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垂仁天皇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5 · 한자 2,635자 · 낭독 10.5분

「고사기」 중하권 「垂仁天皇」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스이닌 천황의 자식들

伊久米伊理毘古伊佐知命。坐師木玉垣宮。治天下也。此天皇。娶。沙本毘古命之妹。佐波遲比賣命。生御子。品牟都和氣命。又娶。旦波比古多多須美知宇斯王之女。氷羽州比賣命。生御子。印色之入日子命。次大帶日子淤斯呂和氣命。次大中津日子命。次倭比賣命。次若木入日子命。又娶。其氷羽州比賣命之弟。沼羽田之入毘賣命。生御子。沼帶別命。次伊賀帶日子命又娶其沼羽田之入日賣命之弟。阿邪美能伊理毘賣命。生御子。伊許婆夜和氣命。次阿邪美都比賣命。又娶大筒木垂根王之女。迦具夜比賣命。生御子。袁邪辨王。又娶山代大國之淵之女。苅羽田刀辨。生御子。落別王。次五十日帶日子王。次伊登志別王。又娶其大國之淵之女。弟苅羽田刀辨。生御子。石衝別王。次石衝毘賣命。亦名布多遲能伊理毘賣命。凡此天皇之御子等。十六王。故大帶日子淤斯呂和氣命者。治天下也。次印色入日子命者。作血沼池。又作狹山池。又作日下之高津池。又坐鳥取之河上宮。令作横刀壹仟口。是奉納石上神宮。即坐其宮。定河上部也。次大中津日子命者。次倭比賣命者。次伊許婆夜和氣王者。次阿邪美都比賣命者。次落別王者。次五十日帶日子王者。次伊登志和氣王者。次石衝別王者。次布多遲能伊理毘賣命者。

이쿠메이리비코이사치노미코토가 시키의 다마가키 궁(師木玉垣宮)에 계시며 천하를 다스리셨다.

이 천황이 사호비코노미코토의 누이 사와지히메노미코토(佐波遲比賣命)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호무쓰와케노미코토(品牟都和氣命)다.

또 다니와의 히코타타스미치노우시노미코의 딸 히바스히메노미코토(氷羽州比賣命)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니시키노이리비코노미코토(印色之入日子命)요, 다음은 오호타라시히코오시로와케노미코토(大帶日子淤斯呂和氣命)요, 다음은 오호나카쓰히코노미코토(大中津日子命)요, 다음은 야마토히메노미코토(倭比賣命)요, 다음은 와카키이리비코노미코토(若木入日子命)다.

또 그 히바스히메노미코토의 아우 누바타노이리비메노미코토(沼羽田之入毗賣命)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누타라시와케노미코토(沼帶別命)요, 다음은 이가타라시히코노미코토(伊賀帶日子命)다.

또 그 누바타노이리비메노미코토의 아우 아자미노이리비메노미코토(阿邪美能伊理毗賣命)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코바야와케노미코토(伊許婆夜和氣命)요, 다음은 아자미쓰히메노미코토(阿邪美都比賣命)다.

또 오호쓰쓰키타리네노미코의 딸 가구야히메노미코토(迦具夜比賣命)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오자베노미코(袁邪辨王)다.

또 야마시로의 오호쿠니노후치(大國之淵)의 딸 가리하타토베(苅羽田刀辨)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오치와케노미코(落別王)요, 다음은 이카타라시히코노미코(五十日帶日子王)요, 다음은 이토시와케노미코(伊登志別王)다.

또 그 오호쿠니노후치의 딸인 아우 가리하타토베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와쓰쿠와케노미코(石衝別王)요, 다음은 이와쓰쿠비메노미코토(石衝毗賣命)니 다른 이름은 후타지노이리비메노미코토(布多遲能伊理毗賣命)다.

무릇 이 천황의 자녀는 열여섯 왕이다. 그리하여 오호타라시히코오시로와케노미코토가 천하를 다스리셨다.

