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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武天皇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30 · 한자 3,108자 · 낭독 12.4분

「고사기」 중하권 「神武天皇」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동쪽으로 나아가 구마노에 이르다

神倭伊波禮毘古命。與其伊呂兄五瀬命二柱。坐高千穂宮而。議云。坐何地者。平聞看天下之政。猶思東行。即自日向發。幸行筑紫。故到豐國宇沙之時。其土人。名宇沙都比古。宇沙都比賣二人。作足一騰宮而。獻大御饗。自其地遷移而。於筑紫之岡田宮一年坐。亦從其國上幸而。於阿岐國之多祁理宮。七年坐。亦從其國遷上幸而。於吉備之高嶋宮。八年坐。故從其國上幸之時。乘龜甲。爲釣乍。打羽擧來人。遇于速吸門。爾喚歸。問之汝者誰也。答曰僕者國神。名宇豆毘古。又問汝者知海道乎。答曰能知。又問從而仕奉乎。答曰仕奉。故爾指度槁機。引入其御船。即賜名號槁根津日子。故從其國上行之時。經浪速之渡而。泊青雲之白肩津。此時。登美能那賀須泥毘古。興軍。待向以戰。爾取所入御船之楯而下立。故號其地謂楯津。於今者云日下之蓼津也。於是與登美毘古戰之時。五瀬命。於御手。負登美毘古之痛矢串。故爾詔。吾者爲日神之御子。向日而戰不良。故負賤奴之痛手。自今者。行廻而。背負日以撃期而。自南方。廻幸之時。到血沼海。洗其御手之血。故謂血沼海也。從其地廻幸。到紀國男之水門而詔。負賤奴之手乎死。爲男建而崩。故號其水門。謂男水門也。陵即在紀國之竈山也。故神倭伊波禮毘古命。從其地廻幸。到熊野村之時。大熊。髣髴出入即失。爾神倭伊波禮毘古命。焂忽爲遠延。及御軍皆遠延而伏。此時。熊野之高倉下。齎一横刀。到於天神御子之伏地而。獻之時。天神御子即寤起。詔長寢乎。故受取其横刀之時。其熊野山之荒神。自皆爲切仆。爾其惑伏御軍。悉寤起之。故天神御子。問獲其横刀之所由。高倉下答曰。己夢云。天照大神。高木神。二柱神之命以。召建御雷神而詔。葦原中國者。伊多玖佐夜藝帝阿理那理。我之御子等。不平坐良志。其葦原中國者。專汝所言向之國故。汝建御雷神可降。爾答曰。僕雖不降。專有平其國之横刀。可降是刀。降此刀状者。穿高倉下之倉頂。自其墮入。「故建御雷神教曰。穿汝之倉頂。以此刀堕入。」故阿佐米余玖汝取持。獻天神御子。故如夢教而。旦見己倉者。信有横刀。故以是横刀而獻耳。於是亦。高木大神之命以覺白之。天神御子。自此於奧方莫使入幸。荒神甚多。今自天。遣八咫烏。故其八咫烏引道。從其立後應幸行。故隨其教覺。從其八咫烏之後幸行者。到吉野河之河尻時。作筌有取魚人。爾天神御子。問汝者誰也。答曰僕者國神。名謂贄持之子。從其地幸行者。生尾人。自井出來。其井有光。爾問汝誰也。答曰僕者國神。名謂井氷鹿。即入其山之。亦遇生尾人。此人。押分巖而出來。爾問汝者誰也。答曰僕者國神。名謂石押分之子。今聞天神御子幸行。故參向耳。自其地蹈穿越。幸宇陀。故曰宇陀之穿也。

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노미코토(神倭伊波禮毗古命)가 그 맏형 이쓰세노미코토와 두 기둥이 다카치호 궁에 계시며 의논하였다. 「어느 땅에 있어야 천하의 다스림을 고르게 살필 수 있겠는가? 아무래도 동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곧 히무카를 떠나 쓰쿠시로 가셨다. 도요국(豐國)의 우사(宇沙)에 이르렀을 때, 그 고장 사람인 우사쓰히코(宇沙都比古)와 우사쓰히메(宇沙都比賣) 두 사람이 다리 하나로 받친 궁을 지어 큰 잔치를 올렸다.

