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장 — 임계任契
「도덕경」 덕경 「79장 — 임계」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여든한 장, 오천 자. 무덤에서 나온 백서본이 오늘 쓰는 판본과 글자가 달라, 같은 구절을 두고 읽기가 갈리는 자리가 많다. 왕필은 철학으로, 하상공은 다스림과 양생으로 읽는다.
1큰 원한을 풀어도 남는 원한이 있다
和大怨,必有餘怨,
큰 원한을 풀어도 반드시 남는 원한이 있으니,
주 3
王弼
不明理其契,以致大怨已至。而德和之,其傷不復,故有餘怨也。
그 계약을 밝게 다스리지 않아 큰 원한이 이미 이르렀는데, 덕으로 그것을 풀어도 그 다침이 되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는 원한이 있다.
河上公
殺人者死,傷人者刑,以相和報。
河上公
任刑者失人情,必有餘怨及於良人也。
2성인은 왼쪽 계약을 쥔다
安可以為善?是以聖人執左契,
어찌 착하다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성인은 왼쪽 계약을 쥐고,
주 3
王弼
左契,防怨之所由生也。
왼쪽 계약은 원한이 생기는 바를 막는 것이다.
河上公
言一人吁嗟則失天心,安可以和怨為善?
河上公
古者聖人執左契,合符信也。無文書法律,刻契合符以為信也。
3덕이 있는 이는 계약을 맡는다
而不責於人。有德司契,
남에게 따지지 않는다. 덕이 있는 이는 계약을 맡고,
주 3
王弼
有德之人念思其契,不念怨生而後責於人也。
덕이 있는 사람은 그 계약을 생각할 뿐, 원한이 생긴 뒤에 남에게 따질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河上公
但刻契為信,不責人以他事也。
河上公
有德之君,司察契信而已。
4덕이 없는 이는 거두는 일을 맡는다
無德司徹。
덕이 없는 이는 거두는 일을 맡는다.
주 2
王弼
徹,司人之過也。
철(徹)은 남의 허물을 맡는 것이다.
河上公
無德之君,背其契信,司人所失。
5하늘의 도는 늘 착한 사람과 함께한다
天道無親,常與善人。
하늘의 도는 가까이함이 없어 늘 착한 사람과 함께한다.
주 1
河上公
天道無有親疏,唯與善人,則與司契者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