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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神天皇

고사기 古事記 · 오노 야스마로(太安萬侶) · 712년 (일본 와도 5) · 단락 29 · 한자 4,058자 · 낭독 16.2분

「고사기」 중하권 「應神天皇」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책. 천지가 열리는 데서 시작해 신들의 시대를 지나 추고천황까지 세 권이다. 노래 백다섯 수가 만엽가나로 적혀 있어, 한자를 뜻이 아니라 소리로만 쓴 글이 통째로 남아 있다. 일본서기와 같은 일을 다르게 적은 자리가 많아 나란히 놓고 볼 값어치가 크다.

1오진 천황의 자식들과 세 아들의 물음

品陀和氣命。坐輕嶋之明宮治天下也。此天皇。娶品陀眞若王之女。三柱女王。一名。高木之入日賣命。次中日賣命。次弟日賣命。故高木之入日賣之子。額田大中日子命。次大山守命。次伊奢之眞若命。次妹。大原郎女。次高目郎女。中日賣命之御子。木之荒田郎女。次大雀命。次根鳥命。弟日賣命之御子。阿倍郎女。次阿具知能三腹郎女。次木之菟野郎女。次三野郎女。又娶。丸邇之比布禮能意富美之女。名宮主矢河枝比賣。生御子。宇遲能和紀郎子。次妹。八田若郎女。次女鳥王。又娶其矢河枝比賣之弟。袁那辨郎女。生御子。宇遲之若郎女。又娶咋俣長日子王之女。息長眞若中比賣。生御子。若沼毛二俣王。又娶櫻井田部連之祖。嶋垂根之女。糸井比賣。生御子。速總別命。又娶日向之泉長比賣。生御子。大羽江王。次小羽江王。次幡日之若郎女。又娶迦具漏比賣。生御子。川原田郎女。次玉郎女。次忍坂大中比賣。次登富志郎女。次迦多遲王。又娶。葛城之野伊呂賣。生御子。伊奢能麻和迦王。此天皇之御子等。并廿六王。此中大雀命者。治天下也。於是天皇。問大山守命與大雀命詔。汝等者。孰愛兄子與弟子。爾大山守命白愛兄子。次大雀命。知天皇。所問賜之大御情而白。兄子者。既成人。是無悒。弟子者。未成人。是愛。爾天皇詔。佐邪岐。阿藝之言。如我所思。即詔別者。大山守命。爲山海之政。大雀命。執食國之政以白賜。宇遲能和紀郎子。所知天津日繼也。故大雀命者。勿違天皇之命也。

호무다와케노미코토가 가루시마의 아키라 궁(輕嶋之明宮)에 계시며 천하를 다스리셨다.

이 천황이 호무다노마와카노미코(品陀眞若王)의 딸 세 기둥의 여왕을 아내로 맞으셨으니, 하나는 다카키노이리비메노미코토(高木之入日賣命)요, 다음은 나카쓰히메노미코토(中日賣命)요, 다음은 오토히메노미코토(弟日賣命)다.

다카키노이리비메의 자식은 누카타노오호나카쓰히코노미코토(額田大中日子命), 다음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大山守命), 다음 이자노마와카노미코토(伊奢之眞若命), 다음 누이 오호하라노이라쓰메(大原郎女), 다음 다카모쿠노이라쓰메(高目郎女)다.

나카쓰히메노미코토의 자식은 기노아라타노이라쓰메(木之荒田郎女), 다음 오호사자키노미코토(大雀命), 다음 네토리노미코토(根鳥命)다.

오토히메노미코토의 자식은 아베노이라쓰메(阿倍郎女), 다음 아구치노미하라노이라쓰메(阿具知能三腹郎女), 다음 기노우노노이라쓰메(木之菟野郎女), 다음 미노노이라쓰메(三野郎女)다.

또 와니의 히후레노오호미(丸邇之比布禮能意富美)의 딸 이름은 미야누시야카와에히메(宮主矢河枝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우지노와키이라쓰코(宇遲能和紀郎子)요, 다음 누이 야타노와키이라쓰메(八田若郎女)요, 다음 메토리노미코(女鳥王)다.

또 그 야카와에히메의 아우 오나베노이라쓰메(袁那辨郎女)를 아내로 맞아 따님을 낳으니 우지노와카이라쓰메(宇遲之若郎女)다.

또 구히마타나가히코노미코의 딸 오키나가마와카나카쓰히메(息長眞若中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와카누케후타마타노미코(若沼毛二俣王)다.

또 사쿠라이의 다베노무라지(櫻井田部連)의 조상 시마타리네(嶋垂根)의 딸 이토이히메(糸井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하야부사와케노미코토(速總別命)다.

