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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양신養身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5 · 한자 88자 · 낭독 0.4분

「도덕경」 도경 「2장 — 양신」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아름다움을 알면 추함이 생긴다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皆知善之為善,斯不善已。故有無相生,難易相成,長短相較,高下相傾,音聲相和,前後相隨。

천하가 모두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면 이는 곧 추함이요, 모두 착함을 착함으로 알면 이는 곧 착하지 않음이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이 서로 낳고, 어려움과 쉬움이 서로 이루며, 긺과 짧음이 서로 견주고, 높음과 낮음이 서로 기울며, 소리와 울림이 서로 어울리고, 앞과 뒤가 서로 따른다.

주 11
王弼

美者,人心之所進樂也;惡者,人心之所惡疾也。美惡,猶喜怒也;善不善,猶是非也。喜怒同根,是非同門,故不可得偏舉也。此六者皆陳自然不可偏舉之明數也。

아름다움이란 사람 마음이 나아가 즐거워하는 것이요, 추함이란 사람 마음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기쁨과 성냄과 같고, 착함과 착하지 않음은 옳음과 그름과 같다. 기쁨과 성냄은 뿌리가 같고 옳음과 그름은 문이 같으니, 한쪽만 들 수 없다. 이 여섯 가지는 모두 절로 그러하여 한쪽만 들 수 없음을 밝힌 셈이다.

河上公

自揚己美,使彰顯也。

河上公

有危亡也。

河上公

有功名也。

河上公

人所爭也。

河上公

見有而為無也。

河上公

見難而為易也。

河上公

見短而為長也。

河上公

見高而為下也。

河上公

上唱下必和也。

河上公

上行下必隨也。

2성인은 함이 없는 일에 처한다

是以聖人處無為之事,

그러므로 성인은 함이 없는 일에 처하고,

주 2
王弼

自然已足,為則敗也。

절로 그러하여 이미 넉넉하니, 하려 들면 그르친다.

河上公

以道治也。

3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行不言之教;萬物作焉而不辭,生而不有,為而不恃,

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일어나되 물리치지 않고, 낳되 가지지 않으며, 하되 기대지 않는다.

주 6
王弼

智慧自備,為則偽也。

슬기가 절로 갖추어져 있으니, 하려 들면 거짓이 된다.

河上公

以身師導之也。

河上公

各自動也。

河上公

不辭謝而逆止。

河上公

元氣生萬物而不有。

河上公

道所施為,不恃望其報也。

4공을 이루고 머물지 않는다

功成而弗居。

공을 이루고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주 2
王弼

因物而用,功自彼成,故不居也。

사물을 따라 쓰니 공은 저쪽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머물지 않는다.

河上公

功成事就,退避不居其位。

5머물지 않으므로 떠나지 않는다

夫唯弗居,是以不去。

오직 머물지 않으므로 떠나지도 않는다.

주 3
王弼

使功在己,則功不可久也。

공이 제게 있게 하면 그 공은 오래갈 수 없다.

河上公

夫惟功成不居其位。

河上公

福德常在,不去其身也。此言不行不可隨,不言不可知疾。上六句有高下長短,君開一源,下生百端,百端之變,無不動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