그곳을 떠나 쓰쿠시의 오카다 궁(岡田宮)에 한 해를 계셨다. 또 그 나라에서 올라가 아키국(阿岐國)의 다케리 궁(多祁理宮)에 일곱 해를 계셨다. 또 그 나라에서 옮겨 올라가 기비(吉備)의 다카시마 궁(高嶋宮)에 여덟 해를 계셨다.

그 나라에서 올라가실 때, 거북 등딱지를 타고 낚시를 하며 소매를 들어 흔들며 오는 사람을 하야스이 해협(速吸門)에서 만났다. 불러들여 물으셨다. 「너는 누구냐?」

대답하였다. 「저는 이 땅의 신으로 이름은 우즈비코(宇豆毗古)입니다.」

또 물으셨다. 「너는 바닷길을 아느냐?」 「잘 압니다.」 또 물으셨다. 「따라와 받들겠느냐?」 「받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상앗대를 건네어 그 배에 끌어들이고 곧 이름을 내려 사오네쓰히코(槁根津日子)라 하셨다.

그 나라에서 올라가실 때 나니와(浪速)의 나루를 지나 시라카타 나루(白肩津)에 배를 대셨다. 이때 도미노나가스네비코(登美能那賀須泥毗古)가 군사를 일으켜 맞아 싸웠다.

이에 배에 실었던 방패를 꺼내어 내려서셨다. 그리하여 그 땅을 다테쓰(楯津)라 하고 지금은 구사카(日下)의 다데쓰(蓼津)라 한다.

도미비코와 싸울 때 이쓰세노미코토가 손에 도미비코의 아픈 화살을 맞았다. 이에 이르셨다. 「나는 해의 신의 아들이니 해를 마주 보고 싸우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천한 놈에게 아픈 상처를 입었다. 이제부터는 돌아가 해를 등지고 치겠다.」

그러고는 남쪽으로 돌아가실 때 지누 바다(血沼海)에 이르러 그 손의 피를 씻으셨다. 그러므로 지누 바다라 한다.

그곳에서 돌아가 기국(紀國)의 오노미나토(男之水門)에 이르러 이르셨다. 「천한 놈의 손에 상처를 입고 죽는구나.」 사내답게 부르짖고 돌아가셨다. 그러므로 그 물어귀를 오노미나토라 한다. 능은 기국의 가마야마(竈山)에 있다.

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노미코토가 그곳에서 돌아가 구마노(熊野) 마을에 이르렀을 때, 큰 곰이 어렴풋이 나왔다 사라졌다. 이에 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노미코토가 홀연 「오에」 — 정신을 잃고, 군사들도 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 구마노의 다카쿠라지(高倉下)가 큰 칼 한 자루를 가지고 하늘 신 자녀가 쓰러져 있는 곳에 이르러 바치니, 하늘 신 자녀가 곧 깨어 일어나 이르셨다. 「오래도 잤구나.」

그 큰 칼을 받으실 때, 그 구마노 산의 거친 신들이 저절로 다 베여 쓰러졌다. 이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군사들도 다 깨어 일어났다.

하늘 신 자녀가 그 큰 칼을 얻은 까닭을 물으시니 다카쿠라지가 대답하였다.

「제 꿈에 이르기를, 아마테라스오호카미와 다카기노카미 두 기둥 신의 명으로 다케미카즈치노카미를 불러 이르시기를 『아시하라노나카쓰쿠니가 「이타쿠사야기테아리나리」 — 몹시 시끄럽고 어지럽다 한다. 내 아들들이 편치 못한 듯하다. 그 아시하라노나카쓰쿠니는 오로지 네가 타이른 나라이니 네가 내려가라』 하셨습니다.

이에 대답하기를 『제가 내려가지 않아도 그 나라를 평정한 큰 칼이 있으니 이 칼을 내려보내면 됩니다. 이 칼을 내리는 법은 다카쿠라지의 곳간 지붕을 뚫고 거기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케미카즈치노카미가 일러 주기를 『네 곳간 지붕을 뚫고 이 칼을 떨어뜨릴 것이니 「아사메요쿠」 — 아침 일찍 가져다가 하늘 신 자녀께 바치라』 하였습니다.