또 히무카의 이즈미노나가히메(泉長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오호하에노미코(大羽江王), 다음 오하에노미코(小羽江王), 다음 하타비노와키이라쓰메(幡日之若郎女)다.

또 가구로히메(迦具漏比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가와라다노이라쓰메(川原田郎女), 다음 다마노이라쓰메(玉郎女), 다음 오사카노오호나카쓰히메(忍坂大中比賣), 다음 도호시노이라쓰메(登富志郎女), 다음 가타지노미코(迦多遲王)다.

또 가즈라키의 노노이로메(野伊呂賣)를 아내로 맞아 자녀를 낳으니 이자노마와카노미코(伊奢能麻和迦王)다.

이 천황의 자녀는 아울러 스물여섯 왕이다. 이 가운데 오호사자키노미코토가 천하를 다스리셨다.

이때 천황이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와 오호사자키노미코토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형인 자식과 아우인 자식 가운데 누가 더 사랑스러우냐?」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가 「형인 자식이 사랑스럽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다음 오호사자키노미코토는 천황이 물으시는 큰 뜻을 헤아려 아뢰었다. 「형인 자식은 이미 어른이 되어 근심할 것이 없으나, 아우인 자식은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하였으니 이쪽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에 천황이 이르셨다. 「「사자키」여, 「아기」 — 그대의 말이 내 생각과 같다.」

곧 갈라 명하셨다.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는 산과 바다의 일을 맡고, 오호사자키노미코토는 나라의 정사를 맡아 아뢰고, 우지노와키이라쓰코는 천황의 자리를 이으라 하셨다. 그리하여 오호사자키노미코토는 천황의 명을 어기지 않았다.

협주 19

品陀二字以音。

「品陀」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女王等之父。品陀眞若王者。五百木之入日子命。娶尾張連之祖。建伊那陀宿禰之女。志理都紀斗賣。生子者也。

이 여왕들의 아버지 호무다노마와카노미코는, 이호키노이리비코노미코토가 오와리노무라지의 조상 다케이나다노스쿠네(建伊那陀宿禰)의 딸 시리쓰키토메(志理都紀斗賣)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다.

伊奢二字以音。

「伊奢」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五柱。

다섯 기둥이다.

三柱。

세 기둥이다.

此四字以音。

이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五柱。

다섯 기둥이다.

自比至美以音。

「比」부터 「美」까지는 소리로 읽는다.

三柱。

세 기둥이다.

一柱。

한 기둥이다.

一柱。

한 기둥이다.

一柱。

한 기둥이다.

三柱。

세 기둥이다.

五柱。

다섯 기둥이다.

此三字以音。

이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一柱。

한 기둥이다.

男王十一。女王十五。

사내 왕이 열하나요 계집 왕이 열다섯이다.

天皇所以發是問者。宇遲能和紀郎子。有令治天下之心也。

천황이 이 물음을 낸 까닭은 우지노와키이라쓰코에게 천하를 다스리게 할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自佐至藝五字以音。

「佐」부터 「藝」까지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2가즈노를 바라보며

一時天皇越幸近淡海國之時。御立宇遲野上。望葛野。歌曰。

한때 천황이 지카쓰아후미국으로 넘어가실 때, 우지 들(宇遲野) 위에 서서 가즈노(葛野)를 바라보며 노래하셨다.

3지바의 가즈노 노래

知婆能。加豆怒袁美禮婆。毛毛知陀流。夜邇波母美由。久爾能富母美由。

지바노 가즈노오미레바 모모치다루 야니와모미유 구니노호모미유

— 잎 무성한 가즈노를 바라보니 집들 가득한 마을이 보이고 나라의 기름진 땅이 보이는구나.

4미야누시야카와에히메를 만나다

故到坐木幡村之時。麗美孃子。遇其道衢。爾天皇問其孃子曰。汝者誰子。答白。丸邇之比布禮能意富美之女。名宮主矢河枝比賣。天皇即詔其孃子。吾明日還幸之時。入坐汝家。故矢河枝比賣。委曲語其父。於是父答曰。是者天皇坐那理。恐之。我子仕奉。云而。嚴餝其家候待者。明日入坐。故獻大御饗之時。其女矢河枝比賣。(命)令取大御酒盞而獻。於是天皇。任令取其大御酒盞而御歌曰。

기하타 마을(木幡村)에 이르셨을 때 어여쁜 아씨를 길목에서 만나셨다.

