仲哀天皇
1주아이 천황의 자식들
帶中日子天皇。坐穴門之豐浦宮。及筑紫訶志比宮。治天下也。此天皇。娶大江王之女。大中津比賣命。生御子。香坂王。忍熊王。又娶息長帶比賣命。是大后。生御子。品夜和氣命。次大鞆和氣命。亦名品陀和氣命。此太子之御名。所以負大鞆和氣命者。初所生時。如鞆宍生御腕。故著其御名。是以知坐腹中定國也。此之御世。定淡道之屯家也。
다라시나카쓰히코 천황이 아나토의 도유라 궁(穴門之豐浦宮)과 쓰쿠시의 가시히 궁(訶志比宮)에 계시며 천하를 다스리셨다.
이 천황이 오호에노미코의 딸 오호나카쓰히메노미코토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가고사카노미코(香坂王)와 오시쿠마노미코(忍熊王)다.
또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息長帶比賣命)를 아내로 맞으시니 이가 큰 왕비다. 자녀를 낳으니 호무야와케노미코토(品夜和氣命)요, 다음은 오호토모와케노미코토(大鞆和氣命)니 다른 이름은 호무다와케노미코토(品陀和氣命)다.
이 태자의 이름을 오호토모와케노미코토라 한 까닭은, 처음 태어나실 때 팔에 팔찌 모양의 살이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붙였다. 이로써 뱃속에 계실 때부터 나라를 정하실 줄 알았다.
이 세상에 아하지의 미야케(淡道之屯家)를 정하였다.
협주 2
二柱。
두 기둥이다.
二柱。
두 기둥이다.
2신탁을 어겨 돌아가시고 신라를 치다
其大后息長帶日賣命者。當時歸神。故天皇坐筑紫之訶志比宮。將撃熊曾國之時。天皇。控御琴而。建内宿禰大臣。居於沙庭。請神之命。於是大后歸神。言教覺詔者。西方有國。金銀爲本。目之炎耀。種種珍寶。多在其國。吾今歸賜其國。爾天皇答白。登高地見西方者。不見國土。唯有大海。謂爲詐神而。押退御琴。不控。默坐。爾其神大忿。詔凡茲天下者。汝非應知國。汝者向一道。於是建内宿禰大臣白。恐我天皇。猶阿蘇婆勢其大御琴。爾稍取依其御琴而。那摩那摩邇控坐。故未幾久而。不聞御琴之音。即擧火見者。既崩訖。爾驚懼而。坐殯宮。更取國之大奴佐而。種種求。生剥。逆剥。阿離。溝埋。屎戸。上通下通婚。馬婚。牛婚。鷄婚。犬婚之罪類。爲國之大祓而。亦建内宿禰居於沙庭。請神之命。於是教覺之状。具如先日。凡此國者。坐汝命御腹之御子。所知國者也。爾建内宿禰。白恐。我大神。坐其神腹之御子。何子歟。答詔。男子也。爾具請之。今如此言教之大神者。欲知其御名。即答詔。是天照大神之御心者。亦底筒男。中筒男。上筒男。三柱大神者也。今寔思求其國者。於天神地祇。亦山神及河海之諸神。悉奉幣帛。我之御魂。坐于船上而。眞木灰納瓠。亦箸及比羅傳多作。皆皆散浮大海以可度。故備如教覺。整軍雙船。度幸之時。海原之魚。不問大小。悉負御船而渡。爾順風大起。御船從浪。故其御船之波瀾。押騰新羅之國。既到半國。於是其國王畏惶奏言。自今以後。隨天皇命而。爲御馬甘。毎年雙船。不乾船腹。不乾䑨檝。共與天地。無退仕奉。故是以新羅國者。定御馬甘。百濟國者。定渡屯家。爾以其御杖。衝立新羅國主之門。即以墨江大神之荒御魂。爲國守神而。祭鎭。還渡也。故其政未竟之間。其懷妊臨産。即爲鎭御腹。取石以纒御裳之腰而。渡筑紫國。其御子者阿禮坐。故號其御子生地謂宇美也。亦所纒其御裳之石者。在筑紫國之伊斗村也。亦到坐筑紫末羅縣之玉嶋里而。御食其河邊之時。當四月之上旬。爾坐其河中之礒。拔取御裳之糸。以飯粒爲餌。釣其河之年魚。故四月上旬之時。女人拔裳糸。以粒爲餌。釣年魚。至于今不絶也。
그 큰 왕비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는 그 무렵 신이 내리는 분이셨다.