다음 이니시키노이리비코노미코토는 지누 못(血沼池)을 만들고 사야마 못(狹山池)을 만들고 구사카의 다카쓰 못(高津池)을 만들었다. 또 돗토리의 가와카미 궁(河上宮)에 계시며 큰 칼 천 자루를 만들게 하여 이소노카미 신궁에 바쳐 넣었다. 곧 그 궁에 계시며 가와카미베(河上部)를 정하였다.

다음 오호나카쓰히코노미코토는 야마노베노와케 들의 조상이요, 다음 야마토히메노미코토는 이세의 큰 신궁을 받들어 모셨고, 다음 이코바야와케노미코는 사호의 아나호베노와케의 조상이요, 다음 아자미쓰히메노미코토는 이나세비코노미코에게 시집갔고, 다음 오치와케노미코는 오즈키노야마노키미 들의 조상이요, 다음 이카타라시히코노미코는 가스가노야마노키미 들의 조상이요, 다음 이토시와케노미코는 자식이 없어 이쓰베를 정하였고, 다음 이와쓰쿠와케노미코는 하쿠이노키미와 미오노키미의 조상이요, 다음 후타지노이리비메노미코토는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의 왕비가 되었다.

협주 22

一柱。

한 기둥이다.

印色二字以音。

「印色」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淤至氣五字以音。

「淤」부터 「氣」까지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五柱。

다섯 기둥이다.

二柱。

두 기둥이다.

此女王名以音。

이 여왕의 이름은 소리로 읽는다.

二柱。此二王名以音。

두 기둥이다. 이 두 왕의 이름은 소리로 읽는다.

一柱。

한 기둥이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伊登志三字以音。

「伊登志」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二柱。

두 기둥이다.

男王十三。女王三。

사내 왕이 열셋이요 계집 왕이 셋이다.

御身長。一丈二寸。御脛長四尺一寸也。

키가 한 길 두 치요 정강이 길이가 넉 자 한 치였다.

山邊之別。三枝之別。稻木之別。阿太之別。尾張國之三野別。吉備之石无別。許呂母之別。高巣鹿之別。飛鳥君。牟禮之別等祖也。

야마노베노와케(山邊之別), 사키쿠사노와케(三枝之別), 이나키노와케(稻木之別), 아다노와케(阿太之別), 오와리국의 미노노와케(三野別), 기비의 이와나스와케(石无別), 고로모노와케(許呂母之別), 다카스카노와케(高巣鹿之別), 아스카노키미(飛鳥君), 무레노와케(牟禮之別) 들의 조상이다.

拜祭伊勢大神宮也。

이세의 큰 신궁을 받들어 모셨다.

沙本穴太部之別祖也。

사호의 아나호베노와케(穴太部之別)의 조상이다.

嫁稻瀬毘古王。

이나세비코노미코(稻瀬毗古王)에게 시집갔다.

小月之山君。三川之衣君之祖也。

오즈키노야마노키미(小月之山君)와 미카와노코로모노키미(三川之衣君)의 조상이다.

春日山君。高志池君。春日部君之祖。

가스가노야마노키미(春日山君), 고시노이케노키미(高志池君), 가스가베노키미(春日部君)의 조상이다.

因無子而。爲子代。定伊都部。

자식이 없으므로 이름을 남기려고 이쓰베(伊都部)를 정하였다.

羽咋君。三尾君之祖。

하쿠이노키미(羽咋君)와 미오노키미(三尾君)의 조상이다.

爲倭建命之后。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倭建命)의 왕비가 되었다.