꿈에 일러 준 대로 아침에 제 곳간을 보니 참으로 큰 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큰 칼을 바친 것입니다.」

이에 또 다카기노오호카미의 명으로 일깨워 아뢰었다. 「하늘 신 자녀가시여, 여기서 더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거친 신이 몹시 많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야타가라스(八咫烏)를 보내겠습니다. 그 야타가라스가 길을 이끌 터이니 그 뒤를 따라가십시오.」

일깨워 준 대로 그 야타가라스의 뒤를 따라가시니, 요시노강(吉野河) 어귀에 이르렀을 때 통발을 놓아 고기를 잡는 사람이 있었다. 하늘 신 자녀가 물으셨다. 「너는 누구냐?」 대답하였다. 「저는 이 땅의 신으로 이름은 니에모쓰노코(贄持之子)라 합니다.」

그곳에서 가시니 꼬리 난 사람이 우물에서 나왔다. 그 우물에 빛이 어렸다. 물으셨다. 「너는 누구냐?」 대답하였다. 「저는 이 땅의 신으로 이름은 이히카(井氷鹿)라 합니다.」

곧 그 산으로 들어가시니 또 꼬리 난 사람을 만났다. 이 사람은 바위를 밀어 헤치고 나왔다. 물으셨다. 「너는 누구냐?」 대답하였다. 「저는 이 땅의 신으로 이름은 이와오시와쿠노코(石押分之子)라 합니다. 이제 하늘 신 자녀가 오신다는 말을 듣고 마중 나온 것입니다.」

그곳에서 밟아 뚫고 넘어 우다(宇陀)로 가셨다. 그러므로 우다노우카치(宇陀之穿)라 한다.

협주 15

自伊下五字以音。

「伊」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伊呂二字以音。

「伊呂」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十字以音。

이 열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多下三字以音。

「多」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倭國造等之祖。

이는 야마토노쿠니노미야쓰코(倭國造) 들의 조상이다.

自登下九字以音。

「登」부터 아래 아홉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遠延二字以音。

「遠延」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人名。

이는 사람 이름이다.

此十一字以音。

이 열한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刀名。云佐士布都神。亦名云甕布都神。亦名云布都御魂。此刀者。坐石上神宮也。

이 칼의 이름은 사지후쓰노카미(佐士布都神)라 하고, 다른 이름은 미카후쓰노카미(甕布都神)라 하고, 또 다른 이름은 후쓰노미타마(布都御魂)라 한다. 이 칼은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에 모셔 있다.

自阿下五字以音。

「阿」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阿陀之鵜飼之祖。

이는 아다(阿陀)의 가마우지 부리는 이들의 조상이다.

此者。吉野首等祖也。

이는 요시노노오비토(吉野首) 들의 조상이다.

此者。吉野國巣之祖。

이는 요시노의 구즈(國巣)의 조상이다.

2우다의 두 형제

故爾於宇陀。有兄宇迦斯。弟宇迦斯二人。故先遣八咫烏。問二人曰。今天神御子幸行。汝等仕奉乎。於是兄宇迦斯。以鳴鏑待射返其使。故其鳴鏑所落之地。謂訶夫羅前也。將待撃云而。聚軍然不得聚軍者。欺陽仕奉而。作大殿。於其殿内。作押機待時。弟宇迦斯先參向。拜曰。僕兄兄宇迦斯。射返天神御子之使。將爲待攻而。聚軍不得聚者。作殿。其内張押機。將待取。故參向顯白。爾大伴連等之祖。道臣命。久米直等之祖。大久米命二人。召兄宇迦斯罵詈云。伊賀所作仕奉於大殿内者。意禮先入。明白其將爲仕奉之状而。即握横刀之手上。矛由氣矢刺而。追入之時。乃己所作押見打而死。爾即控出斬散。故其地謂宇陀之血原也。然而。其弟宇迦斯之獻大饗者。悉賜其御軍。此時歌曰。

우다에 에우카시(兄宇迦斯)와 오토우카시(弟宇迦斯) 두 사람이 있었다. 먼저 야타가라스를 보내어 두 사람에게 물었다. 「이제 하늘 신 자녀가 오신다. 너희는 받들겠느냐?」

이에 에우카시가 우는살로 그 심부름꾼을 쏘아 돌려보냈다. 그 우는살이 떨어진 땅을 가부라사키(訶夫羅前)라 한다.

