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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맹세天安河宇氣布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3 · 한자 1,022자 · 낭독 4.1분

「고사기」 상권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의 맹세」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스사노오가 하늘로 올라오다

故於是速須佐之男命言:「然者,請天照大御神將罷。」乃參上天時,山川悉動,國土皆震。尒天照大御神聞驚而詔:「我那勢命之上來由者,必不善心,欲奪我國耳。」即解御髮,纏御美豆羅而乃於左右御美豆羅亦於御鬘、亦於左右御手,各纏持八尺勾璁之五百津之美須麻流之珠而,曾毗良迩者負千入之靫,附五百入之靫,亦臂佩伊都之竹鞆而,弓腹振立而,堅庭者,於向股蹈那豆美,如沫雪蹶散而,伊都之男建蹈建而,待問:「何故上來?」尒,速須佐之男命答白:「僕者無邪心。唯大御神之命以,問賜僕之哭伊佐知流之事故,白都良久,僕欲往妣國以哭。尒大御神詔:『汝者,不可在此國。』而神夜良比夜良比賜故,以爲請將罷往之状,參上耳,無異心。」尒天照大御神詔:「然者汝心之清明,何以知?」於是速須佐之男命答白:「各宇氣比而,生子。」

그리하여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말하였다. 「그러면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께 아뢰고 떠나겠습니다.」 곧 하늘로 올라갈 때 산과 내가 다 흔들리고 나라의 땅이 다 떨렸다.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듣고 놀라 이르셨다. 「내 아우가 올라오는 까닭은 반드시 좋은 마음이 아니라 내 나라를 빼앗으려는 것일 뿐이다.」

곧 머리를 풀어 미즈라로 감으시고, 좌우의 미즈라와 머리쓰개와 좌우의 손에 저마다 여덟 뼘 곱은옥을 오백 알 꿴 구슬 꿰미를 감아 쥐시고, 등에는 천 개 들이 화살통을 지고 오백 개 들이 화살통을 곁들이고, 팔에는 이쓰노타카토모(伊都之竹鞆)를 끼고, 활의 안쪽을 떨쳐 세우고, 굳은 뜰을 넓적다리까지 「나즈미」 — 밟아 들어가고 봄눈처럼 차 흩으며, 위엄 있게 사내답게 밟고 서서 기다리며 물으셨다. 「무슨 까닭으로 올라왔는가?」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저는 못된 마음이 없습니다. 다만 오호미카미의 명으로 제가 울부짖은 일을 물으시기에 아뢰기를 『저는 어머니의 나라로 가고자 하여 웁니다』 하였습니다. 그러자 오호미카미께서 『그대는 이 나라에 있을 수 없다』 하시며 내쫓으셨기에, 떠나가겠다는 뜻을 아뢰고자 올라온 것일 뿐, 다른 마음은 없습니다.」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이르셨다. 「그렇다면 그대의 마음이 맑고 밝은 것을 무엇으로 알겠는가?」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저마다 「우케히」 — 맹세하여 자식을 낳아 봅시다.」

협주 8

自美至流四字以音。下效此

「美」부터 「流」까지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訓入云能理。下效此。自曾至迩,以音也

「入」은 「노리」라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曾」부터 「迩」까지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三字以音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二字以音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訓建云多祁夫

「建」은 「다케부」라 읽는다.

三字以音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宇以下三字以音。下效此

「宇」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2맹세하여 자식을 낳다

故尒各中置天安河而宇氣布時,天照大御神先乞度建速須佐之男命所佩十拳釼,打折三段而,奴那登母母由良迩振滌天之真名井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多紀理毗賣命,亦御名謂奧津嶋比賣命;次,市寸嶋比賣命,亦御名謂狹依毗賣命;次,多岐都比賣命。速須佐之男命,乞度天照大御神所纏左御美豆良,八尺勾璁之五百津之美須麻流珠而,奴那登母母由良尒振滌天之真名井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正勝吾勝勝速日天之忍穗耳命。亦乞度所纏右御美豆良之珠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天之菩卑能命。亦乞度所纏御鬘之珠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天津日子根命。又乞度所纏左御手之珠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活津日子根命。亦乞度所纏右御手之珠而,佐賀美迩迦美而,於吹棄氣吹之狹霧所成神御名,熊野久須毗命。於是天照大御神告速須佐之男命:「是後所生五柱男子者,物實因我物所成,故自吾子也。先所生之三柱女子者,物實因汝物所成,故乃汝子也。」如此詔別也。故其先所生之神,多紀理毗賣命者,坐胸形之奧津宫;次,市寸嶋比賣命者,坐胸形之中津宫;次,田寸津比賣命者,坐胸形之邊津宫。此三柱神者,胸形君等之以伊都久三前大神者也。故此後所生五柱子之中,天菩比命之子建比良鳥命;次,天津日子根命者。

그리하여 저마다 아메노야스가와(天安河)를 사이에 두고 「우케후」 — 맹세할 때,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먼저 다케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차고 있던 도쓰카노쓰루기를 달라 하여 세 도막으로 꺾고, 「누나토모모유라니」 — 구슬 소리를 울리며 아메노마나이(天之真名井)에 흔들어 씻고, 「사가미니카미테」 —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다기리비메노미코토(多紀理毗賣命)요 다른 이름은 오키쓰시마히메노미코토(奧津嶋比賣命)다. 다음은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市寸嶋比賣命)요 다른 이름은 사요리비메노미코토(狹依毗賣命)다. 다음은 다기쓰히메노미코토(多岐都比賣命)다.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왼쪽 미즈라에 감고 있던 여덟 뼘 곱은옥 오백 알 꿴 구슬 꿰미를 달라 하여, 「누나토모모유라니」 아메노마나이에 흔들어 씻고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마사카쓰아카쓰카치하야히아메노오시호미미노미코토(正勝吾勝勝速日天之忍穗耳命)다.

