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장 — 수관修觀
1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는다
善建者不拔,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주 2
固其根而後營其末,故不拔也。
그 뿌리를 굳게 한 뒤에 그 끝을 꾸미므로 뽑히지 않는다.
建,立也。善以道立身立國者,不可得引而拔之。
2잘 안은 것은 벗겨지지 않는다
善抱者不脫,
잘 안은 것은 벗겨지지 않으니,
주 3
不貪於多,齊其所能,故不脫也。
많음을 탐하지 않고 그 능한 바를 가지런히 하므로 벗겨지지 않는다.
善以道抱精神者,終不可拔引解脫。
為人子孫能修道如是,長生不死,世世以久,祭祀先祖,宗廟無絕時。
3자손이 제사를 그치지 않는다
子孫以祭祀不輟。
자손이 제사를 그치지 않는다.
주 1
子孫傳此道以祭祀則不輟也。
자손이 이 도를 전하여 제사 지내면 그치지 않는다.
4몸에 닦으면 그 덕이 참되다
修之於身,其德乃真;修之於家,其德乃餘;
몸에 닦으면 그 덕이 참되고, 집에 닦으면 그 덕이 남는다.
주 3
以身及人也,修之身則真,修之家則有餘,修之不廢,所施轉大。
몸으로 남에게 미친다. 몸에 닦으면 참되고 집에 닦으면 남음이 있으니, 닦기를 그치지 않으면 베푸는 바가 갈수록 커진다.
修道於身,愛氣養神,益壽延年。其德如是,乃為真人。
修道於家,父慈子孝,兄友弟順,夫信妻貞。其德如是,乃有餘慶及於來世子孫。
5나라로 나라를 본다
修之於鄉,其德乃長;修之於國,其德乃豐;修之於天下,其德乃普。故以身觀身,以家觀家,以鄉觀鄉,以國觀國,
마을에 닦으면 그 덕이 자라고, 나라에 닦으면 그 덕이 넉넉하며, 천하에 닦으면 그 덕이 두루 미친다. 그러므로 몸으로 몸을 보고, 집으로 집을 보며, 마을로 마을을 보고, 나라로 나라를 본다.
주 8
彼皆然也。
저것들이 모두 그러하다.
修道於鄉,尊敬長老,愛養幼少,教誨愚鄙。其德如是,乃無不覆及也。
修道於國,則君信臣忠,仁義自生,禮樂自興,政平無私。其德如是,乃為豐厚也。
人主修道於天下,不言而化,不教而治,下之應上,信如影響。其德如是,乃為普傳。
以修道之身,觀不修道之身,孰亡孰存也。
以修道之家,觀不修道之家。
以修道之鄉,觀不修道之鄉也。
以修道之國,觀不修道之國也。
6천하로 천하를 본다
以天下觀天下。
천하로 천하를 본다.
주 2
以天下百姓心觀天下之道也,天下之道,逆順吉凶,亦皆如人之道也。
천하 백성의 마음으로 천하의 도를 본다. 천하의 도에서 거스름과 따름, 길함과 흉함이 또한 모두 사람의 도와 같다.
以修道之主,觀不修道之主也。
7이것으로써다
吾何以知天下然哉?以此。
내가 무엇으로 천하가 그러함을 알겠는가. 이것으로써다.
주 2
此上之所云也。言吾何以得知天下乎,察己以知之,不求於外也,所謂不出戶以知天下者也。
이는 위에서 말한 것이다. 내가 무엇으로 천하를 알 수 있겠는가, 나를 살펴 아는 것이지 밖에서 구하지 않는다는 말이니, 이른바 문을 나서지 않고 천하를 안다는 것이다.
老子言,吾何知天下修道者昌,背道者亡。以此五事觀而知之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