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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기청분 제2善現啟請分第二

금강경 金剛般若波羅蜜經 ·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 402년 (후진 홍시 4) · 단락 3 · 한자 161자 · 낭독 0.6분

「금강경」 한 권 「선현기청분 제2」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무릇 있는 바 모습은 다 헛되다」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고 가르치는 경전. 소명태자가 가른 서른두 분(分)을 그대로 따랐다. 육조 혜능이 이 경의 한 구절을 듣고 발심했다고 전한다.

1수보리가 여쭙다

時,長老須菩提,在大眾中,即從座起,偏袒右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白佛言:「希有世尊!如來善護念諸菩薩,善付囑諸菩薩。世尊!善男子、善女人,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應云何住?云何降伏其心?」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며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드물게 뛰어나신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을 잘 보살펴 주시고 모든 보살에게 잘 당부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면, 마땅히 어떻게 머물러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협주 1

善現長老,啟請佛訓

선현(善現·수보리) 장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쭙다.

2이와 같이 머물라

佛言:「善哉,善哉。須菩提!如汝所說:如來善護念諸菩薩,善付囑諸菩薩。汝今諦聽,當為汝說:善男子、善女人,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應如是住,如是降伏其心。」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좋다, 좋다. 수보리여! 네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보살피고 모든 보살에게 잘 당부한다. 너는 이제 자세히 들어라. 너를 위해 말하리라.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면, 마땅히 이와 같이 머물고 이와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3즐거이 듣고자 합니다

「唯然,世尊!願樂欲聞。」

「예, 세존이시여! 즐거이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