천황이 그 아씨에게 물으셨다. 「너는 누구의 딸이냐?」 대답하여 아뢰었다. 「와니의 히후레노오호미의 딸, 이름은 미야누시야카와에히메입니다.」

천황이 그 아씨에게 이르셨다. 「내가 내일 돌아가는 길에 네 집에 들르겠다.」

야카와에히메가 그 아버지에게 자세히 말하니, 아버지가 대답하였다. 「이는 천황이시로다. 황공하니, 내 아이야, 잘 받들어라.」 그러고는 그 집을 성대히 꾸미고 기다리니 이튿날 드셨다.

큰 잔치를 올릴 때 그 딸 야카와에히메에게 큰 술잔을 들어 올리게 하였다. 이에 천황이 그 술잔을 받으시며 노래하셨다.

협주 1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5게 노래

許能迦邇夜。伊豆久能迦邇。毛毛豆多布。都奴賀能迦邇。余許佐良布。伊豆久邇伊多流。伊知遲志麻。美志麻邇斗岐。美本杼理能。迦豆伎伊岐豆岐。志那陀由布。佐佐那美遲袁。須久須久登。和賀伊麻勢婆夜。許波多能美知邇。阿波志斯袁登賣。宇斯呂傳波。袁陀弖呂迦母。波那美波志。比斯那須。伊知比韋能。和邇佐能邇袁。波都邇波。波陀阿可良氣美。志波邇波。邇具漏岐由惠。美都具理能。曾能那迦都爾袁。加夫都久。麻肥邇波阿弖受。麻用賀岐。許邇加岐多禮。阿波志斯袁美那。迦母賀登。和賀美斯古良。迦久母賀登。阿賀美斯古邇。宇多多氣陀邇。牟迦比袁流迦母。伊蘇比袁流迦母。

고노카니야 이즈쿠노카니 모모즈타후 쓰누가노카니 요코사라후 이즈쿠니이타루 이치지시마 미시마니토키 미호도리노 가즈키이키즈키 시나다유후 사사나미지오 스쿠스쿠토 와가이마세바야 고하타노미치니 아와시시오토메 우시로데와 오다테로카모 하나미와시 히시나스 이치히이노 와니사노니오 하쓰니와 하다아카라케미 시하니와 니구로키유에 미쓰구리노 소노나카쓰니오 가부쓰쿠 마히니와아테즈 마요가키 고니카키타레 아와시시오미나 가모가토 와가미시코라 가쿠모가토 아가미시코니 우타타케다니 무카히오루카모 이소히오루카모

— 이 게는 어디의 게인가. 멀리 온 쓰누가의 게로다. 옆으로 기어 어디에 이르렀나. 이치지시마, 미시마에 닿아 논병아리처럼 자맥질하며 숨 쉬고 오르내리는 사사나미 길을 쉬지 않고 내가 걸어오니, 고하타의 길에서 만난 아씨. 뒷모습은 방패처럼 날씬하고 잇바디는 마름 열매처럼 가지런하고, 이치히이의 와니 언덕 흙을 윗흙은 붉디붉고 속흙은 검디검기에 그 가운데 흙을, 불에 그을리지 않은 그 흙을 눈썹에 짙게 그려 내린 내가 만난 여인이여. 이랬으면 하고 내가 바라본 아이, 저랬으면 하고 내가 바라본 아이가 뜻밖에도 마주 앉아 있구나, 곁에 붙어 있구나.

6가미나가히메를 태자에게 내리다

如此御合生御子。宇遲能和紀郎子也。天皇。聞看。日向國諸縣君之女。名髮長比賣。其顏容麗美。將使而。喚上之時。其太子大雀命。見其孃子。泊于難波津而。感其姿容之端正。即誂告。建内宿禰大臣。是自日向喚上之髮長比賣者。請白天皇之大御所而。令賜於吾。爾建内宿禰大臣。請大命者。天皇。即以髮長比賣。賜于其御子。所賜状者。天皇。聞看豐明之日。於髮長比賣令握大御酒柏。賜其太子。爾御歌曰。

이렇게 혼인하여 낳은 자녀가 우지노와키이라쓰코다.

천황이 히무카국 모로가타노키미(諸縣君)의 딸 이름은 가미나가히메(髮長比賣)가 얼굴이 어여쁘다는 말을 들으시고 부리려고 불러올리실 때, 태자 오호사자키노미코토가 그 아씨가 나니와 나루에 배를 댄 것을 보고 그 모습의 단정함에 반하였다. 곧 다케우치노스쿠네 대신에게 부탁하였다. 「이 히무카에서 불러올린 가미나가히메를, 천황께 청하여 나에게 내리시게 해 주오.」

다케우치노스쿠네 대신이 큰 명을 청하니, 천황이 곧 가미나가히메를 그 자녀께 내리셨다. 내리신 모양은 이러하다. 천황이 잔칫날에 가미나가히메에게 술 따를 떡갈나무 잎 잔을 쥐게 하고 그 태자에게 내리셨다. 이에 노래하셨다.

