飭令
飭令則法不遷,法平則吏無姦。法已定矣,不以善言害法。任功則民少言,任善則民多言。行法曲斷,以五里斷者王,以九里斷者强,宿治者削。
명령을 가다듬으면 법이 옮기지 않고 법이 고르면 아전에게 간사함이 없다. 법이 이미 정해졌으면 착한 말로 법을 해치지 않는다. 공에 맡기면 백성이 말이 적고 착함에 맡기면 백성이 말이 많다. 법을 행하고 굽은 것을 끊되, 다섯 리에서 끊는 나라는 왕 노릇 하고 아홉 리에서 끊는 나라는 강하며 묵혀 두고 다스리는 나라는 깎인다.
以刑治,以賞戰,厚祿以用術。行都之過,則都無姦市。物多末衆,農㢮姦勝,則國必削。民有餘食,使以粟出爵,必以其力,則農不怠。三寸之管毋當,不可滿也。授官爵、出利祿不以功,是無當也。國以功授官與爵,此謂以成智謀,以威勇戰,其國無敵。國以功授官與爵,則治者省,言有塞,此謂以治去治,以言去言,以功與爵者也。故國多力,而天下莫之能侵也。兵出必取,取必能有之,案兵不攻必富。朝廷之事,小者不毁,效功取官爵,廷雖有辟言,不得以相干也,是謂以數治。以力攻者,出一取十;以言攻者,出十喪百。國好力,此謂以難攻;國好言,此謂以易攻。
형벌로 다스리고 상으로 싸우게 하며 녹을 두터이 하여 술을 쓴다. 도읍의 허물을 다스리면 도읍에 간사한 저자가 없다. 물건이 많고 끝의 일이 많으며 농사가 늦추어지고 간사함이 이기면 나라가 반드시 깎인다. 백성에게 남는 밥이 있으면 조를 내어 작위를 받게 하되 반드시 제 힘으로 하게 하면 농사가 게으르지 않다. 세 치 대롱에 밑이 없으면 채울 수 없다. 벼슬과 작위를 주고 이로운 녹을 냄에 공으로 하지 않으면 이는 밑이 없음이다. 나라가 공으로 벼슬과 작위를 주면 이를 이룸으로 슬기와 꾀를 삼고 위엄으로 용맹한 싸움을 삼는다 하니 그 나라에 적이 없다. 나라가 공으로 벼슬과 작위를 주면 다스릴 것이 덜리고 말이 막히니, 이를 다스림으로 다스림을 없애고 말로 말을 없애며 공으로 작위를 준다 한다. 그러므로 나라에 힘이 많아 천하가 침노할 수 없다. 군사가 나가면 반드시 얻고 얻으면 반드시 가질 수 있으며, 군사를 눌러 두고 치지 않아도 반드시 부유하다. 조정의 일에 작은 것이 헐리지 않고 공을 바쳐 벼슬과 작위를 취하니, 조정에 비록 그릇된 말이 있어도 서로 범할 수 없다. 이를 수로 다스림이라 한다. 힘으로 치는 이는 하나를 내고 열을 얻으며, 말로 치는 이는 열을 내고 백을 잃는다. 나라가 힘을 좋아함을 어려움으로 침이라 하고, 나라가 말을 좋아함을 쉬움으로 침이라 한다.
重刑少賞,上愛民,民死賞;多賞輕刑,上不愛民,民不死賞。利出一空者,其國無敵;利出二空者,其兵半用;利出十空者,民不守。重刑明民,大制使人,則上利。行刑,重其輕者,輕者不至,重者不來,此謂以刑去刑。罪重而刑輕,刑輕則事生,此謂以刑致刑,其國必削。
형벌을 무겁게 하고 상을 적게 함은 위가 백성을 사랑함이니 백성이 상에 죽고, 상을 많이 하고 형벌을 가벼이 함은 위가 백성을 사랑하지 않음이니 백성이 상에 죽지 않는다. 이로움이 한 구멍에서 나오는 나라는 적이 없고, 이로움이 두 구멍에서 나오는 나라는 그 군사가 반만 쓰이며, 이로움이 열 구멍에서 나오는 나라는 백성이 지키지 않는다. 형벌을 무겁게 하여 백성을 밝히고 큰 제어로 사람을 부리면 위가 이롭다. 형벌을 행할 때 그 가벼운 것을 무겁게 하면 가벼운 것이 이르지 않고 무거운 것이 오지 않으니 이를 형벌로 형벌을 없앤다 한다. 죄가 무거운데 형벌이 가벼우면, 형벌이 가벼우면 일이 생기니 이를 형벌로 형벌을 부른다 하며 그 나라가 반드시 깎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