기다렸다가 치겠다 하며 군사를 모았으나 모이지 않자, 속여 받드는 척하며 큰 전각을 짓고 그 안에 덫을 놓고 기다렸다.

오토우카시가 먼저 마중 나와 절하며 아뢰었다. 「제 형 에우카시가 하늘 신 자녀의 심부름꾼을 쏘아 돌려보내고, 기다렸다가 치려고 군사를 모았으나 모이지 않자 전각을 짓고 그 안에 덫을 쳐 기다렸다가 잡으려 합니다. 그래서 마중 나와 드러내어 아룁니다.」

이에 오호토모노무라지 들의 조상 미치노오미노미코토(道臣命)와 구메노아타이 들의 조상 오호쿠메노미코토(大久米命) 두 사람이 에우카시를 불러 꾸짖어 말하였다. 「「이가」 — 네가 지어 받든다는 그 큰 전각 안에 「오레」 — 네가 먼저 들어가 어떻게 받들려 했는지 밝히라.」

곧 큰 칼자루를 쥐고 창을 겨누고 화살을 메겨 몰아넣으니, 제가 만든 덫에 눌려 죽었다. 이에 끌어내어 베어 흩었다. 그러므로 그 땅을 우다노치하라(宇陀之血原)라 한다.

그러나 그 오토우카시가 올린 큰 잔치는 다 그 군사들에게 내리셨다. 이때 노래하기를,

협주 4

自宇以下三字以音。下效此。(也)

「宇」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3도요새 노래

宇陀能。多加紀爾。志藝和那波留。和賀麻都夜。志藝波佐夜良受。伊須久波斯。久治良佐夜流。古那美賀。那許波佐婆。多知曾婆能。微能那祁久袁。許紀志斐惠泥。宇波那理賀。那許婆佐婆。伊知佐加紀。微能意富祁久袁。許紀陀斐惠泥。

우다노 다카키니 시기와나하루 와가마쓰야 시기와사야라즈 이스쿠와시 구지라사야루 고나미가 나코와사바 다치소바노 미노나케쿠오 고키시히에네 우와나리가 나코와사바 이치사카키 미노오호케쿠오 고키다히에네

— 우다의 높은 성터에 도요새 덫을 놓고 내가 기다리니 도요새는 걸리지 않고 뜻밖에도 고래가 걸렸구나. 본처가 밥을 달라 하거든 소바나무 열매처럼 살 적은 데를 베어 주고, 새 아내가 밥을 달라 하거든 비쭈기나무 열매처럼 살 많은 데를 베어 주어라.

4후렴

疊疊志夜胡志夜。此者伊碁能布曾。阿阿志夜胡志夜。此者嘲咲者也

「에에 시야고시야!」 이는 「이고노후」 — 비웃는 소리다. 「아아 시야고시야!」 이는 놀리며 웃는 것이다.

협주 3

音引

길게 끌어 읽는다.

此五字以音。

이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音引

길게 끌어 읽는다.

5오사카의 큰 방

故其弟宇迦斯。自其地幸行。到忍坂大室之時。生尾土雲八十建。在其室待伊那流。故爾天神御子之命以。饗賜八十建。於是宛八十建。設八十膳夫。毎人佩刀。誨其膳夫等曰。聞歌之者。一時共斬。故明將打其土雲之歌曰。

그 오토우카시가 있는 곳에서 나아가 오사카(忍坂)의 큰 방에 이르렀을 때, 꼬리 난 쓰치구모(土雲)의 여든 다케루(八十建)가 그 방에서 「이나루」 — 소리치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하늘 신 자녀의 명으로 여든 다케루에게 잔치를 베푸셨다. 여든 다케루마다 요리 맡은 이 여든 사람을 붙이고 사람마다 칼을 차게 하고, 그 요리 맡은 이들에게 일러 두셨다. 「노래를 듣거든 한꺼번에 베라.」

그리하여 그 쓰치구모를 치려 함을 밝힌 노래에 이르기를,

협주 3

此者。宇陀水取等之祖也。

이는 우다(宇陀)의 모히토리(水取) 들의 조상이다.

訓云具毛。

「구모」라 읽는다.