협주 1

自宇下五字以音。

「宇」부터 아래 다섯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7이자사사바 노래

伊邪古杼母。怒毘流都美邇。比流都美邇。和賀由久美知能。迦具波斯。波那多知婆那波。本都延波。登理韋賀良斯。志豆延波。比登登理賀良斯。美都具理能。那迦都延能。本都毛理。阿加良袁登賣袁。伊邪佐佐婆。余良斯那。

이자코도모 누비루쓰미니 히루쓰미니 와가유쿠미치노 가구와시 하나타치바나와 호쓰에와 도리이가라시 시즈에와 히토토리가라시 미쓰구리노 나카쓰에노 호쓰모리 아카라오토메오 이자사사바 요라시나

— 자 얘들아, 들마늘 캐러 마늘 캐러 내가 가는 길의 향기로운 귤나무 꽃은 윗가지는 새가 앉아 시들게 하고 아랫가지는 사람이 따서 시들게 했으니, 세 알 밤송이의 가운데 가지 같은 발그레한 아씨를 자, 데려간다면 좋으리라.

8또 노래하기를

又御歌曰。

또 노래하셨다.

9요사미 못의 노래

美豆多麻流。余佐美能伊氣能。韋具比宇知。「比斯」賀。「良能」佐斯祁流斯良邇。奴那波久理。波閇祁久斯良邇。和賀許許呂志。(叙)伊夜袁許邇斯弖。伊麻叙久夜斯岐。

미즈타마루 요사미노이케노 이구히우치가 히시가라노 사시케루시라니 누나와쿠리 하헤케쿠시라니 와가코코로시조 이야오코니시테 이마조쿠야시키

— 물 고인 요사미 못에 말뚝 박는 이가 마름 줄기 꽂힌 줄 모르듯 순채 줄기 뻗은 줄 모르듯, 내 마음이 참으로 어리석어 이제야 분하고 아쉽구나.

10태자가 노래하다

如此歌而賜也。故被賜其孃子之後。太子歌曰。

이렇게 노래하며 내리셨다. 그 아씨를 받은 뒤에 태자가 노래하였다.

11고하다 아씨 노래

美知能斯理。古波陀袁登賣袁。迦微能碁登。岐許延斯迦杼母。阿比麻久良麻久。

미치노시리 고하다오토메오 가미노고토 기코에시카도모 아히마쿠라마쿠

— 길 저 끝 고하다의 아씨를 우레 같은 소문으로만 들었더니 이제 함께 베개를 베는구나.

12또 노래하기를

又歌曰。

또 노래하였다.

13다투지 않고 함께 잤으니

美知能斯理。古波陀袁登賣波。阿良蘇波受。泥斯久袁斯叙母。宇流波志美意母布。

미치노시리 고하다오토메와 아라소와즈 네시쿠오시조모 우루와시미오모후

— 길 저 끝 고하다의 아씨가 다투지 않고 함께 자 주었으니 그것이 더욱 사랑스러워라.

14요시노의 구즈가 칼을 보고

又吉野之國主等。瞻大雀命之所佩御刀。歌曰。

또 요시노의 구즈(國主)들이 오호사자키노미코토가 찬 칼을 보고 노래하였다.

15호무다의 해 자녀 노래

本牟多能。比能美古。意富佐邪岐。意富佐邪岐。波加勢流多知。母登都流藝。須惠布由。布由紀能須。加良賀志多紀能。佐夜佐夜。

호무다노 히노미코 오호사자키 오호사자키 하카세루타치 모토쓰루기 스에후유 후유키노스 가라가시타키노 사야사야

— 호무다의 해 자녀 오호사자키여, 오호사자키여. 차신 칼은 밑동은 날카롭고 끝은 흔들려, 겨울나무 밑 마른 가지처럼 사야사야 울리는구나.

16절구에 빚은 술 노래

又於吉野之白檮上。作横臼而。於其横臼。釀大御酒。獻其大御酒之時。撃口鼓爲伎而歌曰。

또 요시노의 가시 들(白檮上)에 옆 절구를 만들고 그 절구에 큰 술을 빚어, 그 술을 올릴 때 입 북을 치고 놀이하며 노래하였다.

