崇神天皇
1스진 천황의 자식들
御眞木入日子印惠命。坐師木水垣宮。治天下也。此天皇。娶木國造。名荒河刀辨之女。遠津年魚目目微比賣。生御子。豐木入日子命。次豐鉏入日賣命。又娶尾張連之祖。意富阿麻比賣。生御子。大入杵命。次八坂之入日子命。次沼名木之入日賣命。次十市之入日賣命。又娶大毘古命之女。御眞津比賣命。生御子。伊玖米入日子伊沙知命。次伊邪能眞若命。次國片比賣命。次千千都久和比賣命。次伊賀比賣命。次倭日子命。此天皇之御子等。并十二柱。故伊久米伊理毘古伊佐知命者。治天下也。次豐木入日子命者。妹豐鉏比賣命。次大入杵命者。次倭日子命。
미마키이리비코이니에노미코토가 시키의 미즈가키 궁(師木水垣宮)에 계시며 천하를 다스리셨다.
이 천황이 기노쿠니노미야쓰코 이름은 아라카와토베(荒河刀辨)의 딸 도호쓰아유메마쿠와시히메(遠津年魚目目微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도요키이리비코노미코토(豐木入日子命)요, 다음은 도요스키이리비메노미코토(豐鉏入日賣命)다.
또 오와리노무라지의 조상 오호아마히메(意富阿麻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오호이리키노미코토(大入杵命)요, 다음은 야사카노이리비코노미코토(八坂之入日子命)요, 다음은 누나키노이리비메노미코토(沼名木之入日賣命)요, 다음은 도오치노이리비메노미코토(十市之入日賣命)다.
또 오호비코노미코토의 딸 미마쓰히메노미코토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쿠메이리비코이사치노미코토(伊玖米入日子伊沙知命)요, 다음은 이자노마와카노미코토(伊邪能眞若命)요, 다음은 구니카타히메노미코토(國片比賣命)요, 다음은 지지쓰쿠와히메노미코토(千千都久和比賣命)요, 다음은 이가히메노미코토(伊賀比賣命)요, 다음은 야마토히코노미코토(倭日子命)다.
이 천황의 자녀는 아울러 열두 기둥이다. 그리하여 이쿠메이리비코이사치노미코토가 천하를 다스리셨다.
다음 도요키이리비코노미코토는 가미쓰케노노키미와 시모쓰케노노키미 들의 조상이요, 그 누이 도요스키히메노미코토는 이세의 큰 신의 궁을 받들어 모셨고, 다음 오호이리키노미코토는 노토노오미의 조상이요, 다음 야마토히코노미코토 때에 처음으로 능에 사람 울타리를 세웠다.
협주 12
刀辨二字以音。
「刀辨」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二柱。
두 기둥이다.
四柱。
네 기둥이다.
伊玖米伊沙知六字以音。
「伊玖米伊沙知」 여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伊至能以音。
「伊」부터 「能」까지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六柱。
여섯 기둥이다.
男王七。女王五也。
사내 왕이 일곱이요 계집 왕이 다섯이다.
上毛野君。下毛野君等之祖也。
가미쓰케노노키미(上毛野君)와 시모쓰케노노키미(下毛野君) 들의 조상이다.
拜祭伊勢大神之宮也。
이세의 큰 신의 궁(伊勢大神之宮)을 받들어 모셨다.
能登臣之祖也。
노토노오미(能登臣)의 조상이다.
此王之時。始而於陵立人垣。
이 왕 때에 처음으로 능에 사람 울타리를 세웠다.
