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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 — 현덕玄德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10 · 한자 66자 · 낭독 0.3분

「도덕경」 덕경 「56장 — 현덕」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아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知者不言,

아는 이는 말하지 않고,

주 2
王弼

因自然也。

절로 그러함을 따른다.

河上公

知者貴行不貴言也。

2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

言者不知。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

주 2
王弼

造事端也。

일의 실마리를 지어낸다.

河上公

駟不及舌,多言多患。

3구멍을 막고 문을 닫는다

塞其兌,閉其門,挫其銳,

그 구멍을 막고 그 문을 닫으며 그 날카로움을 꺾고,

주 4
王弼

含守質也。

바탕을 머금어 지킨다.

河上公

塞閉之者,欲絕其源。

河上公

情欲有所銳為,當念道無為以挫止之。

河上公

紛,結恨不休也。當念道恬泊以解釋之。

4그 나뉨을 푼다

解其分,

그 나뉨을 풀며,

주 1
王弼

除爭原也。

다툼의 근원을 없앤다.

5그 빛을 누그러뜨린다

和其光,

그 빛을 누그러뜨리고,

주 2
王弼

無所特顯,則物無所偏爭也。

홀로 드러나는 바가 없으면 사물이 치우쳐 다투는 바가 없다.

河上公

雖有獨見之明,當和之使闇昧,不使曜亂。

6그 티끌과 함께한다

同其塵,

그 티끌과 함께한다.

주 2
王弼

無所特賤,則物無所偏恥也。

홀로 천해지는 바가 없으면 사물이 치우쳐 부끄러워하는 바가 없다.

河上公

不當自別殊也。

7얻어 가까이할 수도 멀리할 수도 없다

是謂玄同。故不可得而親,不可得而疏;

이를 그윽이 같아짐이라 한다. 그러므로 얻어 가까이할 수도 없고 얻어 멀리할 수도 없으며,

주 4
王弼

可得而親,則可得而疏也。

얻어 가까이할 수 있으면 얻어 멀리할 수도 있다.

河上公

玄,天也。人能行此上事,是謂與天同道也。

河上公

不以榮譽為樂,獨立為哀。

河上公

志靜無欲,故與人無怨。

8얻어 이롭게 할 수도 해롭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利,不可得而害;

얻어 이롭게 할 수도 없고 얻어 해롭게 할 수도 없으며,

주 3
王弼

可得而利,則可德而害也。

얻어 이롭게 할 수 있으면 얻어 해롭게 할 수도 있다.

河上公

身不欲富貴,口不欲五味。

河上公

不與貪爭利,不與勇爭氣。

9얻어 귀하게 할 수도 천하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貴,不可得而賤。

얻어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얻어 천하게 할 수도 없다.

주 3
王弼

可得而貴,則可得而賤也。

얻어 귀하게 할 수 있으면 얻어 천하게 할 수도 있다.

河上公

不為亂世主,不處暗君位。

河上公

不以乘權故驕,不以失志故屈。

10그러므로 천하의 귀함이 된다

故為天下貴。

그러므로 천하의 귀함이 된다.

주 2
王弼

無物可以加之也。

여기에 더할 사물이 없다.

河上公

其德如此,天子不得臣,諸侯不得屈,與世沉浮容身避害,故天下貴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