17구즈의 술 노래

加志能布邇。余久須袁都久理。余久須邇。迦美斯意富美岐。宇麻良爾。岐許志母知袁勢。麻呂賀知。

가시노후니 요쿠스오쓰쿠리 요쿠스니 가미시오호미키 우마라니 기코시모치오세 마로가치

— 가시 들에 옆 절구를 만들고 그 절구에 빚은 큰 술을 맛있게 드시옵소서, 우리 아버지시여.

18지금도 부르는 노래

此歌者。國主等。獻大贄之時時。恒至于今。詠之歌者也。

이 노래는 구즈들이 큰 진상을 올릴 때마다 지금까지 늘 부르는 노래다.

19백제에서 논어와 천자문이 오다

此之御世。定賜。海部。山部。山守部。伊勢部也。亦作劍池。亦新羅人參渡來。是以建内宿禰命。引率。爲役之堤池而。作百濟池。亦百濟國主照古王。以牡馬壹疋。牝馬壹疋。付阿知吉師以貢上。亦貢上横刀及大鏡。又科賜。百濟國。若有賢人者貢上。故受命以貢上人。名和邇吉師。即論語十卷。千字文一卷。并十一卷。付是人即貢進。又貢上。手人韓鍛。名卓素。亦呉服西素二人也。又秦造之祖。漢直之祖。及知釀酒人。名仁番。亦名須須許理等。參渡來也。故是須須許理。釀大御酒以獻。於是天皇。宇羅宜是所獻之大御酒而。御歌曰。

이 세상에 아마베(海部)·야마베(山部)·야마모리베(山守部)·이세베(伊勢部)를 정하고, 쓰루기 못(劍池)을 만들었다.

또 신라 사람들이 건너왔다. 다케우치노스쿠네노미코토가 이들을 이끌고 둑 만드는 일을 시켜 백제 못(百濟池)을 만들었다.

또 백제의 국왕 조고왕(照古王)이 수말 한 필과 암말 한 필을 아치키시(阿知吉師)에게 딸려 바쳤다. 또 큰 칼과 큰 거울을 바쳤다.

또 백제국에 「어진 사람이 있거든 바치라」 하고 명하셨다. 그리하여 명을 받아 바친 사람의 이름이 와니키시(和邇吉師)니, 곧 논어 열 권과 천자문 한 권, 아울러 열한 권을 이 사람에게 딸려 바쳤다.

또 대장장이 가라카누치(韓鍛) 이름은 다쿠소(卓素)와 베 짜는 구레하토리(呉服) 니시소(西素) 두 사람을 바쳤다.

또 하타노미야쓰코(秦造)의 조상과 아야노아타이(漢直)의 조상과 술 빚을 줄 아는 사람 이름은 니호(仁番), 다른 이름은 스스코리(須須許理)가 건너왔다.

이 스스코리가 큰 술을 빚어 올렸다. 천황이 이 올린 술에 「우라게」 — 기분이 풀리시어 노래하셨다.

협주 3

此阿知吉師者。阿直史等之祖。

이 아치키시(阿知吉師)는 아치키노후히토(阿直史) 들의 조상이다.

此和邇吉師者。文首等祖。

이 와니키시(和邇吉師)는 후미노오비토(文首) 들의 조상이다.

宇羅宜三字以音。

「宇羅宜」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20스스코리의 술에 취해

須須許理賀。迦美斯美岐邇。和禮惠比邇祁理。許登那具志。惠具志爾。和禮惠比邇祁理。

스스코리가 가미시미키니 와레에히니케리 고토나구시 에구시니 와레에히니케리

— 스스코리가 빚은 술에 나는 취하고 말았네. 시름 잊는 술, 웃음 나는 술에 나는 취하고 말았네.

21우지강의 싸움

如此之歌幸行時。以御杖打大坂連中之大石者。其石走避。故諺曰堅石避醉人也。故天皇崩之後。大雀命者。從天皇之命。以天下。讓宇遲能和紀郎子。於是大山守命者。違天皇之命。猶欲獲天下。有殺其弟皇子之情。竊設兵將攻。爾大雀命。聞其兄備兵。即遣使者。令告宇遲能和紀郎子。故聞驚。以兵伏河邊。亦其山之上。張施垣立帷幕。詐以。舍人爲王。露坐呉床。百官。恭敬往來之状。既如王子之坐所而。更爲其兄王。渡河之時。具餝船楫。者舂佐那葛之根。取其汁滑而。塗其船中之簀椅。設蹈應仆而。其王子者。服布衣褌。既爲賎人之形。執楫立船。於是其兄王。隱伏兵士。衣中服鎧。到於河邊。將乘船時。望其嚴餝之處。以爲弟王。坐其呉床。都不知。執楫而立船。即問其執楫者曰。傳聞。茲山有忿怒之大猪。吾欲取其猪。若獲其猪乎。爾執楫者。答曰不能也。亦問曰何由。答曰。時時也徃徃也。雖爲取而不得。是以白不能也。渡到河中之時。令傾其船。墮入水中。爾乃浮出。隨水流下。即流歌曰。

이렇게 노래하며 가시다가 지팡이로 오사카(大坂) 길 가운데 큰 돌을 치시니 그 돌이 달아났다. 그리하여 속담에 「굳은 돌도 취한 사람은 피한다」 한다.

