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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 익겸益謙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7 · 한자 78자 · 낭독 0.3분

「도덕경」 도경 「22장 — 익겸」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굽으면 온전해진다

曲則全,

굽으면 온전해지고,

주 2
王弼

不自見其明則全也。

제 밝음을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면 온전해진다.

河上公

曲己從眾,不自專,則全其身也。

2휘면 곧아진다

枉則直,

휘면 곧아지고,

주 2
王弼

不自是則其是彰也。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면 그 옳음이 드러난다.

河上公

枉,屈己而伸人,久久自得直也。

3파이면 채워진다

窪則盈,

파이면 채워지고,

주 2
王弼

不自伐則其功有也。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면 그 공이 있게 된다.

河上公

地窪下,水流之;人謙下,德歸之。

4낡으면 새로워진다

敝則新,

낡으면 새로워지고,

주 2
王弼

不自矜則其德長也。

스스로 뽐내지 않으면 그 덕이 자란다.

河上公

自受弊薄,後己先人,天下敬之,久久自新也。

5적으면 얻고 많으면 헷갈린다

少則得,多則惑。

적으면 얻고 많으면 헷갈린다.

주 3
王弼

自然之道亦猶樹也,轉多轉遠其根,轉少轉得其本。多則遠其真,故曰惑也;少則得其本,故曰得也。

절로 그러한 도는 나무와 같다. 갈수록 많아지면 갈수록 그 뿌리에서 멀어지고, 갈수록 적어지면 갈수록 그 밑동을 얻는다. 많으면 그 참됨에서 멀어지므로 헷갈린다고 하였고, 적으면 그 밑동을 얻으므로 얻는다고 하였다.

河上公

自受取少則得多也,天道祐謙,神明託虛。

河上公

財多者,惑於所守,學多者,惑於所聞。

6성인은 하나를 안아 천하의 본으로 삼는다

是以聖人抱一為天下式。

그러므로 성인은 하나를 안아 천하의 본으로 삼는다.

주 2
王弼

一,少之極也。式,猶則之也。

일(一)은 적음의 끝이다. 식(式)은 본받는다는 말과 같다.

河上公

抱,守也。式,法也。聖人守一,乃知萬事,故能為天下法式也。

7온전히 하여 돌아간다

不自見故明,不自是故彰,不自伐故有功,不自矜故長。夫唯不爭,故天下莫能與之爭。古之所謂曲則全者,豈虛言哉!誠全而歸之。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고, 스스로 옳다 하지 않으므로 드러나며,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오래간다.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가 그와 다툴 수 없다. 옛말에 굽으면 온전해진다 한 것이 어찌 빈말이겠는가. 참으로 온전히 하여 돌아간다.

주 7
河上公

聖人不以其目視千里之外也,乃因天下之目以視,故能明達也。

河上公

聖人不自以為是而非人,故能彰顯於世。

河上公

伐,取也。聖人德化流行,不自取其美,故有功於天下。

河上公

矜,大也。聖人不自貴大,故能久不危。

河上公

此言天下賢與不肖,無能與不爭者爭也。

河上公

傳古言,曲從則全身,此言非虛妄也。

河上公

誠,實也。能行曲從者,實其肌體,歸之於父母,無有傷害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