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은 말한다論
「남제서 동남이전」 한 권 「사신은 말한다」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남제가 본 동이와 남이. 장수왕의 죽음, 가라왕 하지의 첫 단독 입전, 백제 동성왕(모대)이 북위 기병 수십만을 깨뜨렸다는 표문이 실려 있다. 고려전 한가운데 한 쪽이 결락된 사연까지 그대로 보였다.
1사신은 말한다
史臣曰:書稱「蠻夷猾夏」,蓋總而為言矣。至於南夷雜種,分嶼建國,四方珍怪,莫此為先,藏山隱海,瓌寶溢目。商舶遠屆,委輸南州,故交、廣富實,牣積王府。充斥之事差微,聲教之道可被。若夫用德以懷遠,其在此乎?
사신은 말한다. 서경에 「만이가 중화를 어지럽힌다」 하였으니 대개 뭉뚱그려 한 말이다. 남이의 잡다한 갈래에 이르러는 섬을 나누어 나라를 세웠는데, 사방의 진기한 보배가 이보다 앞서는 데가 없어, 산에 감추고 바다에 숨긴 아름다운 보물이 눈에 넘친다. 장삿배가 멀리서 이르러 남주(南州)에 실어 나르므로 교주와 광주가 부유하고 알차, 왕부(王府)에 가득 쌓인다. 침범해 오는 일은 자못 적고 성교(聲敎)의 도는 입힐 만하니, 무릇 덕으로 먼 데를 품는다는 것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2찬
贊曰:司、雍分壃,荊及衡陽。參錯州部,地有蠻方。東夷海外,碣石、扶桑。南域憬遠,極泛溟滄。非要乃貢,竝亦來王。
찬한다. 사주와 옹주가 지경을 나누니, 형주와 형양 땅이라. 주부(州部)가 뒤섞인 곳에 만의 지방이 있도다. 동이는 바다 밖이니 갈석과 부상이요, 남녘은 아득히 멀어 넓은 바다 끝까지 떠 가는도다. 요공이 아니어도 바치고, 아울러 또한 와서 조회하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