천황이 쓰쿠시의 가시히 궁에 계시며 구마소국을 치려 하실 때, 천황이 거문고를 뜯으시고 다케우치노스쿠네 대신이 신 내리는 뜰(沙庭)에 앉아 신의 명을 청하였다.
이에 큰 왕비에게 신이 내려 가르쳐 이르셨다. 「서쪽에 나라가 있다. 금과 은을 비롯하여 눈부신 갖가지 진기한 보물이 그 나라에 많이 있다. 내가 이제 그 나라를 주겠다.」
천황이 답하여 아뢰었다. 「높은 곳에 올라 서쪽을 보아도 나라는 보이지 않고 오직 큰 바다만 있습니다.」 그러고는 거짓말하는 신이라 하시며 거문고를 밀쳐 두고 뜯지 않고 잠자코 앉아 계셨다.
이에 그 신이 크게 노하여 이르셨다. 「무릇 이 천하는 네가 다스릴 나라가 아니다. 너는 한 길로 가라.」
다케우치노스쿠네 대신이 아뢰었다. 「황공하옵니다, 우리 천황이시여. 부디 그 거문고를 「아소바세」 — 계속 뜯으소서.」
이에 천천히 거문고를 끌어당겨 「나마나마니」 — 마지못해 뜯으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거문고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불을 들어 보니 이미 돌아가셔 있었다.
놀라고 두려워 빈궁(殯宮)에 모시고, 나라의 큰 폐백을 거두어 갖가지로 구하며, 산 채로 가죽 벗기기·거꾸로 가죽 벗기기·논둑 허물기·도랑 메우기·더러운 것 뿌리기·근친혼·말과의 혼·소와의 혼·닭과의 혼·개와의 혼 같은 죄를 씻어 나라의 큰 불제(大祓)를 하고, 다시 다케우치노스쿠네가 신 내리는 뜰에 앉아 신의 명을 청하였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는 것이 앞서와 같았다. 「무릇 이 나라는 그대의 뱃속에 계신 자녀가 다스릴 나라다.」
다케우치노스쿠네가 아뢰었다. 「황공하옵니다, 우리 큰 신이시여. 그 신의 뱃속에 계신 아이는 어떤 아이입니까?」
답하여 이르셨다. 「사내아이다.」
이에 자세히 청하였다. 「지금 이렇게 가르치시는 큰 신의 이름을 알고자 하옵니다.」
답하여 이르셨다. 「이는 아마테라스오호카미의 마음이며, 또 소코쓰쓰노오·나카쓰쓰노오·우와쓰쓰노오 세 기둥의 큰 신이다. 지금 참으로 그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면, 하늘 신과 땅 신과 산의 신과 강과 바다의 뭇 신에게 다 폐백을 올리고, 내 넋을 배 위에 모시고, 참나무 재를 박에 담고, 젓가락과 나뭇잎 접시를 많이 만들어 다 큰 바다에 흩어 띄우고 건너가라.」
그리하여 가르치신 대로 다 갖추고 군사를 정돈하고 배를 나란히 하여 건너가실 때, 바다의 고기들이 크고 작은 것 없이 다 배를 지고 건넜다. 순풍이 크게 일어 배가 물결을 따랐다.
그 배를 실은 물결이 신라 나라에 밀려 올라가 나라 절반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그 나라 왕이 두려워하며 아뢰었다. 「이제부터 천황의 명을 따라 말지기가 되어, 해마다 배를 나란히 하여 뱃바닥이 마르지 않게 하고 삿대와 노가 마르지 않게 하며, 하늘과 땅이 다하도록 물러남 없이 받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신라국은 말지기로 정하고 백제국은 바다 건너 미야케(渡屯家)로 정하였다.
그 지팡이를 신라 국왕의 문에 꽂아 세우고, 스미노에 큰 신의 거친 넋(荒御魂)을 나라 지키는 신으로 모셔 진좌시키고 돌아 건너오셨다.
그 일이 미처 끝나기 전에 밴 아이가 나오려 하였다. 곧 배를 진정시키려고 돌을 집어 치마 허리에 감고 쓰쿠시국으로 건너오시니, 그 자녀는 건너온 뒤에 태어나셨다. 그리하여 그 자녀 낳은 땅을 우미(宇美)라 한다. 또 치마에 감았던 그 돌은 쓰쿠시국의 이토 마을(伊斗村)에 있다.
또 쓰쿠시의 마쓰라 아가타(末羅縣)의 다마시마 마을(玉嶋里)에 이르러 그 강가에서 잡수실 때가 사월 초순이었다. 그 강 가운데 갯바위에 앉아 치마의 실을 뽑고 밥알을 미끼로 삼아 그 강의 은어를 낚으셨다. 그리하여 사월 초순이면 여인들이 치맛실을 뽑고 밥알을 미끼로 은어를 낚는 일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는다.