2사호비코의 반란과 왕비의 갈등

此天皇。以沙本毘賣爲后之時。沙本毘賣命之兄。沙本毘古王。問其伊呂妹曰。孰愛夫與兄歟。答曰愛兄。爾沙本毘古王謀曰。汝寔思愛我者。將吾與汝治天下而。即作八鹽折之紐小刀。授其妹曰。以此小刀刺殺天皇之寢。故天皇。不知其之謀而。枕其后之御膝。爲御寢坐也。爾其后。以紐小刀。爲刺其天皇之御頸。三度擧而。不忍哀情。不能刺頸而。泣涙落溢於御面。乃天皇驚起。問其后曰。吾見異夢。從沙本方暴雨零來。急洽吾面。又錦色小蛇。纒繞我頸。如此之夢。是有何表也。爾其后以爲不應爭。即白天皇言。妾兄沙本毘古王。問妾曰。孰愛夫與兄。是不勝面問故妾答曰愛兄歟。爾誂妾曰。吾與汝共。治天下。故當殺天皇云而。作八鹽折之紐小刀。授妾。是以欲刺。御頸。雖三度擧。哀情忽起。不得刺頸而。泣涙落。洽於御面。必有是表焉。

이 천황이 사호비메를 왕비로 삼으셨을 때, 사호비메노미코토의 오라비 사호비코노미코가 그 누이에게 물었다. 「지아비와 오라비 가운데 누가 더 사랑스러우냐?」

대답하였다. 「오라비가 사랑스럽습니다.」

이에 사호비코노미코가 꾀하여 말하였다. 「네가 참으로 나를 사랑스럽게 여긴다면, 나와 네가 천하를 다스리자.」

곧 여덟 번 담금질한 끈 달린 작은 칼을 만들어 누이에게 주며 말하였다. 「이 작은 칼로 천황이 주무시는 틈에 찔러 죽여라.」

천황은 그 꾀를 모르시고 왕비의 무릎을 베고 주무셨다. 왕비가 끈 달린 작은 칼로 천황의 목을 찌르려고 세 번 들었으나, 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목을 찌르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이 천황의 얼굴에 떨어졌다.

천황이 놀라 일어나 왕비에게 물으셨다. 「내가 이상한 꿈을 꾸었소. 사호 쪽에서 소나기가 몰려와 갑자기 내 얼굴을 적시고, 또 비단빛 작은 뱀이 내 목을 감았소. 이런 꿈은 무슨 조짐이오?」

왕비가 숨길 수 없다고 여겨 천황께 아뢰었다. 「제 오라비 사호비코노미코가 저에게 『지아비와 오라비 가운데 누가 더 사랑스러우냐』 묻기에, 마주 물으니 이기지 못하여 『오라비가 사랑스럽습니다』 하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를 꾀어 『나와 네가 함께 천하를 다스리자. 그러니 천황을 죽여야 한다』 하며 여덟 번 담금질한 끈 달린 작은 칼을 만들어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목을 찌르려고 세 번 들었으나 슬픈 마음이 갑자기 일어 찌르지 못하고, 눈물이 떨어져 얼굴을 적셨습니다. 반드시 그 조짐일 것입니다.」

3볏단 성에서 아이를 건네다

爾天皇。詔之。吾殆見欺乎。乃興軍撃沙本毘古王之時。其王作稻城以待戰。此時沙本毘賣命。不得忍其兄。自後門逃出而。納其之稻城。此時其后妊身。於是天皇。不忍其后懷妊及愛重至于三年。故廻其軍。不急攻迫。如此逗留之間。其所妊之御子既産。故出其御子。置稻城外。令白天皇。若此御子矣。天皇之御子所思看者。可治賜。於是天皇。(詔)雖怨其兄。猶不得忍愛其后。故即有得后之心。是以選聚軍士之中。力士輕捷而。宣者。取其御子之時。乃掠取其母王。或髮或手。當隨取獲而。掬以控出。爾其后。豫知其情。悉剃其髮。以髮覆其頭。亦腐玉緒。三重纒手。且以酒腐御衣。如全衣服。如此設備而。抱其御子。刺出城外。爾其力士等。取其御子。即握其御祖。爾。握其御髮者。御髮自落。握其御手者。玉緒且絶。握其御衣者。御衣便破。是以取獲其御子。不得其御祖。故其軍士等。還來奏言。御髮自落。御衣易破。亦所纒御手之玉緒。便絶故。不獲御祖。取得御子。爾天皇。悔恨而。惡作玉人等。皆奪其地。故諺曰不得地玉作也。亦天皇。命詔其后。言凡子名。必母名。何稱是子之御名。爾答白。今當火燒稻城之時而。火中所生。故其御名宜稱本牟智和氣御子。又命詔。何爲日足奉。答白。取御母。定大湯坐。若湯坐。宜日足奉。故隨其后白以。日足奉也。又問其后曰。汝所堅之美豆能小佩者誰解。答白。旦波比古多多須美智宇斯王之女。名兄比賣。弟比賣。茲二女王。淨公民故。宜使也。然遂殺其沙本比古王。其伊呂妹亦從也。

