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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씻어 세 귀한 자식을 얻다禊祓三貴子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2 · 한자 633자 · 낭독 2.5분

「고사기」 상권 「몸을 씻어 세 귀한 자식을 얻다」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몸을 씻자 신들이 나다

於是詔之:「上瀨者瀨速,下瀨者瀨弱。」而初於中瀨随迦豆伎而滌時,所成(坐)神名: 八十禍津日神、 次,大禍津日神。此二神者,所到其穢繁國之時,因汙垢而所成神(之)者也。 次,為直其禍而所成神名:神直毗神、 次,大直毗神、 次,伊豆能賣(神)。 次,於水底滌時,所成神名,底津綿津見神; 次,底筒之男命。 於中滌時,所成神名,中津綿津見神; 次,中箇之男命。 於水上滌時,所成神名,上津綿津見神; 次,上箇之男命。 此三柱綿津見神者,阿曇連等之祖神以伊都久神也。故阿曇連等者,其綿津見神之子,宇都志日金拆命之子孫也。其底箇之男命、中箇之男命、上箇之男命三柱神者,墨江之三前大神也。於是洗左御目時,所成神名,天照大御神;次,洗右御目時,所成神名,月讀命;次,洗御鼻時,所成神名,建速須佐之男命。右件八十禍津日神以下、速須佐之男命以前十四柱神者,因滌御身所生者也。

이에 이르셨다. 「윗여울은 물살이 세고 아랫여울은 물살이 약하다.」 그러고는 가운뎃여울에 몸을 담가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야소마가쓰히노카미(八十禍津日神), 다음은 오호마가쓰히노카미(大禍津日神)다. 이 두 신은 저 더러운 나라에 다녀오시며 몸에 묻은 더러움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신이다.

다음으로 그 재앙을 바로잡고자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가무나오비노카미(神直毗神), 다음은 오호나오비노카미(大直毗神), 다음은 이즈노메(伊豆能賣)다.

다음으로 물 밑에서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소코쓰와타쓰미노카미(底津綿津見神)요, 다음은 소코쓰쓰노오노미코토(底筒之男命)다. 물 가운데서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나카쓰와타쓰미노카미(中津綿津見神)요, 다음은 나카쓰쓰노오노미코토(中箇之男命)다. 물 위에서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우와쓰와타쓰미노카미(上津綿津見神)요, 다음은 우와쓰쓰노오노미코토(上箇之男命)다.

이 세 기둥의 와타쓰미노카미는 아즈미노무라지(阿曇連) 들의 조상 신으로 받들어 모시는 신이다. 그러므로 아즈미노무라지 들은 그 와타쓰미노카미의 아들 우쓰시히카나사쿠노미코토(宇都志日金拆命)의 자손이다. 그 소코쓰쓰노오노미코토·나카쓰쓰노오노미코토·우와쓰쓰노오노미코토 세 기둥의 신은 스미노에(墨江)의 세 곳에 계신 큰 신이다.

이에 왼쪽 눈을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天照大御神)요, 오른쪽 눈을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쓰쿠요미노미코토(月讀命)요, 코를 씻으실 때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다케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建速須佐之男命)다.

위의 야소마가쓰히노카미부터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까지 열네 기둥의 신은 몸을 씻음으로 말미암아 난 신이다.

협주 10

訓禍云摩賀。下效此

「禍」는 「마가」라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毗字以音。下效此

「毗」 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并三神也。伊以下四字以音

아울러 세 신이다. 「伊」부터 아래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上

올려 읽는다.

上

올려 읽는다.

上

올려 읽는다.

訓上云宇閇

「上」은 「우헤」라 읽는다.

伊以下三字以音。下效此

「伊」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宇都志三字以音

「宇都志」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須佐二字以音

「須佐」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2세 자식에게 나라를 나누어 맡기다

此時伊耶那伎命大歡喜詔:「吾者生々子而於生終得三貴子。」即其御頸珠之玉緒母由良迩取由良迦志而,賜天照大御神而詔之:「汝命者,所知高天原矣。」事依而賜也。故其御頸珠名謂御倉板擧之神。次,詔月讀命:「汝命者,所知夜之食國矣。」事依也。次,詔建速須佐之男命:「汝命者,所知海原矣。」事依也。故,各隨依賜之命,所知看之中,速須佐之男命,不知所命之國而,八拳須至于心前,啼伊佐知伎也。其泣状者,青山如枯山泣枯,河海者悉泣乾。是以惡神之音,如狹蠅皆滿,萬物之妖悉發。故伊耶那岐大御神,詔速須佐之男命:「何由以汝,不治所事依之國而,哭伊佐知流?」尒答白:「僕者欲罷妣國根之堅洲國,故哭。」尒伊耶那岐大御神大忿怒,詔:「然者汝不可住此國!」乃神夜良比尒夜良比賜也。故,其伊耶那岐大神者,坐淡海之多賀也。

이때 이자나기노미코토가 크게 기뻐하며 이르셨다. 「나는 자식을 낳고 낳다가 마지막에 세 귀한 자식을 얻었구나.」

곧 목에 걸었던 구슬 꿰미를 흔들어 소리 내며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에게 내리시고 이르셨다. 「그대는 다카마노하라를 다스리라.」 이렇게 맡기셨다. 그 구슬 꿰미의 이름을 미쿠라타나노카미(御倉板擧之神)라 한다.

다음으로 쓰쿠요미노미코토에게 이르셨다. 「그대는 밤의 나라를 다스리라.」 이렇게 맡기셨다. 다음으로 다케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에게 이르셨다. 「그대는 바다를 다스리라.」 이렇게 맡기셨다.

저마다 맡기신 대로 다스리는 가운데,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만은 맡기신 나라를 다스리지 않고 여덟 뼘 되도록 수염이 가슴 앞에 이르기까지 「이사치키」 — 울부짖었다. 그 우는 모양은 푸른 산이 마른 산이 되도록 울어 말리고 강과 바다를 다 울어 마르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쁜 신들의 소리가 쉬파리처럼 가득 차고 온갖 재앙이 다 일어났다.

이자나기노오호미카미가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그대는 맡긴 나라를 다스리지 않고 「이사치루」 — 울부짖기만 하는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저는 어머니의 나라인 네노카타스쿠니(根之堅洲國)로 가고자 하여 웁니다.」

이자나기노오호미카미가 크게 노하여 이르셨다. 「그렇다면 그대는 이 나라에 살 수 없다!」 그러고는 신으로서 내쫓아 버리셨다.

그리하여 그 이자나기노오호카미는 아후미(淡海)의 다가(多賀)에 계신다.

협주 5

此四字以音。下效此

이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訓板擧云多那

「板擧」는 「다나」라 읽는다.

訓食云袁須

「食」은 「오스」라 읽는다.

自伊下四字以音。下效此

「伊」부터 아래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自夜以下七字以音

「夜」부터 아래 일곱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