협주 7
自阿至勢以音。
「阿」부터 「勢」까지는 소리로 읽는다.
此五字以音。
이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奴佐二字以音。
「奴佐」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時其三柱大神之御名者顯也。
이때 그 세 기둥 큰 신의 이름이 드러났다.
此三字以音。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阿禮二字以音。
「阿禮」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其河名謂小河。亦其磯名謂勝門比賣也。
그 강의 이름은 오가와(小河)라 하고, 그 갯바위의 이름은 가치도히메(勝門比賣)라 한다.
3가고사카와 오시쿠마의 반란
於是息長帶日賣命。於倭還上之時。因疑人心。一具喪船。御子載其喪船。先令言漏之御子既崩。如此上幸之時。香坂王。忍熊王聞而。思將待取。進出於斗賀野。爲宇氣比獦也。爾香坂王。騰坐歴木而是。大怒猪出。堀其歴木。即咋食其香坂王。其弟忍熊王。不畏其態。興軍待向之時。赴喪船將攻空船。爾自其喪船下軍相戰。此時忍熊王。以難波吉師部之祖。伊佐比宿禰爲將軍。太子御方者。以丸邇臣之祖。難波根子建振熊命爲將軍。故追退。到山代之時。還立。各不退相戰。爾建振熊命。權而令云。息長帶日賣命者。既崩故無可更戰。即絶弓絃。欺陽歸服。於是其將軍既信詐。弭弓藏兵。爾自頂髮中採出設弦。更張追撃。故逃退逢坂。對立亦戰。爾追迫敗。沙沙那美。悉斬其軍。於是其忍熊王與伊佐比宿禰。共被追迫。乘船浮海歌曰。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가 야마토로 돌아 올라오실 때, 사람들의 마음이 미덥지 않아 상엿배 한 척을 갖추어 자녀를 그 상엿배에 태우고, 먼저 「자녀는 이미 돌아가셨다」는 말을 흘리셨다.
이렇게 올라오실 때 가고사카노미코와 오시쿠마노미코가 듣고 기다렸다 잡으려고 도가노(斗賀野)에 나아가 「우케히」 사냥을 하였다.
이에 가고사카노미코가 굴참나무에 올라앉으니, 크게 성난 멧돼지가 나와 그 굴참나무를 파헤치고 곧 그 가고사카노미코를 물어 먹었다.
그 아우 오시쿠마노미코는 그 흉조를 두려워하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기다리다가, 상엿배가 빈 배인 줄 알고 치려 하였다. 그런데 그 상엿배에서 군사가 내려와 맞붙어 싸웠다.
이때 오시쿠마노미코는 나니와의 기시베(吉師部)의 조상 이사히노스쿠네(伊佐比宿禰)를 장군으로 삼고, 태자 쪽은 와니노오미의 조상 나니와네코타케후루쿠마노미코토(難波根子建振熊命)를 장군으로 삼았다.
쫓아 물리쳐 야마시로에 이르렀을 때 되돌아서서 서로 물러서지 않고 싸웠다. 이에 다케후루쿠마노미코토가 꾀를 내어 말하게 하였다.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는 이미 돌아가셨으니 더 싸울 까닭이 없다.」 곧 활시위를 끊고 거짓으로 항복하였다.
이에 그쪽 장군이 거짓을 믿고 활을 풀고 병기를 거두었다. 그러자 상투 속에서 예비 시위를 꺼내어 다시 메우고 뒤쫓아 쳤다.
그리하여 아후사카(逢坂)로 달아나 마주 서서 또 싸웠다. 뒤쫓아 사사나미(沙沙那美)에서 무찔러 그 군사를 다 베었다.
이에 그 오시쿠마노미코가 이사히노스쿠네와 함께 쫓기다가 배를 타고 바다에 떠서 노래하기를,
협주 1
一名云宇佐由豆留
다른 이름으로 우사유즈루(宇佐由豆留)라 한다.
4물새처럼 잠기자는 노래
伊奢阿藝。布流玖麻賀。伊多弖淤波受波。邇本杼理能。阿布美能宇美邇。迦豆岐勢那和。
이자아기 후루쿠마가 이타테오와즈와 니호도리노 아후미노우미니 가즈키세나와
— 자 그대여, 후루쿠마에게 상처 입느니 차라리 논병아리처럼 아후미 바다에 잠기세나.