2역병이 돌고 미와의 신을 모시다
此天皇之御世。疫病多起。人民死爲盡。爾天皇愁歎而。坐神牀之夜。大物主大神。顯於御夢曰。是者我之御心。故以意富多多泥古而。令祭我御前者。神氣不起。國安平。是以驛使班于四方。求謂意富多多泥古人之時。於河内之美努村。見得其人貢進。爾天皇。問賜之。汝者誰子也。答曰。僕者。大物主大神。娶陶津耳命之女。活玉依毘賣。生子。名櫛御方命之子。飯肩巣見命之子。建甕槌命之子。僕意富多多泥古白。於是天皇大歡以。詔之。天下平。人民榮。即以意富多多泥古命。爲神主而。於御諸山。拜祭。意富美和之大神前。又仰伊迦賀色許男命。作天之八十毘羅訶。定奉。天神地祇之社。又於宇陀墨坂神。祭赤色楯矛。又於大坂神。祭黒色楯矛。又於坂之御尾神。及河瀬神。悉無遺忘。以奉幣帛也。因此而。疫氣悉息。國家安平也。此謂意富多多泥古人。所以知神子者。上所云活玉依毘賣。其容姿端正。於是有神壯夫。其形姿威儀。於時無比。夜半之時。焂忽到來。故相感。共婚供住之間。未經幾時。其美人妊身。爾父母恠其妊身之事。問其女曰。汝者自妊。無夫何由妊身乎。答曰。有麗美壯夫。不知其姓名。毎夕到來。共住之間。自然懷妊。是以其父母。欲知其人。誨其女曰。以赤土散床前。以閇蘇紡麻貫針。刺其衣襴。故如教而。旦時見者。所著針麻者。自戸之鉤穴控通而出。唯遺麻者。三勾耳。爾即知自鉤穴出之状而。從糸尋行者。至美和山而。留神社。故知其神子。故因其麻之三勾遺而。名其地謂美和也。
이 천황의 세상에 역병이 많이 일어나 백성이 다 죽게 되었다. 천황이 근심하고 탄식하여 신을 모시는 자리에 누우신 밤에, 오호모노누시노오호카미(大物主大神)가 꿈에 나타나 이르셨다. 「이는 내 마음이다. 그러니 오호타타네코(意富多多泥古)로 하여금 내 앞을 모시게 하면 신의 노여움이 일지 않고 나라가 편안해지리라.」
이에 역마를 사방에 보내어 오호타타네코라는 사람을 찾게 하니, 가와치(河内)의 미노 마을(美努村)에서 그 사람을 찾아 바쳤다.
천황이 물으셨다.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대답하였다. 「저는 오호모노누시노오호카미가 스에쓰미미노미코토(陶津耳命)의 딸 이쿠타마요리비메(活玉依毗賣)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 이름은 구시미카타노미코토(櫛御方命)의 아들 이이카타스미노미코토(飯肩巣見命)의 아들 다케미카즈치노미코토(建甕槌命)의 아들 오호타타네코입니다.」
천황이 크게 기뻐하여 이르셨다. 「천하가 고르게 되고 백성이 번성하리라.」
곧 오호타타네코노미코토를 신주(神主)로 삼아 미모로산(御諸山)에서 오호미와의 큰 신(意富美和之大神) 앞에 제사하게 하셨다.
또 이카가시코오노미코토(伊迦賀色許男命)에게 명하여 하늘의 여든 제기(天之八十毗羅訶)를 만들고, 하늘 신과 땅 신의 사당을 정하여 모시게 하셨다.
또 우다(宇陀)의 스미사카노카미(墨坂神)에게는 붉은 빛깔의 방패와 창을 바치고, 오호사카노카미(大坂神)에게는 검은 빛깔의 방패와 창을 바치고, 고갯마루의 신과 강여울의 신에게도 하나도 빠뜨림 없이 폐백을 올리셨다.
이로 말미암아 역병 기운이 다 그치고 나라가 편안해졌다.
이 오호타타네코라는 사람을 신의 자손인 줄 알게 된 까닭은 이러하다.
위에 말한 이쿠타마요리비메는 그 모습이 단정하고 어여뻤다. 이에 어떤 신인 사내가 있었는데 그 모습과 몸가짐이 그때 견줄 이가 없었다. 한밤중에 홀연 찾아왔다. 그리하여 서로 반하여 함께 지내는 사이에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씨가 아이를 배었다.