천황이 돌아가신 뒤, 오호사자키노미코토는 천황의 명을 좇아 천하를 우지노와키이라쓰코에게 물려주었다.

그런데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는 천황의 명을 어기고 천하를 얻고자 하여 아우 황자를 죽일 마음을 품고 몰래 군사를 갖추어 치려 하였다.

오호사자키노미코토가 형이 군사를 갖춘 것을 듣고 곧 사자를 보내어 우지노와키이라쓰코에게 알렸다. 듣고 놀라 군사를 강가에 숨기고, 그 산 위에 장막을 둘러치고, 거짓으로 시종을 왕으로 꾸며 걸상에 앉히니 백관이 오가며 공경하는 모습이 참으로 왕자가 앉은 자리 같았다.

그리고 형 왕이 강을 건널 때를 위해 배와 노를 잘 꾸미고, 사나 덩굴(佐那葛) 뿌리를 찧어 그 미끄러운 즙을 배 안의 발판에 발라 디디면 넘어지게 해 두고, 그 왕자는 베옷과 베바지를 입어 천한 사람의 꼴을 하고 노를 잡고 배에 섰다.

형 왕이 군사를 숨기고 갑옷을 옷 속에 입고 강가에 이르러 배에 오르려 할 때, 성대히 꾸민 그곳을 바라보고 아우 왕이 그 걸상에 앉아 있는 줄만 알고, 노를 잡고 배에 선 줄은 전혀 몰랐다.

곧 노 잡은 이에게 물었다. 「전해 듣기로 이 산에 성난 큰 멧돼지가 있다 한다. 내가 그 멧돼지를 잡고자 하는데 잡을 수 있겠느냐?」

노 잡은 이가 대답하였다. 「못 잡습니다.」 또 물었다. 「어째서냐?」 대답하였다. 「여러 번 여러 곳에서 잡으려 했으나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못 잡는다고 아뢰는 것입니다.」

건너 강 가운데 이르렀을 때 그 배를 기울여 물속에 떨어뜨렸다. 형 왕이 떠올라 물결을 따라 흘러가며 노래하였다.

협주 1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22삿대 빠른 이여 와 다오

知波夜夫流。宇遲能和多理邇。佐袁斗理邇。波夜祁牟比登斯。和賀毛古邇許牟。

지하야부루 우지노와타리니 사오토리니 하야케무히토시 와가모코니코무

— 물살 센 우지 나루에 삿대 잡기 빠른 이여, 내게로 와 다오.

23가와라 곶에 가라앉다

於是伏隱河邊之兵。彼廂此廂。一時共興。矢刺而流。故到訶和羅之前而。沈入。故以鉤探其沈處者。繋其衣中甲而。訶和羅鳴。故號其地謂訶和羅前也。爾掛出其骨之時。弟王歌曰。

이에 강가에 숨어 있던 군사가 이쪽저쪽에서 한꺼번에 일어나 화살을 메겨 흘려보냈다. 가와라(訶和羅) 곶에 이르러 가라앉았다.

갈고리로 가라앉은 곳을 더듬으니 옷 속 갑옷에 걸려 「가와라」 하고 울렸다. 그리하여 그 땅을 가와라 곶이라 한다.

그 뼈를 걸어 낼 때 아우 왕이 노래하였다.

협주 1

訶和羅三以以音。

「訶和羅」 세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24우지 나루의 가래나무 활

知波夜比登。宇遲能和多理邇。和多理是邇。多弖流。阿豆佐由美。麻由美。伊岐良牟登。許許呂波母閇杼。伊斗良牟登。許許呂波母閇杼。母登幣波。岐美袁淤母比傳。須惠幣波。伊毛袁淤母比傳。伊良那祁久。曾許爾淤母比傳。加那志祁久。許許爾淤母比傳。伊岐良受曾久流。阿豆佐由美。麻由美。

지하야히토 우지노와타리니 와타리제니 다테루 아즈사유미 마유미 이키라무토 고코로와모헤도 이토라무토 고코로와모헤도 모토헤와 기미오오모히데 스에헤와 이모오오모히데 이라나케쿠 소코니오모히데 가나시케쿠 고코니오모히데 이키라즈소쿠루 아즈사유미 마유미

— 우지 나루 물목에 선 가래나무 활, 박달나무 활. 베려고 마음은 먹었어도 집으려고 마음은 먹었어도, 밑동에서는 임금을 생각하고 끝에서는 아내를 생각하니, 쓰라림이 거기서 밀려오고 슬픔이 여기서 밀려와, 베지 못하고 돌아온 가래나무 활, 박달나무 활이여.