천황이 이르셨다. 「내가 하마터면 속을 뻔하였구나.」

곧 군사를 일으켜 사호비코노미코를 치실 때, 그 왕은 볏단으로 성을 쌓고 맞아 싸웠다. 이때 사호비메노미코토는 오라비를 저버리지 못하여 뒷문으로 빠져나가 그 볏단 성으로 들어갔다.

이때 왕비는 아이를 배고 있었다. 천황은 왕비가 아이를 밴 것과 삼 년을 사랑하고 아껴 온 정을 차마 저버리지 못하시어, 군사를 돌려 급히 몰아치지 않으셨다.

이렇게 머무는 사이에 밴 자녀가 태어났다. 그 자녀를 성 밖에 내놓고 천황께 아뢰게 하였다. 「만일 이 아이를 천황의 자녀로 여기신다면 거두어 기르소서.」

천황은 그 오라비는 미우나 왕비를 사랑하는 마음은 참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왕비를 되찾을 마음을 품으셨다.

이에 군사 가운데 힘세고 날랜 자들을 골라 뽑아 이르셨다. 「그 아이를 받을 때 그 어미 왕도 붙잡아 오라. 머리채든 손이든 잡히는 대로 붙들어 끌어내라.」

왕비는 그 속을 미리 알고 머리를 다 깎아 그 머리털로 머리를 덮고, 구슬 꿰미를 썩혀 손에 세 겹 감고, 또 술로 옷을 썩혀 성한 옷처럼 입었다. 이렇게 갖추고 아이를 안아 성 밖으로 내밀었다.

그 힘센 자들이 아이를 받고 곧 그 어미를 붙잡았다. 머리채를 잡으니 머리털이 절로 벗겨지고, 손을 잡으니 구슬 꿰미가 끊어지고, 옷을 잡으니 옷이 곧 찢어졌다. 그리하여 아이는 받았으나 그 어미는 붙잡지 못하였다.

군사들이 돌아와 아뢰었다. 「머리털이 절로 벗겨지고 옷은 쉬이 찢어지고 손에 감은 구슬 꿰미도 곧 끊어져, 어미는 붙잡지 못하고 자녀만 받았습니다.」

천황이 뉘우치고 한스러워하며 구슬 만드는 이들을 미워하여 그 땅을 다 빼앗으셨다. 그리하여 속담에 「땅 못 얻은 구슬장이」라 한다.

또 천황이 왕비에게 명하여 이르셨다. 「무릇 아이의 이름은 반드시 어미가 짓는 법이니, 이 아이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면 좋겠소?」

대답하여 아뢰었다. 「지금 볏단 성이 불타는 때에 불 속에서 태어났으니, 그 이름을 호무치와케노미코(本牟智和氣御子)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또 명하여 이르셨다. 「어떻게 길러야 하겠소?」

대답하여 아뢰었다. 「유모를 두고 큰 목욕 시중과 작은 목욕 시중을 정하여 기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왕비가 아뢴 대로 길렀다.

또 왕비에게 물으셨다. 「그대가 맨 「미즈노오비」 — 고운 띠는 누가 풀겠소?」

대답하여 아뢰었다. 「다니와의 히코타타스미치노우시노미코의 딸 에히메(兄比賣)와 오토히메(弟比賣) 두 여왕이 깨끗한 백성이니 쓰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 사호비코노미코를 죽이니 그 누이도 따라 죽었다.

