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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 성상成象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1 · 한자 25자 · 낭독 0.1분

「도덕경」 도경 「6장 — 성상」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谷神不死,是謂玄牝。玄牝之門,是謂天地根。緜緜若存,用之不勤。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그윽한 암컷이라 한다. 그윽한 암컷의 문을 하늘과 땅의 뿌리라 한다. 가늘게 이어져 있는 듯하니, 써도 다하지 않는다.

주 6
王弼

谷神,谷中央無谷也。無形無影,無逆無違,處卑不動,守靜不衰,谷以之成而不見其形,此至物也。處卑而不可得名,故謂天地之根,緜緜若存,用之不勤。門,玄牝之所由也,本其所由,與極同體,故謂之天地之根也。欲言存邪,則不見其形,欲言亡邪,萬物以之生。故緜緜若存也,無物不成,用而不勞也。故曰,用而不勤也。

곡신(谷神)이란 골짜기 한가운데의 골짜기 아닌 것이다. 꼴도 없고 그림자도 없으며, 거스름도 없고 어긋남도 없다. 낮은 데 처하여 움직이지 않고 고요함을 지켜 쇠하지 않는다. 골짜기가 이것으로 이루어지되 그 꼴은 보이지 않으니, 지극한 것이다. 낮은 데 처하여 이름을 얻을 수 없으므로 하늘과 땅의 뿌리라 하였고, 가늘게 이어져 있는 듯하니 써도 다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문(門)이란 그윽한 암컷이 말미암는 바다. 그 말미암는 바를 뿌리로 삼으니 지극함과 몸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뿌리라 하였다. 있다고 말하려 하면 그 꼴이 보이지 않고, 없다고 말하려 하면 만물이 이것으로 생겨난다. 그러므로 가늘게 이어져 있는 듯하다고 하였다.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으면서도 써서 수고롭지 않다. 그러므로 써도 다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河上公

谷,養也。人能養神則不死也。神,謂五臟之神也。肝藏魂,肺藏魄,心藏神,腎藏精,脾藏志,五臟盡傷,則五神去矣。

河上公

言不死之有,在於玄牝。玄,天也,於人為鼻。牝,地也,於人為口。天食人以五氣,從鼻入藏於心。五氣輕微,為精、神、聰、明、音聲五性。其鬼曰魂,魂者雄也,主出入於人鼻,與天通,故鼻為玄也。地食人以五味,從口入藏於胃。五味濁辱,為形、骸、骨、肉、血、脈六情。其鬼曰魄,魄者雌也,主出入於人口,與地通,故口為牝也。

河上公

根,元也。言鼻口之門,是乃通天地之元氣所從往來也。

河上公

鼻口呼噏喘息,當綿綿微妙,若可存,復若無有。

河上公

用氣當寬舒,不當急疾懃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