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중용」 「2장」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하늘이 명한 것을 성품이라 하고, 성품을 따르는 것을 길이라 하고, 길을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로 시작한다. 사서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가는 글이다.
앞쪽은 공자의 말을 모아 중용이 왜 그토록 어려운지 말한다 — 천하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고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시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으나 중용은 능히 하지 못한다. 뒤쪽은 참됨(誠) 하나로 옮겨 가, 참됨은 하늘의 길이요 참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길이라 하고, 마침내 하늘·땅과 나란히 셋이 되는 데까지 간다.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 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仲尼曰:「君子中庸;小人反中庸。君子之中庸也,君子而時中。小人之反中庸也,小人而無忌憚也。」
중니가 말하였다. 「군자는 중용을 하고 소인은 중용을 거스른다. 군자가 중용을 하는 것은 군자로서 때에 맞기 때문이요, 소인이 중용을 거스르는 것은 소인으로서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