협주 1

美豆能三字以音。(也)

「美豆能」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4말 못하는 아들과 이즈모의 신

故率遊其御子之状者。在於尾張之相津。二俣榲。作二俣小舟而。持上來以。浮倭之市師池。輕池。率遊其御子。然是御子八拳鬚至于心前。眞事登波受。故今聞高往鵠之音。始爲阿藝登比。爾遣山邊之大鶙。令取其鳥。故是人追尋其鵠。自木國到針間國。亦追越稻羽國。即到旦波國。多遲麻國。追廻東方。到近淡海國。乃越三野國。自尾張國傳以。追科野國。遂追到高志國而。於和那美之水門張網。取其鳥而。持上獻。故號其水門。謂和那美之水門也。亦見其鳥者。於思物言而。如思爾勿言事。於是天皇患賜而。御寢之時。覺于御夢曰。修理我宮如天皇之御舍者。御子必眞事登波牟。如此覺時。布斗摩邇邇占相而。求何神之心。爾祟。出雲大神之御心。故其御子令拜其大神宮。將遣之時。令副誰人者吉。爾曙立王食ト。故科曙立王。令宇氣比白。因拜此大神。誠有驗者。住是鷺巣池之樹鷺乎。宇氣比落。如此詔之時。宇氣比其鷺墮地死。又詔之宇氣比活(爾)者。更活。又在甜白檮之前葉廣熊白檮。令宇氣比枯。亦令宇氣比生。爾名賜。其曙立王。謂倭者師木登美豐朝倉曙立王。即曙立王。菟上王。二王。副其御子遣時。自那良戸。遇跛盲。自大坂戸亦遇跛盲。唯木戸是腋月之吉戸ト而。出行之時。毎到坐地。定品遲部也。故到於出雲。拜訖大神。還上之時。肥河之中。作黒巣橋。仕奉假宮而坐。爾出雲國造之祖。名岐比佐都美。餝青葉山而。立其河下。將獻大御食之時。其御子詔言。是於河下。如青葉山者。見山非山。若坐出雲之石〓[石+司]之曾宮。葦原色許男大神以伊都玖之祝大廷乎。問賜也。爾所遣御伴王等。聞歡見喜而。御子者。坐檳榔之長穂宮而。貢上驛使。爾其御子。一宿婚肥長比賣。故竊伺其美人者。蛇也。即見畏遁逃。爾其肥長比賣患光海原。自船追來。故益。見畏以。自山多和。引越御船。逃上行也。於是覆奏言。因拜大神。大御子物詔故。參上來。故天皇歡喜。即返菟上王。令造神宮。於是天皇。因其御子。定鳥取部。鳥甘部。品遲部。大湯坐。若湯坐。又隨其后之白。喚上美知能宇斯王之女等。比婆須比賣命。次弟比賣命。次歌凝比賣命。次圓野比賣命。并四柱。然留比婆須比賣命。弟比賣命二柱而。其弟王二柱者。因甚凶醜。返送本土。於是圓野比賣慚言。同兄弟之中。以姿醜被還之事。聞於隣里。是甚慚而。到山代國之相樂時。取懸樹枝而欲死。故號其地謂懸木。今云相樂。又到弟國之時。遂墮峻淵而死。故號其地。謂墮國。今云弟國也。

그 자녀를 데리고 노는 모습은 이러하였다. 오와리의 아이즈(相津)에 있는 두 갈래 삼나무를 두 갈래 작은 배로 만들어 가져다가 야마토의 이치시 못(市師池)과 가루 못(輕池)에 띄워 그 자녀를 데리고 놀았다.

그러나 이 자녀는 여덟 뼘 수염이 가슴 앞에 이르도록 「마코토토와즈」 — 참말을 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하늘 높이 나는 고니의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아기토히」 — 무어라 옹알거렸다.

