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 › 중용

17장

중용 中庸 · 자사(子思)가 지었다고 전함 · 예기에 실린 글 · 단락 1 · 한자 118자 · 낭독 0.5분

「중용」 「17장」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하늘이 명한 것을 성품이라 하고, 성품을 따르는 것을 길이라 하고, 길을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로 시작한다. 사서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가는 글이다. 앞쪽은 공자의 말을 모아 중용이 왜 그토록 어려운지 말한다 — 천하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고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시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으나 중용은 능히 하지 못한다. 뒤쪽은 참됨(誠) 하나로 옮겨 가, 참됨은 하늘의 길이요 참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길이라 하고, 마침내 하늘·땅과 나란히 셋이 되는 데까지 간다. 「남이 한 번에 능하면 나는 백 번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면 나는 천 번 한다」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子曰:「舜其大孝也與!德爲聖人,尊爲天子,富有四海之內。宗廟饗之,子孫保之。故大德,必得其位,必得其祿,必得其名,必得其壽。故天之生物必因其材而篤焉。故栽者培之,傾者覆之。《詩》曰:『嘉樂君子,憲憲令德,宜民宜人。受祿於天。保佑命之,自天申之。』」故大德者必受命。

공자가 말하였다.

「순임금은 크게 효도한 이였구나. 덕으로는 성인이 되고 높기로는 천자가 되고 가멸기로는 사해 안을 가졌다. 종묘가 그를 흠향하고 자손이 그를 지켰다.

그러므로 큰 덕은 반드시 그 자리를 얻고 반드시 그 녹을 얻고 반드시 그 이름을 얻고 반드시 그 목숨을 얻는다.

그러므로 하늘이 물건을 낳을 때 반드시 그 바탕을 따라 도탑게 한다. 그러므로 심은 것은 북돋우고 기운 것은 엎는다.

「시」에 이르기를 『아름답고 즐거우신 군자여, 밝고 밝은 좋은 덕이로다. 백성에게 마땅하고 사람에게 마땅하니 하늘에서 녹을 받으시네. 지켜 주고 도와 명하시니 하늘로부터 거듭하시네』 하였다.」

그러므로 큰 덕이 있는 이는 반드시 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