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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토리 이야기竹取物語

지은이 모름 · 9세기 말~10세기 초 지음 · 일본 · 9도막 · 한자 18,739자

일본에 남은 가장 오래된 이야기. 대나무 속에서 나온 아이가 자라 다섯 귀공자와 임금의 청혼을 차례로 물리치고 달로 돌아간다. 다섯 사람에게 가져오라 한 것은 하나같이 세상에 없는 물건이라 — 천축의 돌바리때, 봉래의 구슬 가지, 불쥐의 갖옷, 용의 목의 구슬, 제비의 고야스가이 — 저마다 속이고 꾸미다 망신을 당한다. 후지 산 꼭대기에서 연기가 오르는 까닭도 이 이야기의 끝에 적혀 있다.

아홉 도막 39단락 완역. 저본과 도막마다 글자 수를 맞대어 아홉 도막이 한 글자도 어긋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한문이 아니라 화한혼효문이라 한자만 세지 않고 글자 수 전부로 세었다. 도막에는 본디 이름이 없어 「불의 돌바리때」 같은 뒷사람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저본이 매긴 번호대로 첫째부터 아홉째까지 두었다. 저본의 루비는 밑글자만 남기고 되풀이 부호 〳〵는 저본이 보이는 대로 두었다. 이야기가 곳곳에서 말놀이로 끝나는데 — 하지(바리때·부끄러움), 가히(조개·보람), 후지(병사가 많은 산) — 소리가 겹치는 자리는 옮길 때 한 마디씩 풀어 두었다.

아홉째
여덟째
일곱째
여섯째
다섯째
넷째
셋째
둘째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