이에 야마노베의 오호타카(大鶙)를 보내어 그 새를 잡게 하셨다. 이 사람이 그 고니를 뒤쫓아 기국(木國)에서 하리마국에 이르고, 또 이나바국을 지나 다니와국·다지마국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지카쓰아후미국에 이르고, 미노국을 넘어 오와리국을 거쳐 시나노국까지 쫓다가, 마침내 고시국에 이르러 와나미(和那美)의 물어귀에 그물을 쳐서 그 새를 잡아 가지고 올라와 바쳤다. 그리하여 그 물어귀를 와나미의 물어귀라 한다.

그 새를 보면 무언가 말할 듯하였으나 생각대로 말하지는 못하였다.

이에 천황이 근심하시다가 주무실 때 꿈에 깨우침이 있었다. 「내 궁을 천황의 궁전처럼 고쳐 지으면 자녀가 반드시 참말을 하리라.」

이렇게 깨우치시자 후토마니로 점을 쳐 어느 신의 마음인지 알아보니, 그 빌미가 이즈모의 큰 신의 마음이었다.

그리하여 그 자녀를 그 큰 신의 궁에 절하러 보내려 할 때, 누구를 딸려 보내면 좋을지 점치니 아케타쓰노미코가 점괘에 들었다.

이에 아케타쓰노미코에게 명하여 「우케히」 — 맹세로 아뢰게 하였다. 「이 큰 신을 뵈어 참으로 영험이 있다면, 이 사기스 못(鷺巣池)의 나무에 사는 백로여, 맹세에 떨어져라.」 이렇게 이르시자 맹세대로 그 백로가 땅에 떨어져 죽었다. 또 「맹세로 살아나라」 이르시니 다시 살아났다. 또 아마카시(甜白檮) 곶의 잎 넓은 떡갈나무를 맹세로 마르게 하고 또 맹세로 살아나게 하였다.

이에 아케타쓰노미코에게 이름을 내려 야마토는 시키토미토요아사쿠라의 아케타쓰노미코(倭者師木登美豐朝倉曙立王)라 하셨다.

곧 아케타쓰노미코와 우나카미노미코 두 왕을 그 자녀에게 딸려 보낼 때, 나라 어귀(那良戸)로 가면 절름발이와 소경을 만나고 오사카 어귀(大坂戸)로 가도 절름발이와 소경을 만나며, 오직 기 어귀(木戸)만이 좋은 어귀라는 점괘가 나와 그리로 떠났다. 이르는 곳마다 호무지베(品遲部)를 정하였다.

이즈모에 이르러 큰 신을 뵙기를 마치고 돌아 올라올 때, 히노카와 가운데에 검은 통나무 다리를 놓고 임시 궁을 지어 모셨다. 이에 이즈모노쿠니노미야쓰코의 조상 이름은 기히사쓰미(岐比佐都美)가 푸른 잎으로 산 모양을 꾸며 그 강 아래에 세우고 큰 음식을 올리려 할 때, 그 자녀가 말씀하셨다.

「이 강 아래 푸른 잎 산같이 꾸민 것은, 산으로 보이나 산이 아니로다. 혹 이즈모의 이와쿠마의 소궁(石𥑎之曾宮)에 계시는 아시하라시코오노오호카미를 모시는 신관의 큰 뜰이냐?」 하고 물으셨다.

이에 딸려 보낸 왕들이 듣고 기뻐하고 보고 즐거워하여, 자녀를 아지마사의 나가호 궁(長穗宮)에 모시고 역마를 올려 보냈다.

그 자녀가 히나가히메(肥長比賣)와 하룻밤 혼인하였다. 그런데 몰래 그 어여쁜 이를 엿보니 뱀이었다. 곧 보고 두려워 달아나셨다. 그 히나가히메가 근심하여 바다를 비추며 배로 뒤쫓아 오니, 더욱 두려워하여 산 고개로 배를 끌어 넘겨 달아나 올라가셨다.

