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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 거용去用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3 · 한자 21자 · 낭독 0.1분

「도덕경」 덕경 「40장 — 거용」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이다

反者道之動,

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이요,

주 2
王弼

高以下為基,貴以賤為本,有以無為用,此其反也。動皆知其所無,則物通矣。故曰「反者道之動」也。

높음은 낮음을 터로 삼고 귀함은 천함을 밑동으로 삼으며 있음은 없음을 쓰임으로 삼으니, 이것이 그 돌아감이다. 움직임에서 모두 그 없는 바를 알면 사물이 통한다. 그러므로 「돌아감이 도의 움직임」이라 하였다.

河上公

反,本也。本者,道之所以動,動生萬物,背之則亡也。

2약함이 도의 쓰임이다

弱者道之用。

약함이 도의 쓰임이다.

주 2
王弼

柔弱同通,不可窮極。

부드럽고 약함은 통함과 같아 끝까지 다할 수 없다.

河上公

柔弱者,道之所常用,故能常久。

3있음은 없음에서 생긴다

天下萬物生於有,有生於無。

천하 만물은 있음에서 생기고, 있음은 없음에서 생긴다.

주 3
王弼

天下之物皆以有為生,有之所始,以無為本,將欲全有,必反於無也。

천하의 사물은 모두 있음으로 살아간다. 있음이 비롯하는 바는 없음을 밑동으로 삼으니, 있음을 온전히 하려면 반드시 없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河上公

天下萬物皆從天地生,天地有形位,故言生於有也。

河上公

天地神明,蜎飛蠕動,皆從道生。道無形,故言生於無也。此言本勝於華,弱勝於強,謙虛勝盈滿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