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 환순還淳
「도덕경」 도경 「19장 — 환순」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성스러움을 끊고 슬기를 버린다
絕聖棄智,民利百倍;絕仁棄義,民復孝慈;絕巧棄利,盜賊無有。此三者以為文不足,故令有所屬﹕見素抱樸,少私寡欲。
성스러움을 끊고 슬기를 버리면 백성의 이로움이 백 배가 되고, 어짊을 끊고 의로움을 버리면 백성이 다시 효도하고 자애로워지며, 재주를 끊고 이로움을 버리면 도둑이 없어진다. 이 셋은 글로 삼기에 모자라므로, 붙일 데를 두게 한다. 흰 바탕을 드러내고 통나무를 안으며,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하고자 함을 줄인다.
주 13
王弼
聖智,才之善也。仁義,人之善也。巧利,用之善也。而直云絕,文甚不足,不令之有所屬,無以見其指,故曰,此三者以為文而未足,故令人有所屬,屬之於素樸寡欲。
성스러움과 슬기는 재주 가운데 좋은 것이요, 어짊과 의로움은 사람 가운데 좋은 것이며, 재주와 이로움은 쓰임 가운데 좋은 것이다. 그런데 곧바로 끊으라고만 하면 글이 몹시 모자라, 붙일 데를 두게 하지 않으면 그 가리키는 바를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셋은 글로 삼기에 모자라니 사람으로 하여금 붙일 데를 두게 하여, 흰 바탕과 통나무와 하고자 함을 줄이는 데에 붙였다고 하였다.
河上公
絕聖制作,反初守元。五帝垂象,倉頡作書,不如三皇結繩無文。
河上公
棄智慧,反無為。
河上公
農事修,公無私。
河上公
絕仁之見恩惠,棄義之尚華言。
河上公
德化淳也。
河上公
絕巧者,詐偽亂真也。棄利者,塞貪路閉權門也。
河上公
上化公正,下無邪私。
河上公
謂上三事所棄絕也。
河上公
以為文不足者,文不足以教民。
河上公
當如下句。
河上公
見素者,當抱素守真,不尚文飾也。抱朴者,當抱其質樸,以示下,故可法則。
河上公
少私者,正無私也。寡欲者,當知足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