25바다 사람의 속담

故其大山守命之骨者。葬于那良山也。是大山守命者。於是大雀命。與宇遲能和紀郎子二柱。各讓天下之間。海人貢大贄。爾兄辭令貢於弟。弟辭令貢於兄相讓之間。既經多日。如此相讓非一二時故海人既疲往還而泣也。故諺曰。海人乎。因己物而泣也。然宇遲能和紀郎子者早崩。故大雀命治天下也。

그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의 뼈는 나라산(那良山)에 묻었다. 이 오호야마모리노미코토는 히지카타노키미 들의 조상이다.

이에 오호사자키노미코토와 우지노와키이라쓰코 두 기둥이 서로 천하를 물려주는 사이에, 바다 사람(海人)이 큰 진상을 바쳤다. 형은 사양하여 아우에게 바치게 하고 아우는 사양하여 형에게 바치게 하며 서로 물리는 사이에 여러 날이 지났다. 이런 물림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므로 바다 사람은 오가다 지쳐 울었다. 그리하여 속담에 「바다 사람이로구나, 제 것 때문에 우는구나」 한다.

그러나 우지노와키이라쓰코는 일찍 돌아가시어, 오호사자키노미코토가 천하를 다스리셨다.

협주 1

土形君。弊岐君。榛原君等之祖。

히지카타노키미(土形君), 헤키노키미(弊岐君), 하리하라노키미(榛原君) 들의 조상이다.

26아메노히보코가 건너오다

又昔。有新羅國主之子。名謂天之日矛。是人參渡來也。所以參渡來者。新羅國有一沼。名謂阿具奴摩此沼之邊。一賎女晝寢。於是日耀如虹指其陰上。亦有一賤夫。思異其状。恒伺其女人之行。故是女人。自其晝寢時妊身。生赤玉。爾其所伺賤夫。乞取其玉。恒裹着腰。此人營田於山谷之間故。耕人等之飮食。負一牛而。入山谷之中。遇逢。其國主之子天之日矛。爾問其人。曰何汝飮食負牛。入山谷。汝必殺食是牛。即捕其人。將入獄囚。其人答。曰吾非殺牛。唯送田人之食耳。然猶不赦。爾解其腰之玉。幣其國主之子。故赦其賤夫。將來其玉。置於床邊。即化美麗孃子。仍婚爲嫡妻。爾其孃子。常設種種之珍味。恒食其夫。故其國主之子。心奢詈妻。其女人言。凡吾者。非應爲汝妻之女。將行吾祖之國。即竊乘小船。逃遁渡來。留于難波。於是天之日矛。聞其妻遁。乃追渡來。將到難波之間。其渡之神。塞以不入。故更還泊多遲摩國。即留其國而。娶多遲摩之俣尾之女。名前津見。生子。多遲摩母呂須玖。此之子。多遲摩斐泥。此之子。多遲摩比那良岐。此之子。多遲麻毛理。次多遲摩比多訶。次清日子。此清日子。娶當摩之咩斐。生子。酢鹿之諸男。次妹菅竈由良度美。故上云多遲摩比多訶。娶其姪由良度美。生子。葛城之高額比賣命。故其天之日矛持渡來物者。玉津寶云而。珠二貫。又振浪比禮。切浪比禮。振風比禮。切風比禮。又奧津鏡。邊津鏡。并八種也。

또 옛날에 신라 국왕의 아들이 있었으니 이름을 아메노히보코(天之日矛)라 한다. 이 사람이 건너왔다. 건너온 까닭은 이러하다.

신라국에 늪이 하나 있어 이름을 아구누마(阿具奴摩)라 한다. 이 늪가에서 한 천한 여인이 낮잠을 잤다. 이에 햇빛이 무지개처럼 그 음부를 비추었다. 또 한 천한 사내가 그 모양을 이상히 여겨 늘 그 여인의 거동을 살폈다. 그 여인은 그 낮잠 때부터 아이를 배어 붉은 구슬을 낳았다. 이에 살피던 천한 사내가 그 구슬을 달라 하여 받아, 늘 싸서 허리에 차고 다녔다.