此三字以音。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6구메 무리의 노래

意佐加能。意富牟盧夜爾。比登佐波爾。岐伊理袁理。比登佐波爾。伊理袁理登母。美都美都斯。久米能古賀。久夫都都伊。伊斯都都伊母知。宇知弖斯夜麻牟。美都美都斯。久米能古良賀。久夫都都伊。伊斯都都伊母知。伊麻宇多婆余良斯。

오사카노 오호무로야니 히토사와니 기이리오리 히토사와니 이리오리토모 미쓰미쓰시 구메노코가 구부쓰쓰이 이시쓰쓰이모치 우치테시야마무 미쓰미쓰시 구메노코라가 구부쓰쓰이 이시쓰쓰이모치 이마우타바요라시

— 오사카의 큰 방에 사람이 많이 들어와 있다. 사람이 많이 들어와 있어도 씩씩한 구메의 아이들이 망치자루 칼, 돌자루 칼을 들고 쳐서 없애리라. 씩씩한 구메의 아이들이 망치자루 칼, 돌자루 칼을 들고 이제 치는 것이 좋으리라.

7노래에 맞추어 치다

如此歌而。拔刀。一時打殺也。

이렇게 노래하고 칼을 뽑아 한꺼번에 쳐 죽였다.

8도미비코를 치려 할 때

然後將撃登美毘古之時。歌曰。

그 뒤에 도미비코를 치려 할 때 노래하기를,

9부추 노래

美都美都斯。久米能古良賀。阿波布爾波。賀美良比登母登。曾泥賀母登。曾泥米都那藝弖。宇知弖志夜麻牟。

미쓰미쓰시 구메노코라가 아와후니와 가미라히토모토 소네가모토 소네메쓰나기테 우치테시야마무

— 씩씩한 구메의 아이들이 조밭에 심은 부추 한 포기, 그 뿌리와 싹을 함께 뽑듯이 쳐서 없애리라.

10또 노래하기를

又歌曰。

또 노래하기를,

11산초 노래

美都美都斯。久米能古良賀。加岐母登爾。宇惠志波士加美。久知比比久。和禮波和須禮士。宇知弖斯夜麻牟。

미쓰미쓰시 구메노코라가 가키모토니 우에시하지카미 구치히히쿠 와레와와스레지 우치테시야마무

— 씩씩한 구메의 아이들이 울타리 밑에 심은 산초, 입안이 얼얼하던 그 매운맛을 나는 잊지 않으리. 쳐서 없애리라.

12또 노래하기를

又歌曰。

또 노래하기를,

13고둥 노래

加牟加是能。伊勢能宇美能。意斐志爾。波比母登富呂布。志多陀美能。伊波比母登富理。宇知弖志夜麻牟。

가무카제노 이세노우미노 오히시니 하히모토호로후 시타다미노 이하히모토호리 우치테시야마무

— 신바람 부는 이세 바다의 큰 바위에 기어 도는 고둥처럼 에워싸고 돌아 쳐서 없애리라.

14군사가 지쳤을 때

又撃兄師木。弟師木之時。御軍暫疲。爾歌曰。

또 에시키(兄師木)와 오토시키(弟師木)를 칠 때 군사가 잠시 지쳤다. 이에 노래하기를,

15가마우지 무리를 부르는 노래

多多那米弖。伊那佐能夜麻能。許能麻用母。伊由岐麻毛良比。多多加閇婆。和禮波夜惠奴。志麻都登理。宇加比賀登母。伊麻須氣爾許泥。

다타나메테 이나사노야마노 고노마요모 이유키마모라히 다타카에바 와레와야에누 시마쓰토리 우카히가토모 이마스케니코네

— 방패를 늘어세운 이나사산(伊那佐山) 나무 사이로 살피며 나아가 싸우니 나는 이미 지쳤구나. 섬의 새, 가마우지 부리는 무리여, 지금 곧 도우러 오라.

협주 1

上

올려 읽는다.