부모가 그 밴 일을 이상히 여겨 딸에게 물었다. 「너는 절로 배었느냐? 지아비가 없는데 어찌하여 아이를 배었느냐?」
대답하였다. 「어여쁜 사내가 있으나 그 성과 이름을 모릅니다. 저녁마다 찾아와 함께 지내는 사이에 절로 아이가 들어섰습니다.」
이에 그 부모가 그 사람을 알고자 하여 딸에게 일러 주었다. 「붉은 흙을 잠자리 앞에 뿌리고, 실패에 감은 삼실을 바늘에 꿰어 그 옷자락에 꽂아 두어라.」
일러 준 대로 하고 아침에 보니, 바늘을 꿴 삼실이 문의 걸쇠 구멍으로 빠져나가 있었고 남은 실은 세 감기뿐이었다.
이에 걸쇠 구멍으로 나간 모양을 알고 실을 따라가니 미와산(美和山)에 이르러 신의 사당에 머물렀다. 그리하여 그가 신의 자손인 줄 알았다.
그 삼실이 세 감기 남았으므로 그 땅을 미와(美和)라 한다.
협주 3
此三字以音。(也)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意富多多泥古命者。神君。鴨君之祖。
이 오호타타네코노미코토는 미와노키미(神君)와 가모노키미(鴨君)의 조상이다.
3네 길로 장수를 보내다
又此之御世。大毘古命者。遣高志道。其子建沼河別命者。遣東方十二道而。令和平其麻都漏波奴人等。又日子坐王者。遣旦波國。令殺玖賀耳之御笠。故大毘古命。罷往於高志國之時。服腰裳少女。立山代之幣羅坂而歌曰。
또 이 세상에 오호비코노미코토는 고시(高志)의 길로 보내고, 그 아들 다케누나카와와케노미코토는 동쪽 열두 길로 보내어 「마쓰로와누」 —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고르게 하셨다. 또 히코이마스노미코는 다니와국(旦波國)으로 보내어 구가미미노미카사(玖賀耳之御笠)를 죽이게 하셨다.
오호비코노미코토가 고시국으로 떠나갈 때, 허리에 치마를 두른 어린 아씨가 야마시로(山代)의 헤라사카(幣羅坂)에 서서 노래하였다.
협주 2
自麻下五字以音。
「麻」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人名者也。玖賀二字以音。
이는 사람 이름이다. 「玖賀」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4산성의 아씨가 부른 노래
古波夜。美麻紀。伊理毘古波夜。美麻紀伊理毘古波夜。意能賀袁袁。奴須美斯勢牟登。斯理都斗用。伊由岐多賀比。麻幣都斗用。伊由岐多賀比。宇迦迦波久。斯良爾登。美麻紀伊理毘古波夜。
고와야 미마키 이리비코와야 미마키이리비코와야 오노가오오 누스미시세무토 시리쓰도요 이유키타가히 마헤쓰도요 이유키타가히 우카카와쿠 시라니토 미마키이리비코와야
— 아아 미마키이리비코시여, 미마키이리비코시여. 제 목숨을 훔치려고 뒷문으로 엇갈려 가고 앞문으로 엇갈려 가며 엿보고 있는 줄을 모르시는구나, 미마키이리비코시여.
