는다 — 공자에게 묻고(問孔), 맹자를 찌르고(刺孟), 한비를 그르다 한다(非韓). 하늘이 꾸짖어 재앙을 내린다는 말에는, 그러면 하늘은 어찌 임금 하나를 두고 온 나라에 가뭄을 내리느냐고 되묻는다. 「虛」 자가 붙은 아홉 편(書虛·變虛·異虛·感虛·福虛·禍虛·龍虛·雷虛·道虛)이 한 줄로 서서, 옛 책에 적힌 신통한 이야기를 차례로 붙든다. 「增」 자가 붙은 세 편(語增·儒增·藝增)은 말이 어떻게 부풀려지는가를 다룬다. 길험편에는 부여의 동명이 활을 잘 쏘아 왕이 죽이려 하자 남쪽으로 달아나 엄호수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 남은 동명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꼴이다.

여든네 편 완역. 저본과 편마다 한자 수를 맞대어 여든네 편이 모두 한 글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본디 여든다섯 편인데 마흔넷째 招致篇은 저본에 「(此篇今缺)」이라 적혀 있다. 옛날에 없어진 것이지 뺀 것이 아니다. ★협주 여섯을 함께 실었다. 손이양(孫詒讓)·황휘(黃暉)·유반수(劉盼遂)가 판본을 맞대어 적은 교감기로, 여섯이 모두 길험편의 동명 대목에 몰려 있다. 나라 이름이 「橐離」인지 「槀離」인지 「高離」인지 「索離」인지, 강 이름이 「掩淲水」인지 「㴲」인지 「施掩水」인지가 인용한 책마다 갈린다 — 그 갈림이 곧 이 대목의 값어치라 걷어내지 않았다. 순자에서 양경의 주를 걷어낸 것과 달리 잡은 까닭은, 이것이 풀이가 아니라 대조이기 때문이다. 그 협주에 광개토왕비문이 인용되어 있는데, 비면이 헐어 못 읽는 글자를 저본이 사적 영역(PUA) 부호로 적어 두었다. 기기에 따라 뜨지 않으므로 □ 로 고르고 메우지 않았다. 저본이 온각과 반각 부호를 섞어 써서 한 번에 골랐다. 다만 닫는 짝이 빠진 따옴표가 네 군데 있어(뇌허편 唐鞅 이야기 따위) 저본 그대로 두었다. 자맹편·설일편에 옮겨 적다 남은 (P) 가 한 자씩, 정재편에 별표가 하나, 설일편에 쉼표 뒤 홑점이 하나 있어 걷어냈다. 헐어 못 읽는 자리 □가 여덟 군데 있고 메우지 않았다. 예순아홉째 𧬘時篇의 𧬘(U+27B18)은 言에 難을 붙인 글자라 「난시편」으로 읽었다. 일흔셋째가 難歲篇인 것과 짝이 맞는다.

자기편
대작편
안서편
서해편
정설편
정현편
지실편
실지편
제의편
사의편
해제편
힐술편
난세편
변수편
복서편
기일편
난시편
사휘편
박장편
언독편
정귀편
기요편
사위편
논사편
일문편
수송편
험부편
회국편
선한편
제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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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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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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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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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증편
도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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