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장 — 수도守道
1아낌만 한 것이 없다
治人事天,莫若嗇。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김에 아낌만 한 것이 없다.
주 5
莫若,猶莫過也。嗇,農夫,農人之治田務,去其殊類,歸於齊一也。全其自然,不急其荒病,除其所以荒病,上承天命,下綏百姓,莫過於此。
막약(莫若)은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말과 같다. 색(嗇)은 농부이니, 농부가 밭을 다스리는 일은 다른 갈래를 없애고 가지런히 하나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 절로 그러함을 온전히 하고 그 거칠어짐과 병듦을 서둘지 않으며 그 거칠어지고 병드는 까닭을 없앤다. 위로 하늘의 명을 받들고 아래로 백성을 어루만짐에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
謂人君治理人民。
事,用也。當用天道,順四時。
嗇,愛惜也。治國者當愛民財,不為奢泰。治身者當愛精氣,不為放逸。
早,先也。服,得也。夫獨愛民財,愛精氣,則能先得天道也。
2이를 일찍 좇음이라 한다
夫唯嗇,是謂早服;
무릇 오직 아끼는 것을 일찍 좇음이라 하고,
주 1
早服,常也。
일찍 좇음이란 늘 그러함이다.
3덕을 거듭 쌓음이라 한다
早服謂之重積德;
일찍 좇음을 덕을 거듭 쌓음이라 한다.
주 2
唯重積德,不欲銳速,然後乃能使早服其常,故曰早服謂之重積德者也。
오직 덕을 거듭 쌓아 날카롭고 빠르기를 바라지 않은 뒤라야 그 늘 그러함을 일찍 좇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찍 좇음을 덕을 거듭 쌓음이라 한다고 하였다.
先得天道,是謂重積德於己也。
4그 끝을 알 수 없다
重積德則無不克,無不克則莫知其極;
덕을 거듭 쌓으면 이기지 못할 것이 없고, 이기지 못할 것이 없으면 아무도 그 끝을 알지 못한다.
주 3
道無窮也。
도는 다함이 없다.
剋,勝也。重積德於己,則無不勝。
無不剋勝,則莫有知己德之窮極也。
5나라를 가질 수 있다
莫知其極,可以有國;
그 끝을 알 수 없으면 나라를 가질 수 있고,
주 2
以有窮而莅國,非能有國也。
다함이 있는 것으로 나라에 임하는 것은 나라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莫知己德者有極,則可以有社稷,為民致福。
6길이 오래갈 수 있다
有國之母,可以長久;
나라를 가진 어미가 있으면 길이 오래갈 수 있다.
주 2
國之所以安謂之母,重積德是唯圖其根,然後營末,乃得其終也。
나라가 편안해지는 까닭을 어미라 한다. 덕을 거듭 쌓음은 오직 그 뿌리를 꾀하는 것이니, 그런 뒤에 끝을 꾸며야 그 마침을 얻는다.
國身同也。母,道也。人能保身中之道,使精氣不勞,五神不苦,則可以長久。
7뿌리를 깊게 하고 밑동을 굳게 한다
是謂深根固柢,長生久視之道。
이를 뿌리를 깊게 하고 밑동을 굳게 하여 길이 살고 오래 보는 도라 한다.
주 2
人能以氣為根,以精為蒂,如樹根不深則拔,蒂不堅則落。言當深藏其氣,固守其精,使無漏洩。
深根固蒂者,乃長生久視之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