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편 둘째 — 차례流通一之二
「해동고승전」 한 권 「유통편 둘째 — 차례」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한국에 남은 가장 오래된 승전. 각훈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1215년에 지었으니 삼국유사보다 예순여섯 해 앞선다. 고구려에 처음 온 순도, 백제로 건너온 마라난타, 신라에서 목이 떨어지자 흰 젖이 솟았다는 염촉, 세속오계를 일러 준 원광, 그리고 나란타사에 머물다 그곳에서 마친 아리야발마와 혜업까지 열여덟 사람의 전이 실렸다. 진흥왕이 원화를 세우고 화랑을 둔 내력도 여기 적혀 있다.
1영통사 사문 각훈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짓다
〔京北五冠山靈通寺住持教學賜紫沙門〔臣〕覺訓奉宣撰〕
〔서울 북쪽 오관산 영통사 주지이며 교학(教學)이요 자줏빛 가사를 받은 사문 〔신〕 각훈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짓다.〕
2권2에 실린 이들
覺德〔明觀〕 智明〔曇育〕 圓光 安含〔胡僧曇和漢僧安和〕 阿離耶跋摩 慧業 慧輪 玄恪〔玄照名二人〕 玄遊〔僧哲〕 玄大梵
각덕(覺德)〔명관〕 지명(智明)〔담육〕 원광(圓光) 안함(安含)〔서역 승려 담화, 한나라 승려 안화〕 아리야발마(阿離耶跋摩) 혜업(慧業) 혜륜(慧輪) 현각(玄恪)〔현조까지 두 사람의 이름〕 현유(玄遊)〔승철〕 현대범(玄大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