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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마비메가 아이를 낳다豊玉毗賣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5 · 한자 479자 · 낭독 1.9분

「고사기」 상권 「토요타마비메가 아이를 낳다」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본디 모습을 엿보이다

於是海神之女豊玉毗賣命,自參出白之:「妾已妊身,今臨産時。此念,天神之御子不可生海原,故參出到也。」尒即於其海邊波限,以鵜羽為葺草,造産殿。於是,其産殿未葺合,不忍御腹之急,故入坐産殿。尒將方産之時,白其日子言:「凡他國人者,臨産時,以本國之形産生。故妾今以本身為産,願勿見妾。」於是思奇其言,竊伺其方産者,化八尋和迩而匍匐委虵,即見驚畏而遁退。尒豊玉毗賣命知其伺見之事,以爲心恥,乃生置其御子而白:「妾恒通海道,欲往來。然,伺見吾形,是甚恠之。」即塞海坂而返入。是以名其所産之御子,謂天津日高日子波限建鵜(葺)草葺不合命。然後者,雖恨其伺情,不忍戀心,因治養其御子之緣,附其弟玉依毗賣而獻歌之。其歌曰:

이에 바다 신의 딸 도요타마비메노미코토가 몸소 나와 아뢰었다. 「제가 이미 아이를 배어 이제 낳을 때가 되었습니다. 생각하니 하늘 신의 자녀를 바다에서 낳을 수 없기에 나와 이르렀습니다.」

곧 그 바닷가 물결 닿는 자리에 가마우지 깃으로 지붕을 이어 산실을 지었다. 그 산실의 지붕을 아직 다 잇지 못하였는데 배가 급함을 참지 못하여 산실에 들어가셨다.

낳으려 할 때 그 낭군에게 아뢰었다. 「무릇 다른 나라 사람은 낳을 때가 되면 제 본디 나라의 모습으로 낳습니다. 그러니 저도 이제 본디 몸으로 낳으려 하오니, 바라건대 저를 보지 마십시오.」

그 말을 이상히 여겨 몰래 그 낳는 모습을 엿보니, 여덟 길 악어로 변하여 기며 몸을 뒤틀고 있었다. 곧 보고 놀라 두려워 물러나 달아났다.

도요타마비메노미코토는 엿본 일을 알고 마음에 부끄러이 여겨, 곧 그 자녀를 낳아 두고 아뢰었다. 「저는 늘 바닷길로 오가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모습을 엿보셨으니 이는 몹시 부끄럽습니다.」

곧 바다의 고개를 막고 돌아 들어갔다.

그리하여 그 낳은 자녀의 이름을 아마쓰히코히코나기사타케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天津日高日子波限建鵜草葺不合命)라 한다.

그 뒤에 엿본 마음을 원망하면서도 그리는 마음을 견디지 못하여, 그 자녀를 기르는 일을 핑계 삼아 그 아우 다마요리비메(玉依毗賣)에게 딸려 노래를 바쳤다. 그 노래에 이르기를,

협주 1

訓波限云那藝佐。訓葺草云加夜

「波限」은 「나기사」라 읽고 「葺草」는 「가야」라 읽는다.

2붉은 구슬 노래

「阿加陀麻波,袁佐閇比迦礼杼,斯良多麻能,岐美(能)何余曾比斯,多布斗久阿理祁理。」

아카다마와 오사에히카레도 시라타마노 기미가요소이시 다후토쿠아리케리

— 붉은 구슬은 꿴 끈마저 빛나건마는, 흰 구슬 같은 그대의 모습이야말로 참으로 귀하였어라.

3히코지가 답하다

尒其比古遲答歌曰:

이에 그 히코지가 답하여 노래하였다.

협주 1

三字以音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4오리들 모이는 섬 노래

「意岐都登理,加毛度久斯麻迩,和賀葦泥斯,伊毛波和須礼士,余能許登碁登迩。」

오키쓰토리 가모도쿠시마니 와가이네시 이모와와스레지 요노고토고토니

— 바닷새와 오리가 모여드는 섬에서 나와 함께 잤던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세상이 다하도록.

5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가 나다

故日子穗穗手見命者,坐高千穗宫,伍佰捌拾嵗。御陵者。即在其高千穗山之西也。是天津日高日子波限建鹈葺草葺不合命,娶其姨,玉依毗卖命,生御子,名五濑命,次,稻冰命。次,御毛沼命。次,若御毛沼命,亦名豊御毛沼命,亦名神倭伊波礼毗古命。故御毛沼命者,跳浪穗渡坐于常世国,稻冰命者,為妣國而入坐海原也。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는 다카치호 궁에 계시기 오백여든 해였다. 능은 그 다카치호산 서쪽에 있다.

이 아마쓰히코히코나기사타케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가 그 이모 다마요리비메노미코토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름은 이쓰세노미코토(五瀨命)요, 다음은 이나히노미코토(稻冰命), 다음은 미케누노미코토(御毛沼命), 다음은 와카미케누노미코토(若御毛沼命)니 다른 이름은 도요미케누노미코토(豐御毛沼命)요 또 다른 이름은 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노미코토(神倭伊波禮毗古命)다.

그리하여 미케누노미코토는 물결 이랑을 밟아 도코요국으로 건너가시고, 이나히노미코토는 어머니의 나라라 하여 바다로 들어가셨다.

협주 1

四柱

네 기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