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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설소설분 제21非說所说分第二十一

금강경 金剛般若波羅蜜經 ·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 402년 (후진 홍시 4) · 단락 3 · 한자 134자 · 낭독 0.5분

「금강경」 한 권 「비설소설분 제21」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무릇 있는 바 모습은 다 헛되다」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고 가르치는 경전. 소명태자가 가른 서른두 분(分)을 그대로 따랐다. 육조 혜능이 이 경의 한 구절을 듣고 발심했다고 전한다.

1말할 법이 없다

「須菩提!汝勿謂如來作是念:『我當有所說法。』莫作是念。何以故?若人言:如來有所說法,即為謗佛,不能解我所說故。須菩提!說法者,無法可說,是名說法。」

「수보리여! 너는 여래가 『나는 마땅히 말한 법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이르지 말라.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여래가 말한 법이 있다 말한다면 곧 부처를 비방함이니, 내가 말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 까닭이다. 수보리여! 법을 말한다는 것은 말할 만한 법이 없음이니, 그 이름이 법을 말함이다.」

협주 1

法無可說,所說非法

법은 말할 것이 없으니, 말한 바는 법이 아니다.

2미래의 중생이 믿겠습니까

爾時,慧命須菩提白佛言:「世尊!頗有眾生,於未來世,聞說是法,生信心不?」

그때 혜명(慧命)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자못 어떤 중생이 오는 세상에 이 법 말씀하심을 듣고 믿는 마음을 내겠습니까?」

3중생이 아니요 중생 아님도 아니다

佛言:「須菩提!彼非眾生,非不眾生。何以故?須菩提!眾生眾生者,如來說非眾生,是名眾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저들은 중생이 아니요 중생 아님도 아니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중생 중생이라 하는 것은 여래가 중생이 아니라 말하니, 그 이름이 중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