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장 상시에게 보내는 글與壽州張常侍書
1수주 사람이 길이 장수의 땅에 살게 되었다
當今聖天子在上。賢丞相在下。然而宿德令望而推者。唯我上公曁滑臺中令兩地而已。初常侍靜芟前弊。權握使符。我上公以理狀聞。請爲眞守。帝惟曰兪。後常侍撫安郡俗。振肅兵威。大元帥以雄才薦。請貳前驅帝亦惟曰兪。是得弄印分榮。剖符行化。踰月報政。盡活疲甿。實謂壽之人。永居壽域矣。則乃常侍遇賢丞相之知。入聖天子之用。乃武乃文。多才多藝。固以播在四海。某豈敢一二而談詠也。今所禱願者。碧幢紅旆。高引前途。相幕將壇。別張勝地。謂予不信。神之聽之。
지금 성천자께서 위에 계시고 어진 승상이 아래 계시나 오랜 덕과 좋은 명망으로 미는 이는 오직 우리 상공과 활대 중령 두 곳뿐입니다. 처음 상시께서 고요히 앞의 폐단을 베어 임시로 사부를 쥐니 우리 상공이 다스린 형상으로 아뢰어 정식 수령 삼기를 청하자 황제께서 「그렇다」 하셨고, 뒤에 상시께서 군의 풍속을 어루만져 편안케 하고 병위를 떨쳐 엄숙히 하니 대원수가 웅장한 재주라 천거하여 전구의 부장 삼기를 청하자 황제께서 또 「그렇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을 놀려 영광을 나누고 부절을 쪼개 교화를 행하여 한 달 남짓에 다스린 성적을 아뢰어 지친 백성을 다 살리니 실로 수주 사람이 길이 장수의 땅에 살게 되었다 하겠습니다. 그러니 상시께서 어진 승상의 지우를 만나 성천자의 쓰임에 들어 무와 문을 겸하고 재주와 예가 많음은 참으로 사해에 퍼져 있으니 제가 어찌 감히 하나하나 이야기하여 읊겠습니까. 이제 빌고 원하는 바는 푸른 당과 붉은 기가 앞길을 높이 이끌고 재상 막부와 장수 단이 따로 좋은 땅을 펴는 것입니다. 나를 믿지 못하겠다 하면 신께서 들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