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대학」 「7장」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이천 자가 못 되는 짧은 글인데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외워진 글 가운데 하나다.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을 가까이하고, 지극한 선함에 머문다」로 열고, 물건을 헤아려 앎을 다하는 데서 시작해 천하를 고르게 하는 데까지 여덟 걸음을 한 줄로 꿴다 —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운데쯤에 「홀로 있음을 삼간다(愼獨)」가 두 번 나오고, 끝 장은 온통 재물과 사람 이야기다. 재물이 모이면 백성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백성이 모인다는 말, 거두어들이는 신하를 두느니 차라리 훔치는 신하를 두겠다는 맹헌자의 말이 다 여기 있다.
子曰:「聽訟,吾猶人也,必也使無訟乎!」無情者不得盡其辭,大畏民志。此謂知本。
공자가 말하였다. 「송사를 듣는 것은 나도 남과 같다. 반드시 송사가 없게 하겠다.」
참되지 못한 이가 그 말을 다하지 못하게 되니, 백성의 뜻을 크게 두렵게 한 것이다. 이를 밑동을 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