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견불생분 제31知見不生分第三十一
「금강경」 한 권 「지견불생분 제31」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무릇 있는 바 모습은 다 헛되다」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고 가르치는 경전. 소명태자가 가른 서른두 분(分)을 그대로 따랐다. 육조 혜능이 이 경의 한 구절을 듣고 발심했다고 전한다.
1네 가지 봄을 말했다 하면
「須菩提!若人言:佛說我見、人見、眾生見、壽者見。須菩提!於意云何?是人解我所說義不?」
「수보리여! 어떤 사람이 부처가 아견(我見)·인견(人見)·중생견(眾生見)·수자견(壽者見)을 말했다 한다면,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이 내가 말한 뜻을 이해한 것이냐?」
협주 1
如此知見,法相不生
이와 같이 알고 보면 법이라는 모습이 나지 않는다.
2그 이름이 아견·인견
「不也,世尊!是人不解如來所說義。何以故?世尊說我見、人見、眾生見、壽者見,即非我見、人見、眾生見、壽者見,是名我見、人見、眾生見、壽者見。」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은 곧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 아니니, 그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기 때문입니다.」
3법이라는 모습을 내지 말라
「須菩提!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於一切法,應如是知,如是見,如是信解,不生法相。須菩提!所言法相者,如來說即非法相,是名法相。」
「수보리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낸 자는 온갖 법에 대해 마땅히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믿어 깨달아, 법이라는 모습을 내지 말아야 한다. 수보리여! 법이라는 모습이라 말한 것은 여래가 곧 법이라는 모습이 아니라 말하니, 그 이름이 법이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