16니기하야히가 오고 이스케요리비메를 만나다

故爾邇藝速日命。參赴。白於天神御子。聞天神御子。天降坐故。追參降來。即獻天津瑞以。仕奉也。故邇藝速日命。娶登美毘古之妹。登美夜毘賣。生子宇摩志麻遲命。故如此。言向平和荒夫琉神等。退撥不伏之人等而。坐畝火之白檮原宮。治天下也。故坐日向時。娶阿多之小椅君妹。名阿比良比賣。生子。多藝志美美命。次岐須美美命。二柱坐也。然更求爲大后之美人時。大久米命曰。此間有媛女。是謂神御子。其所以謂神御子者。三嶋湟咋之女。名勢夜陀多良比賣。其容姿麗美。故美和之大物主神。見感而。其美人。爲大便之時。化丹塗矢。自其爲大便之溝流下。突其美人之富登。爾其美人驚而。立走伊須須岐伎。乃將來其矢。置於床邊。忽成麗壯夫。即娶其美人。生子。名謂富登多多良伊須須岐比賣命。亦名謂比賣多多良伊須氣余理比賣。故是以謂神御子也。於是七媛女。遊行於高佐士野。伊須氣余理比賣在其中。爾大久米命。見其伊須氣余理比賣而。以歌白於天皇曰。

이에 니기하야히노미코토(邇藝速日命)가 찾아와 하늘 신 자녀께 아뢰었다. 「하늘 신 자녀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말을 듣고 뒤따라 내려왔습니다.」 곧 하늘의 신표를 바치며 받들었다.

그리하여 니기하야히노미코토가 도미비코의 누이 도미야비메(登美夜毗賣)를 아내로 맞아 자식을 낳으니 우마시마지노미코토(宇摩志麻遲命)다.

이렇게 거친 신들을 타일러 고르게 하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물리친 뒤, 우네비(畝火)의 가시하라 궁(白檮原宮)에 계시며 천하를 다스리셨다.

히무카에 계실 때 아타(阿多)의 오바시노키미(小椅君)의 누이 아히라히메(阿比良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식을 낳으니 다기시미미노미코토(多藝志美美命)요, 다음은 기스미미노미코토(岐須美美命)니 두 기둥이시다.

그러나 다시 큰 왕비로 삼을 어여쁜 이를 찾으실 때 오호쿠메노미코토가 아뢰었다. 「여기 아씨가 있으니 이를 신의 딸이라 합니다. 신의 딸이라 하는 까닭은 이러합니다.

미시마(三嶋)의 미조쿠히(湟咋)의 딸로 이름은 세야다타라히메(勢夜陀多良比賣)라 하는데 그 모습이 어여쁩니다. 그리하여 미와(美和)의 오호모노누시노카미(大物主神)가 보고 반하여, 그 아씨가 뒷간에 갔을 때 붉은 칠한 화살로 변하여 그 도랑을 따라 흘러 내려가 그 아씨의 「호토」 — 음부를 찔렀습니다.

그 아씨가 놀라 일어서서 「이스스키키」 — 허둥거리다가 그 화살을 가져다 잠자리 곁에 두었더니, 홀연 어여쁜 사내가 되어 곧 그 아씨와 혼인하여 자식을 낳으니 이름을 호토타타라이스스키히메노미코토(富登多多良伊須須岐比賣命)라 하고, 다른 이름을 히메타타라이스케요리히메(比賣多多良伊須氣余理比賣)라 합니다. 그러므로 신의 딸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에 일곱 아씨가 다카사지 들(高佐士野)에서 노닐 때 이스케요리히메가 그 가운데 있었다. 오호쿠메노미코토가 그 이스케요리히메를 보고 노래로 천황께 아뢰었다.

협주 7

此者。物部連。穂積臣。婇臣祖也。

이는 모노노베노무라지(物部連), 호즈미노오미(穗積臣), 우네메노오미(婇臣)의 조상이다.

夫琉二字以音。

「夫琉」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阿以下五字以音。

「阿」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下效此。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此五字以音。

이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是者。惡其富登云事。後改名者也。

이는 「호토」라는 말을 꺼려 뒤에 이름을 고친 것이다.

佐士二字以音。

「佐士」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17일곱 아씨 가운데

夜麻登能。多加佐士怒袁。那那由久。袁登賣杼母。多禮袁志摩加牟。

야마토노 다카사지노오 나나유쿠 오토메도모 다레오시마카무

— 야마토의 다카사지 들을 일곱이 걸어가는 아씨들 가운데 누구를 안으시렵니까.