또 오른쪽 미즈라에 감았던 구슬을 달라 하여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아메노호히노미코토(天之菩卑能命)다. 또 머리쓰개에 감았던 구슬을 달라 하여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아마쓰히코네노미코토(天津日子根命)다. 또 왼손에 감았던 구슬을 달라 하여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이쿠쓰히코네노미코토(活津日子根命)다. 또 오른손에 감았던 구슬을 달라 하여 씹어 부수어 뿜어낸 입김의 안개에서 이루어진 신의 이름은 구마노쿠스비노미코토(熊野久須毗命)다.

이에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에게 이르셨다. 「뒤에 난 다섯 기둥의 사내아이는 그 바탕이 내 물건에서 이루어졌으니 절로 내 자식이다. 먼저 난 세 기둥의 계집아이는 그 바탕이 그대의 물건에서 이루어졌으니 곧 그대의 자식이다.」 이렇게 갈라 이르셨다.

그리하여 먼저 난 신 가운데 다기리비메노미코토는 무나카타(胸形)의 오키쓰노미야에 계시고, 다음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는 무나카타의 나카쓰노미야에 계시고, 다음 다기쓰히메노미코토는 무나카타의 헤쓰노미야에 계신다. 이 세 기둥의 신은 무나카타노키미(胸形君) 들이 받들어 모시는 세 곳의 큰 신이다.

그리하여 뒤에 난 다섯 기둥의 자식 가운데 아메노호히노미코토의 아들은 다케히라토리노미코토(建比良鳥命)요, 다음은 아마쓰히코네노미코토다.

협주 9

此八字以音。下效此

이 여덟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自佐下六字以音。下效此

「佐」부터 아래 여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此神名以音

이 신의 이름은 소리로 읽는다.

上

올려 읽는다.

三柱。此神名以音

세 기둥이다. 이 신의 이름은 소리로 읽는다.

自菩下三字以音

「菩」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并五柱。自久下三字以音

아울러 다섯 기둥이다. 「久」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出雲國造、无邪志國造、上菟上國造、下菟上國造、伊自牟國造、津嶋縣直、遠江國造等之祖也

이는 이즈모노쿠니노미야쓰코(出雲國造), 무자시노쿠니노미야쓰코(无邪志國造), 가미쓰우나카미노쿠니노미야쓰코(上菟上國造), 시모쓰우나카미노쿠니노미야쓰코(下菟上國造), 이지무노쿠니노미야쓰코(伊自牟國造), 쓰시마노아가타노아타이(津嶋縣直), 도호타후미노쿠니노미야쓰코(遠江國造) 들의 조상이다.

凡川内國造、額田部湯坐連、茨木國造、倭田中直、山代國造、馬來田國造、道尻岐閇國造、周芳國造、倭淹知造、高市縣主、蒲生稻寸、三枝部造等之祖也

오호시카후치노쿠니노미야쓰코(凡川内國造), 누카타베노유에노무라지(額田部湯坐連), 우바라키노쿠니노미야쓰코(茨木國造), 야마토노타나카노아타이(倭田中直), 야마시로노쿠니노미야쓰코(山代國造), 우마쿠타노쿠니노미야쓰코(馬來田國造), 미치노시리노키헤노쿠니노미야쓰코(道尻岐閇國造), 스하노쿠니노미야쓰코(周芳國造), 야마토노아무치노미야쓰코(倭淹知造), 다케치노아가타누시(高市縣主), 가마후노이나기(蒲生稻寸), 사키쿠사베노미야쓰코(三枝部造) 들의 조상이다.

3스사노오의 난동

尒速須佐之男命,白于天照大御神:「我心清明,故我所生子,得手弱女。因此言者,自我勝。」云而於勝佐備,離天照大御神之營田之阿,埋其溝,亦其於聞看大嘗之殿,屎麻理散。故,雖然為,天照大御神者,登賀米受而告:「如屎,醉而吐散登許曾,我那勢之命為如此。又離田之阿埋溝者,地矣阿多良斯登許曾,我那勢之命為如此。登」詔雖直,猶其惡態不止而轉。天照大御神坐忌服屋而令織神御衣之時,穿其服屋之頂,逆剥天斑馬剥而所墮入時,天衣織女見驚而於梭衝陰上而死。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께 아뢰었다. 「내 마음이 맑고 밝았기에 내가 낳은 자식이 여린 계집아이였습니다. 이로 보면 절로 내가 이긴 것입니다.」

그러고는 이긴 기세를 타고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일구신 논의 두렁을 헐고 그 도랑을 메웠으며, 또 햇곡식을 잡수시는 전각에 똥을 싸 흩뜨렸다.

그리하였으나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는 나무라지 않고 이르셨다. 「똥처럼 보이는 것은 내 아우가 술에 취해 토해 흩은 것이리라. 또 논두렁을 헐고 도랑을 메운 것은 땅이 아깝다 하여 내 아우가 그리한 것이리라.」 이렇게 좋게 풀어 말씀하셨으나, 그 못된 짓은 그치지 않고 더욱 심해졌다.

아마테라스오호미카미가 신성한 베틀집에 계시며 신의 옷을 짜게 하실 때, 그 베틀집 지붕에 구멍을 뚫고 하늘의 얼룩말을 거꾸로 벗겨 던져 넣으니, 옷 짜던 하늘의 여인이 보고 놀라 북에 음부를 찔려 죽었다.

협주 7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阿字以音

이 「阿」 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三字以音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阿以下七字以音

「阿」부터 아래 일곱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一字以音

이 한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訓陰上云富登

「陰上」은 「호토」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