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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 이성易性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3 · 한자 50자 · 낭독 0.2분

「도덕경」 도경 「8장 — 이성」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處眾人之所惡,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주 4
王弼

人惡卑也。

사람은 낮은 곳을 싫어한다.

河上公

上善之人,如水之性。

河上公

水在天為霧露,在地為源泉也。

河上公

眾人惡卑濕垢濁,水獨靜流居之也。

2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故幾於道。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주 2
王弼

道無水有,故曰,幾也。

도는 없고 물은 있다. 그러므로 가깝다고 하였다.

河上公

水性幾於道同。

3다투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다

居善地,心善淵,與善仁,言善信,正善治,事善能,動善時。夫唯不爭,故無尤。

사는 데는 땅이 좋고, 마음은 깊은 것이 좋고, 사귐은 어진 것이 좋고, 말은 미더운 것이 좋고, 다스림은 잘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 일은 능한 것이 좋고, 움직임은 때에 맞는 것이 좋다.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허물이 없다.

주 10
王弼

言人皆應於治道也。

사람이 모두 다스림의 도에 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河上公

水性善喜於地,草木之上即流而下,有似於牝動而下人也。

河上公

水深空虛,淵深清明。

河上公

萬物得水以生。與,虛不與盈也。

河上公

水內影照形,不失其情也。

河上公

無有不洗,清且平也。

河上公

能方能圓,曲直隨形。

河上公

夏散冬凝,應期而動,不失天時。

河上公

壅之則止,決之則流,聽從人也。

河上公

水性如是,故天下無有怨尤水者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