18천황이 답하여

爾伊須氣余理比賣者。立其媛女等之前。乃天皇見其媛女等而。御心知伊須氣余理比賣立於最前。以歌答曰。

이에 이스케요리히메는 그 아씨들의 맨 앞에 서 있었다. 천황이 그 아씨들을 보시고 마음속으로 이스케요리히메가 맨 앞에 선 줄 아시고 노래로 답하셨다.

19맨 앞의 아씨

加都賀都母。伊夜佐岐陀弖流。延袁斯麻加牟。

가쓰가쓰모 이야사키다테루 에오시마카무

— 어찌 되었든 맨 앞에 선 그 아씨를 안으리라.

20오호쿠메의 문신을 보고

爾大久米命。以天皇之命。詔其伊須氣余理比賣之時。見其大久米命黥利目而。思奇歌曰。

이에 오호쿠메노미코토가 천황의 명을 그 이스케요리히메에게 전할 때, 그 오호쿠메노미코토의 째진 눈에 새긴 문신을 보고 이상히 여겨 노래하였다.

21어찌 눈에 금을 그었는가

阿米都都。知杼理麻斯登登。那杼佐祁流斗米。

아메쓰쓰 지도리마시토토 나도사케루토메

— 물총새며 물떼새며 할미새며 굴뚝새 같은 눈이여, 어찌하여 그리 눈에 금을 그었는가.

22오호쿠메가 답하여

爾大久米命答歌曰。

이에 오호쿠메노미코토가 답하여 노래하였다.

23아씨를 만나려고

袁登賣爾。多陀爾阿波牟登。和加佐祁流斗米。

오토메니 다다니아와무토 와가사케루토메

— 아씨를 곧바로 만나려고 내가 눈에 금을 그은 것이라오.

24사이가와의 집

故其孃子。白之仕奉也。於是其伊須氣余理比賣命之家。在狹井河之上。天皇幸行其伊須氣余理比賣之許。一宿御寢坐也。後其伊須氣余理比賣。參入宮内之時。天皇御歌曰。

그리하여 그 아씨가 받들겠다고 아뢰었다.

그 이스케요리히메노미코토의 집은 사이가와(狹井河) 가에 있었다. 천황이 그 이스케요리히메에게 가시어 하룻밤 주무셨다.

뒤에 그 이스케요리히메가 궁 안에 들어올 때 천황이 노래하셨다.

협주 1

其河謂佐韋河由者。於其河邊山由理草多在。故取其山由理草之名。號佐韋河也。山由理草之本名云佐韋也。

그 강을 사이가와(佐韋河)라 하는 까닭은 이러하다. 그 강가에 산나리풀이 많이 있으므로 그 산나리풀의 이름을 따서 사이가와라 하였다. 산나리풀의 본디 이름을 사이(佐韋)라 한다.

25갈대 자리 노래

阿斯波良能。志祁志岐袁夜邇。須賀多多美。伊夜佐夜斯岐弖。和賀布多理泥斯。

아시하라노 시케시키오야니 스가타타미 이야사야시키테 와가후타리네시

— 갈대밭 사이 허름한 집에 골풀 자리를 깨끗이 깔고 우리 둘이 잤더니라.

26다기시미미가 꾀하다

然而阿禮坐之御子名。日子八井命。次神八井耳命。次神沼河耳命。故天皇崩後。其庶兄當藝志美美命。娶其嫡后伊須氣余理比賣之時。將殺其三弟而。謀之間。其御祖伊須氣余理比賣患苦而。以歌。令知其御子等。歌曰。

그리하여 태어난 자녀의 이름은 히코야이노미코토(日子八井命)요, 다음은 가무야이미미노미코토(神八井耳命)요, 다음은 가무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神沼河耳命)다.

천황이 돌아가신 뒤에 그 배다른 형 다기시미미노미코토가 그 정실 왕비 이스케요리히메를 아내로 삼았을 때, 그 세 아우를 죽이려고 꾀하는 사이에 그 어머니 이스케요리히메가 근심하여 노래로 그 자녀들에게 알렸다. 그 노래에 이르기를,

협주 1

三柱。

세 기둥이다.

