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대학」 「2장」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이천 자가 못 되는 짧은 글인데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외워진 글 가운데 하나다.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을 가까이하고, 지극한 선함에 머문다」로 열고, 물건을 헤아려 앎을 다하는 데서 시작해 천하를 고르게 하는 데까지 여덟 걸음을 한 줄로 꿴다 —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운데쯤에 「홀로 있음을 삼간다(愼獨)」가 두 번 나오고, 끝 장은 온통 재물과 사람 이야기다. 재물이 모이면 백성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백성이 모인다는 말, 거두어들이는 신하를 두느니 차라리 훔치는 신하를 두겠다는 맹헌자의 말이 다 여기 있다.
所謂誠其意者,毋自欺也,如惡惡臭,如好好色,此之謂自謙,故君子必慎其獨也!小人閒居爲不善,無所不至,見君子而後厭然,揜其不善,而著其善。人之視己,如見其肺肝然,則何益矣!此謂誠於中,形於外,故君子必慎其獨也。曾子曰:「十目所視,十手所指,其嚴乎!」富潤屋,德潤身,心廣體胖,故君子必誠其意。
이른바 그 뜻을 참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나쁜 냄새를 싫어하듯 하고 고운 빛깔을 좋아하듯 하니 이를 스스로 흡족하다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음을 삼간다.
소인은 한가로이 있을 때 착하지 않은 일을 하여 이르지 않는 데가 없다가, 군자를 본 뒤에야 슬그머니 그 착하지 않음을 가리고 그 착함을 드러낸다. 남이 저를 보기를 그 허파와 간을 들여다보듯 하니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이를 두고 속에 참되면 밖에 꼴로 드러난다 하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음을 삼간다.
증자가 말하였다. 「열 눈이 보는 바요 열 손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엄하구나.」
가멸음은 집을 윤나게 하고 덕은 몸을 윤나게 한다. 마음이 넓으면 몸이 편안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참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