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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 — 삼보三寶

도덕경 道德經 · 노자(老子), 주석 왕필(王弼)·하상공(河上公) · 기원전 4~3세기 (왕필 주는 3세기) · 단락 7 · 한자 99자 · 낭독 0.4분

「도덕경」 덕경 「67장 — 삼보」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닮지 않은 듯하다

天下皆謂我道大,似不肖。夫唯大,故似不肖。若肖,久矣其細也夫!

천하가 모두 내 도가 크되 닮지 않은 듯하다 한다. 무릇 오직 크기 때문에 닮지 않은 듯한 것이다. 만약 닮았다면 그 작아진 지 오래였으리라.

주 5
王弼

久矣其細,猶曰其細久矣。肖,則失其所以為大矣。故曰,若肖久矣,其細也夫。

「오래되었다 그 작아짐이」란 그 작아진 지 오래라는 말과 같다. 닮았다면 그 큼이 되는 바를 잃는다. 그러므로 만약 닮았다면 그 작아진 지 오래였으리라 하였다.

河上公

老子言:天下謂我德大,我則佯愚似不肖。

河上公

唯獨名德大者為身害,故佯愚似若不肖。無所分別,無所割截,不賤人而自貴。

河上公

肖,善也。謂辨惠也。若大辨惠之人,身高自貴行察察之政所從來久矣。

河上公

言辨惠者唯如小人,非長者。

2나에게 세 가지 보배가 있다

我有三寶,持而保之。一曰慈,二曰儉,三曰不敢為天下先。慈故能勇,

나에게 세 가지 보배가 있어 지녀 지킨다. 첫째는 사랑이요 둘째는 아낌이요 셋째는 감히 천하에 앞서지 않음이다. 사랑하므로 용감할 수 있고,

주 10
王弼

夫慈,以陳則勝,以守則固,故能勇也。

무릇 사랑은 진을 치면 이기고 지키면 굳으므로 용감할 수 있다.

河上公

老子言:我有三寶,抱持而保倚。

河上公

愛百姓若赤子。

河上公

賦歛若取之於己也。

河上公

執謙退,不為倡始也。

河上公

以慈仁,故能勇於忠孝也。

河上公

不為天下首先。故能成器長。成器長,謂得道人也。我能為得道人之長也。

河上公

今世人捨慈仁,但為勇武。

河上公

捨其儉約,但為奢泰。

河上公

捨其後己,但為人先。

3아끼므로 넓을 수 있다

儉故能廣,

아끼므로 넓을 수 있으며,

주 2
王弼

節儉愛費,天下不匱,故能廣也。

아껴 쓰고 씀씀이를 아끼면 천하가 모자라지 않으므로 넓을 수 있다.

河上公

天子身能節儉,故民日用廣矣。

4앞서지 않으므로 그릇의 어른이 된다

不敢為天下先,故能成器長。

감히 천하에 앞서지 않으므로 그릇의 어른을 이룰 수 있다.

주 1
王弼

唯後外其身,為物所歸,然後乃能立成器為天下利,為物之長也。

오직 뒤로 하고 제 몸을 밖에 두어 사물이 돌아오는 바가 된 뒤라야, 그릇을 세워 이루어 천하의 이로움이 되고 사물의 어른이 될 수 있다.

5이제 사랑을 버리고 용감함만 취한다

今舍慈且勇,

이제 사랑을 버리고 용감함만 취하며,

주 1
王弼

且,猶取也。

차(且)는 취한다는 말과 같다.

6사랑으로 싸우면 이긴다

舍儉且廣,舍後且先,死矣!夫慈以戰則勝,

아낌을 버리고 넓음만 취하며, 뒤섬을 버리고 앞섬만 취하면 죽는다. 무릇 사랑으로 싸우면 이기고,

주 3
王弼

相慜而不避於難,故勝也。

서로 가엾이 여겨 어려움을 피하지 않으므로 이긴다.

河上公

所行如此,動入死地。

河上公

夫慈仁者,百姓親附,並心一意,故以戰則勝敵,以守衛則堅固。

7하늘이 사랑으로 지켜 준다

以守則固。天將救之,以慈衛之。

지키면 굳다. 하늘이 장차 그를 건지려 할 때 사랑으로 지켜 준다.

주 1
河上公

天將救助善人,必與慈仁之性,使能自營助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