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장 — 은시恩始
1함 없음을 하고 일 없음을 일삼는다
為無為,事無事,味無味。
함 없음을 하고 일 없음을 일삼으며 맛 없음을 맛본다.
주 4
以無為為居,以不言為教,以恬淡為味,治之極也。
함 없음으로 머물고 말하지 않음으로 가르침을 삼으며 담담함으로 맛을 삼으니, 다스림의 끝이다.
因成修故,無所造作。
預有備,除煩省事也。
深思遠慮,味道意也。
2원한을 덕으로 갚는다
大小多少,報怨以德。
크든 작든 많든 적든 원한을 덕으로 갚는다.
주 3
小怨則不足以報,大怨則天下之所欲誅,順天下之所同者,德也。
작은 원한은 갚을 것이 못 되고 큰 원한은 천하가 베고자 하는 바이니, 천하가 함께하는 바를 따르는 것이 덕이다.
陳其戒令也。欲大反小,欲多反少,自然之道也。
修道行善,絕禍於未生也。
3성인도 오히려 어렵게 여긴다
圖難於其易,為大於其細;天下難事必作於易,天下大事必作於細。是以聖人終不為大,故能成其大。夫輕諾必寡信,多易必多難。是以聖人猶難之,
어려운 일을 그 쉬운 데서 꾀하고 큰일을 그 작은 데서 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 일어나고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데서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은 끝내 큰일을 하지 않으므로 그 큼을 이룰 수 있다. 무릇 가벼이 승낙하면 반드시 믿음이 적고 쉬운 것이 많으면 반드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성인도 오히려 어렵게 여기니,
주 8
以聖人之才猶尚難於細易,況非聖人之才而欲忽於此乎,故曰,猶難之也。
성인의 재주로도 오히려 작고 쉬운 것을 어렵게 여기거늘, 하물며 성인의 재주가 아니면서 이를 소홀히 하려 하겠는가. 그러므로 오히려 어렵게 여긴다고 하였다.
欲圖難事,當於易時,未及成也。
欲為大事,必作於小,禍亂從小來也。
從易生難,從細生著。
處謙虛,天下共歸之也。
不重言也。
不慎患也。
聖人動作舉事,猶進退,重難之,欲塞其源也。
4그러므로 끝내 어려움이 없다
故終無難矣
그러므로 끝내 어려움이 없다.
주 1
聖人終生無患難之事,猶避害深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