5함께 바다에 들다
即入海共死也。
곧 바다에 들어 함께 죽었다.
6게히의 큰 신과 이름을 바꾸다
故建内宿禰命。率其太子。爲將禊而。經歴淡海及若狹國之時。於高志前之角鹿。造假宮而坐。爾坐其地。伊奢沙和氣大神之命。見於夜夢。云。以吾名。欲易御子之御名。爾言祷。白之。恐隨命易奉。亦其神詔。明日之旦。應幸於濱。獻易名之幣。故其旦。幸行于濱之時。毀鼻入鹿魚。既依一浦。於是御子。令白于神云。於我給御食之魚。故亦稱其御名。號御食津大神。故於今。謂氣比大神也。亦其入鹿魚之鼻血臰。故號其浦謂血浦。今謂都奴賀也。於是還上坐時。其御祖。息長帶日賣命。釀待酒以獻。爾其御祖御歌曰。
다케우치노스쿠네노미코토가 태자를 모시고 몸을 씻으러 아후미와 와카사국을 두루 지날 때, 고시 어귀의 쓰누가(角鹿)에 임시 궁을 지어 모셨다.
이에 그 땅에 계신 이자사와케 큰 신(伊奢沙和氣大神)의 명이 밤 꿈에 나타나 이르셨다. 「내 이름을 자녀의 이름과 바꾸고 싶다.」
말로 축원하여 아뢰었다. 「황공하옵니다. 명대로 바꾸어 받들겠습니다.」
또 그 신이 이르셨다. 「내일 아침 바닷가에 나오라. 이름 바꾼 폐백을 바치리라.」
그리하여 이튿날 아침 바닷가에 나가시니, 코가 다친 돌고래가 이미 온 포구에 가득 밀려와 있었다. 이에 자녀가 신께 아뢰게 하셨다. 「저에게 잡수실 고기를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또 그 이름을 일컬어 미케쓰 큰 신(御食津大神)이라 하니, 지금은 게히의 큰 신(氣比大神)이라 한다. 또 그 돌고래의 코피가 비렸으므로 그 포구를 지우라(血浦)라 하였는데 지금은 쓰누가(都奴賀)라 한다.
이에 돌아 올라오실 때 그 어머니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가 기다려 빚은 술을 올렸다. 그 어머니가 노래하기를,
7기다려 빚은 술 노래
許能美岐波。和賀美岐那良受。久志能加美。登許余邇伊麻須。伊波多多須。須久那美迦微能。加牟菩岐。本岐玖琉本斯。登余本岐。本岐母登本斯。麻都理許斯美岐敍。阿佐受袁勢佐佐。
고노미키와 와가미키나라즈 구시노카미 도코요니이마스 이와타타스 스쿠나미카미노 가무호키 호키쿠루호시 도요호키 호키모토호시 마쓰리코시미키조 아사즈오세 사사
— 이 술은 내 술이 아니라오. 술의 신, 도코요에 계시며 바위처럼 서 계신 스쿠나미카미가 신으로서 축복하고 축복하며 빚고 넘치게 축복하고 축복을 돌려 빚어 바쳐 온 술이라오. 남김없이 드시게, 자.
8다케우치가 자녀 대신 답하다
如此歌而。獻大御酒。爾建内宿禰命。爲御子答歌曰。
이렇게 노래하며 큰 술을 올렸다. 이에 다케우치노스쿠네노미코토가 자녀를 대신하여 답하여 노래하기를,
9술 빚은 이의 북소리
許能美岐袁。迦美祁牟比登波。曾能都豆美。宇須邇多弖弖。宇多比都都。迦美祁禮迦母。麻比都都。迦美祁禮加母。許能美岐能。美岐能。阿夜邇宇多陀怒斯佐佐。
고노미키오 가미케무히토와 소노쓰즈미 우스니타테테 우타히쓰쓰 가미케레카모 마히쓰쓰 가미케레카모 고노미키노 미키노 아야니우타다노시 사사
— 이 술을 빚은 사람은 그 북을 절구 삼아 세워 놓고 노래하며 빚었는가, 춤추며 빚었는가. 이 술이, 이 술이 이리도 이상히 흥겨울 줄이야, 자.
10사카쿠라의 노래
此者。酒樂之歌也。
이는 사카쿠라(酒樂)의 노래다.
11나이와 능
凡帶中津日子天皇之御年。伍拾貳歳。御陵在河内惠賀之長江也。
무릇 다라시나카쓰히코 천황은 나이 쉰두 살이셨다. 능은 가와치의 에가의 나가에(惠賀之長江)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