27구름이 이는 노래

佐韋賀波用。久毛多知和多理。宇泥備夜麻。許能波佐夜藝奴。加是布加牟登須。

사이가와요 구모타치와타리 우네비야마 고노하사야기누 가제후카무토스

— 사이가와에서 구름이 일어 건너오고 우네비산에 나뭇잎이 술렁인다. 바람이 불려는 것이다.

28또 노래하기를

又歌曰。

또 노래하기를,

29우네비산 노래

宇泥備夜麻。比流波久毛登韋。由布佐禮婆。加是布加牟登曾。許能波佐夜牙流。

우네비야마 히루와구모토이 유후사레바 가제후카무토조 고노하사야게루

— 우네비산에 낮에는 구름이 모이고 저녁이 되면 바람이 불려 하기에 나뭇잎이 술렁이는 것이다.

30아우가 형을 대신하다

於是其御子聞知而。驚乃爲將殺當藝志美美之時。神沼河耳命。曰其兄神八井耳命。那泥。汝命。持兵入而。殺當藝志美美。故持兵入以。將殺之時。手足和那那岐弖不得殺。故爾其弟神沼河耳命。乞取其兄所持之兵。入殺當藝志美美。故亦稱其御名。謂建沼河耳命。爾神八井命。讓弟建沼河耳命曰。吾者不能殺仇。汝命既得殺仇。故吾雖兄。不宜爲上。是以汝命爲上。治天下。僕者扶汝命。爲忌人而。仕奉也。故其日子八井命者。神八井耳命者。神沼河耳命者。治天下也。凡此神倭伊波禮毘古天皇。御年。壹佰參拾漆歳。御陵在畝火山之北方白檮尾上也。

이에 그 자녀들이 듣고 알아 놀라, 다기시미미를 죽이려 할 때 가무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가 그 형 가무야이미미노미코토에게 말하였다. 「「나네」 — 형님, 그대가 병기를 들고 들어가 다기시미미를 죽이십시오.」

그리하여 병기를 들고 들어가 죽이려 할 때, 손발이 「와나나키테」 — 떨려 죽이지 못하였다. 이에 그 아우 가무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가 그 형이 든 병기를 청하여 받아 들어가 다기시미미를 죽였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다시 일컬어 다케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建沼河耳命)라 한다.

가무야이노미코토가 아우 다케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에게 물려주며 말하였다. 「나는 원수를 죽이지 못하였고 그대는 이미 원수를 죽였다. 그러니 내가 형이라도 위가 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대가 위가 되어 천하를 다스리라. 나는 그대를 도와 제사 맡은 사람이 되어 받들겠다.」

그리하여 히코야이노미코토는 마무타노무라지와 데시마노무라지의 조상이요, 가무야이미미노미코토는 오호노오미를 비롯한 여러 씨족의 조상이요, 가무누나카와미미노미코토가 천하를 다스리셨다.

무릇 이 가무야마토이와레비코 천황은 나이 백서른일곱 살이셨다. 능은 우네비산 북쪽 가시노오노에(白檮尾上)에 있다.

협주 4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五字以音。

이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茨田連。手嶋連之祖。

마무타노무라지(茨田連)와 데시마노무라지(手嶋連)의 조상이다.

意富臣。小子部連。坂合部連。火君。大分君。阿蘇君。筑紫三家連。雀部臣。雀部造。小長谷造。都祁直。伊余國造。科野國造。道奧石城國造。常道仲國造。長狹國造。伊勢船木直。尾張丹波臣。嶋田臣等之祖也。

오호노오미(意富臣), 지히사코베노무라지(小子部連), 사카히베노무라지(坂合部連), 히노키미(火君), 오호키타노키미(大分君), 아소노키미(阿蘇君), 쓰쿠시노미야케노무라지(筑紫三家連), 사자키베노오미(雀部臣), 사자키베노미야쓰코(雀部造), 오하쓰세노미야쓰코(小長谷造), 쓰게노아타이(都祁直), 이요노쿠니노미야쓰코(伊余國造), 시나노노쿠니노미야쓰코(科野國造), 미치노쿠노이하키노쿠니노미야쓰코(道奧石城國造), 히타치노나카노쿠니노미야쓰코(常道仲國造), 나가사노쿠니노미야쓰코(長狹國造), 이세노후나키노아타이(伊勢船木直), 오와리노타니와노오미(尾張丹波臣), 시마다노오미(嶋田臣) 들의 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