이에 돌아와 아뢰었다. 「큰 신을 뵈었기에 자녀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올라왔습니다.」

천황이 기뻐하시어 곧 우나카미노미코를 돌려보내 신의 궁을 짓게 하셨다.

이에 천황이 그 자녀로 말미암아 돗토리베(鳥取部), 도리카이베(鳥甘部), 호무지베, 큰 목욕 시중, 작은 목욕 시중을 정하셨다.

또 왕비가 아뢴 대로 미치노우시노미코의 딸들 히바스히메노미코토, 다음 오토히메노미코토, 다음 우타코리히메노미코토(歌凝比賣命), 다음 마토노히메노미코토(圓野比賣命) 아울러 네 기둥을 불러올리셨다.

그러나 히바스히메노미코토와 오토히메노미코토 두 기둥만 두시고, 그 아우 왕 두 기둥은 몹시 못생겼으므로 본디 고장으로 돌려보내셨다.

이에 마토노히메가 부끄러워 말하였다. 「같은 형제 가운데 못생겼다 하여 돌려보내진 일이 이웃 마을에 들리면 이는 몹시 부끄럽다.」

야마시로국의 사가라카(相樂)에 이르렀을 때 나뭇가지에 목을 매어 죽으려 하였다. 그리하여 그 땅을 사가리키(懸木)라 하였는데 지금은 사가라카라 한다.

또 오토쿠니(弟國)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깊은 못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리하여 그 땅을 오치쿠니(墮國)라 하였는데 지금은 오토쿠니라 한다.

협주 7

此三字以音。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自阿下四字以音。

「阿」부터 아래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人名

이는 사람 이름이다.

自登下三字以音。

「登」부터 아래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宇氣比三字以音。

「宇氣比」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登美二字以音。

「登美」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5도키지쿠의 열매

又天皇。以三宅連等之祖。名多遲麻毛理。遣常世國。令求登岐士玖能迦玖能木實。故多遲摩毛理。遂到其國。採其木實。以縵八縵。矛八矛。將來之間。天皇既崩。爾多遲摩毛理。分縵四縵。矛四矛。獻于大后。以縵四縵。矛四矛。獻置天皇之御陵戸而。擎其木實。叫哭以白。常世國之。登岐士玖能迦玖能木實。持參上侍。遂叫哭死也。其登岐士玖能迦玖能木實者。是今橘者也。此天皇。御年壹佰伍拾參歳。御陵在菅原之御立野中也。又其大后比婆須比賣命之時。定石祝作。又定土師部。此后者。葬狹木之寺間陵也。

또 천황이 미야케노무라지(三宅連) 들의 조상 이름은 다지마모리(多遲麻毛理)를 도코요국에 보내어 「도키지쿠노카쿠의 나무 열매(登岐士玖能迦玖能木實)」를 구해 오게 하셨다.

다지마모리가 마침내 그 나라에 이르러 그 나무 열매를 따서, 가지 달린 것 여덟과 꼬챙이에 꿴 것 여덟을 가지고 오는 사이에 천황은 이미 돌아가셨다.

이에 다지마모리가 가지 달린 것 넷과 꼬챙이에 꿴 것 넷을 나누어 큰 왕비께 바치고, 가지 달린 것 넷과 꼬챙이에 꿴 것 넷을 천황의 능 문에 바쳐 두고, 그 나무 열매를 받쳐 들고 부르짖어 울며 아뢰었다. 「도코요국의 도키지쿠노카쿠의 나무 열매를 가지고 와 뵈옵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부르짖어 울다 죽었다.

그 도키지쿠노카쿠의 나무 열매란 지금의 귤(橘)이다.

이 천황은 나이 백쉰세 살이셨다. 능은 스가와라의 미타치노(御立野) 가운데에 있다.

또 그 큰 왕비 히바스히메노미코토 때에 돌널 만드는 이(石祝作)를 정하고 또 하지베(土師部)를 정하였다. 이 왕비는 사키의 데라마 능(狹木之寺間陵)에 장사하였다.

협주 1

自登下八字以音。

「登」부터 아래 여덟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