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 흐르는 강물序
1흐르는 강물, 물거품 같은 집
行く川のながれは絕えずして、しかも本の水にあらず。よどみに浮ぶうたかたは、かつ消えかつ結びて久しくとゞまることなし。世の中にある人とすみかと、またかくの如し。玉しきの都の中にむねをならべいらかをあらそへる、たかきいやしき人のすまひは、代々を經て盡きせぬものなれど、これをまことかと尋ぬれば、昔ありし家はまれなり。或はこぞ破れてことしは造り、あるは大家ほろびて小家となる。住む人もこれにおなじ。所もかはらず、人も多かれど、いにしへ見し人は、二三十人が中に、わづかにひとりふたりなり。あしたに死し、ゆふべに生るゝならひ、たゞ水の泡にぞ似たりける。知らず、生れ死ぬる人、いづかたより來りて、いづかたへか去る。又知らず、かりのやどり、誰が爲に心を惱まし、何によりてか目をよろこばしむる。そのあるじとすみかと、無常をあらそひ去るさま、いはゞ朝顏の露にことならず。或は露おちて花のこれり。のこるといへども朝日に枯れぬ。或は花はしぼみて、露なほ消えず。消えずといへども、ゆふべを待つことなし。
흐르는 강물은 끊이지 않되 본디 그 물이 아니다. 웅덩이에 뜬 물거품은 스러졌다 맺혔다 하며 오래 머무는 법이 없다. 세상에 있는 사람과 그 사는 집도 또한 이와 같다.
구슬 깔린 도읍 안에 용마루를 나란히 하고 기와를 다투는, 귀한 이 천한 이의 집들은 대를 이어 다함이 없는 듯하되, 이것이 참말인가 하여 물어보면 옛날에 있던 집은 드물다. 어떤 집은 지난해 헐렸다가 올해 다시 짓고, 어떤 집은 큰 집이 망하여 작은 집이 된다. 사는 사람도 이와 같다. 곳도 그대로요 사람도 많건만, 예전에 보던 사람은 스물 서른 가운데 겨우 하나둘이다.
아침에 죽고 저녁에 태어나는 이치가 그저 물거품과 닮았다. 알 수 없구나 — 나고 죽는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또 알 수 없구나 — 잠시 머무는 이 집을 누구를 위해 마음 졸여 짓고, 무엇 때문에 눈을 즐겁게 하는가.
그 주인과 집이 무상을 다투어 사라지는 모습은, 말하자면 나팔꽃과 그 이슬에 다를 바 없다. 어느 때는 이슬이 지고 꽃이 남는다. 남는다 하나 아침 해에 시들어 버린다. 어느 때는 꽃이 시들고 이슬이 아직 스러지지 않는다. 스러지지 않는다 하나 저녁을 기다리지는 못한다.
협주 1
やけイ
이본에는 「破れ(헐리고)」가 「やけ(타고)」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