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대학」 「5장」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이천 자가 못 되는 짧은 글인데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외워진 글 가운데 하나다.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을 가까이하고, 지극한 선함에 머문다」로 열고, 물건을 헤아려 앎을 다하는 데서 시작해 천하를 고르게 하는 데까지 여덟 걸음을 한 줄로 꿴다 —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운데쯤에 「홀로 있음을 삼간다(愼獨)」가 두 번 나오고, 끝 장은 온통 재물과 사람 이야기다. 재물이 모이면 백성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백성이 모인다는 말, 거두어들이는 신하를 두느니 차라리 훔치는 신하를 두겠다는 맹헌자의 말이 다 여기 있다.
湯之盤銘曰:「茍日新,日日新,又日新。」《康誥》曰:「作新民。」《詩》曰:「周雖舊邦,其命惟新。」是故君子無所不用其極。
탕임금의 대야에 새긴 글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롭거든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라」 하였다. 「강고」에 이르기를 「새로워지는 백성을 짓는다」 하였다. 「시」에 이르기를 「주나라가 비록 옛 나라이나 그 명이 새롭다」 하였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지극함을 쓰지 않는 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