5다케하니야스를 치고 나라를 고르게 하다
於是大毘古命。思怪返馬。問少女曰。汝所謂之言。何言。爾少女。答曰。吾勿言。唯爲詠歌耳。即不見其所如而。忽失。故大毘古命。更還參上。請於天皇時。天皇答詔之。此者爲。在山代國。我之庶兄建波邇安王。起邪心之表耳。伯父。興軍宜行。即副丸邇臣之祖。日子國夫玖命而遣時。即於丸邇坂。居忌瓮而。罷往。於是到山代之和訶羅河時。其建波邇安王。興軍待遮。各中挾河而。對立相挑。故號其地。謂伊杼美。爾日子國夫玖命。乞云其廂人。先忌矢可彈。爾其建波爾安王雖射。不得中。於是國夫玖命彈矢者。即射建波爾安王而死。故其軍悉破而逃散。爾追迫其逃軍。到久須婆之度時。皆被迫窘而。屎出懸於褌。故號其地謂屎褌。今者謂久須婆。又遮其逃軍以斬者。如鵜浮於河。故號其河謂鵜河也。亦斬波布理其軍士故。號其地。謂波布理曾能。如此平訖。參上覆奏。故大毘古命者。隨先命而。罷行高志國。爾自東方所遣建沼河別。與其父大毘古共。往遇于相津。故其地謂相津也。是以各和平所遣之國政而覆奏。爾天下太平。人民富榮。於是初令貢男弓端之調。女手末之調。故稱其御世。謂所知初國之御眞木天皇也。又是之御世。作依網池。亦作輕之酒折池也。天皇。御歳壹佰陸拾捌歳。御陵在山邊道勾之岡上也。
이에 오호비코노미코토가 이상히 여겨 말을 돌려 아씨에게 물었다. 「네가 한 말은 무슨 말이냐?」
아씨가 대답하였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노래를 읊었을 뿐입니다.」 그러고는 간 곳이 보이지 않고 홀연 사라졌다.
오호비코노미코토가 다시 돌아 올라가 천황께 아뢰니, 천황이 답하여 이르셨다. 「이는 야마시로국에 있는 내 배다른 형 다케하니야스노미코(建波邇安王)가 못된 마음을 일으킨 조짐일 뿐이다. 백부께서는 군사를 일으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곧 와니노오미의 조상 히코쿠니부쿠노미코토(日子國夫玖命)를 딸려 보내실 때, 와니 고개에 제기를 놓고 떠나갔다.
야마시로의 와카라가와(和訶羅河)에 이르렀을 때 그 다케하니야스노미코가 군사를 일으켜 막고 기다렸다. 서로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서 겨루었다. 그리하여 그 땅을 이도미(伊杼美)라 한다.
히코쿠니부쿠노미코토가 청하여 말하였다. 「그쪽 사람이 먼저 신성한 화살을 쏘시오.」
그 다케하니야스노미코가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였다. 이에 구니부쿠노미코토가 쏜 화살은 곧 다케하니야스노미코를 맞혀 죽였다.
그 군사가 다 무너져 달아났다. 달아나는 군사를 뒤쫓아 구스바 나루(久須婆之度)에 이르렀을 때, 다들 쫓겨 다급한 나머지 똥이 나와 잠방이에 묻었다. 그리하여 그 땅을 구소바카마(屎褌)라 하고 지금은 구스바(久須婆)라 한다.
또 달아나는 군사를 막아 베니 가마우지가 강에 뜬 것 같았다. 그리하여 그 강을 우가와(鵜河)라 한다. 또 그 군사를 「하후리」 — 베어 흩었으므로 그 땅을 하후리소노(波布理曾能)라 한다.
이렇게 고르게 하고 올라가 아뢰었다.
오호비코노미코토는 앞서 받은 명대로 고시국으로 떠나갔다. 동쪽으로 보내진 다케누나카와와케가 그 아버지 오호비코와 아이즈(相津)에서 만났다. 그리하여 그 땅을 아이즈라 한다.
이에 저마다 보내진 나라의 정사를 고루 다스리고 돌아와 아뢰었다. 그리하여 천하가 크게 태평하고 백성이 넉넉하고 번성하였다.
이에 처음으로 사내에게는 활 끝의 조공을, 여인에게는 손끝의 조공을 바치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 세상을 일컬어 「처음으로 나라를 다스리신 미마키 천황(所知初國之御眞木天皇)」이라 한다.
또 이 세상에 요사미 못(依網池)을 만들고 가루의 사카오리 못(輕之酒折池)도 만들었다.
천황은 나이 백예순여덟 살이셨다. 능은 야마노베의 미치노마가리노오카(山邊道勾之岡) 위에 있다.
협주 3
波邇二字以音。
「波邇」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今謂伊豆美也。
지금은 이즈미(伊豆美)라 한다.
自波下五字以音。
「波」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