이 사람이 산골짜기 사이에 논을 지었으므로, 밭 가는 이들의 먹을 것을 소 한 마리에 싣고 산골짜기로 들어가다가 그 국왕의 아들 아메노히보코와 마주쳤다.

이에 그 사람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너는 먹을 것을 소에 싣고 산골짜기로 들어가느냐? 너는 반드시 이 소를 잡아먹으려는 것이다.」 곧 그 사람을 붙잡아 옥에 가두려 하니,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저는 소를 잡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밭 가는 사람들의 밥을 나를 뿐입니다.」 그래도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허리의 구슬을 풀어 그 국왕의 아들에게 바쳤다.

그리하여 그 천한 사내를 놓아주고 그 구슬을 가져다 잠자리 곁에 두니, 곧 어여쁜 아씨로 변하였다. 이에 혼인하여 정실 아내로 삼았다.

그 아씨는 늘 갖가지 진미를 갖추어 그 지아비를 대접하였다. 그런데 그 국왕의 아들이 마음이 오만해져 아내를 꾸짖으니, 그 여인이 말하였다. 「무릇 나는 그대의 아내가 될 여인이 아닙니다. 내 조상의 나라로 가겠습니다.」 곧 몰래 작은 배를 타고 달아나 건너와 나니와에 머물렀다.

이에 아메노히보코가 그 아내가 달아난 것을 듣고 곧 뒤쫓아 건너와 나니와에 들어가려 할 때, 그 나루의 신이 막아 들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되돌아 다지마국(多遲摩國)에 배를 대었다.

곧 그 나라에 머물러 다지마의 마타오(俣尾)의 딸 이름은 사키쓰미(前津見)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 다지마모로스쿠(多遲摩母呂須玖)다. 이 아들이 다지마히네(多遲摩斐泥)요, 이 아들이 다지마히나라키(多遲摩比那良岐)요, 이 아들이 다지마모리(多遲麻毛理), 다음 다지마히타카(多遲摩比多訶), 다음 기요히코(清日子)다.

이 기요히코가 다기마의 메히(當摩之咩斐)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 스가노모로오(酢鹿之諸男)요, 다음 누이 스가카마유라도미(菅竈由良度美)다.

그리하여 위에 말한 다지마히타카가 그 조카 유라도미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 가즈라키의 다카누카히메노미코토(高額比賣命)다.

그 아메노히보코가 가지고 건너온 물건은 「구슬 보물」이라 하여 구슬 두 꿰미, 또 물결 흔드는 천·물결 가르는 천·바람 흔드는 천·바람 가르는 천, 또 바다 거울·물가 거울, 아울러 여덟 가지다.

협주 8

自阿下四字以音。

「阿」부터 아래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坐難波之比賣碁曾社。謂阿加流比賣神者也。

이는 나니와의 히메고소 신사(比賣碁曾社)에 계시는 아카루히메노카미(阿加流比賣神)다.

三柱。

세 기둥이다.

上

올려 읽는다.

此四字以音。

이 네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息長帶比賣命之御祖。

이는 오키나가타라시히메노미코토의 조상이다.

比禮二字以音。下效此。

「比禮」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此者伊豆志之八前大神也。

이는 이즈시(伊豆志)의 여덟 곳 큰 신이다.

27가을산 사내와 봄산 사내

故茲神之女。名伊豆志袁登賣神坐也。故八十神。雖欲得是伊豆志袁登賣。皆不得婚。於是有二神。兄號秋山之下氷壯夫。弟名春山之霞壯夫。故其兄謂其弟。吾雖乞伊豆志袁登賣。不得婚。汝得此孃子乎。答曰易得也。爾其兄曰。若汝有得此孃子者。避上下衣服。量身高而釀甕酒。亦山河之物。悉備設。爲宇禮豆玖云爾爾其弟。如兄言具白其母。即其母。取布遲葛而。一宿之間。織縫。衣褌。及襪沓。亦作弓矢。令服其衣褌等。令取其弓矢。遣其孃子之家者。其衣服及弓矢。悉成藤花。於是其春山之霞壯夫。以其弓矢。繋孃子之厠。爾伊豆志袁登賣。思異其花。將來之時。立其孃子之後。入其屋即婚。故生一子也。爾白其兄曰。吾者。得伊豆志袁登賣。於是其兄。慷愾弟之婚以。不償其宇禮豆玖之物。爾愁白其母之時。御祖答曰。我御世之事。能許曾神習。又宇都志岐青人草習乎。不償其物。恨其兄子。乃取其伊豆志河之河嶋節竹而。作八目之荒籠。取其河石。合鹽而。裹其竹葉。令詛言。如此竹葉青。如此竹葉萎而。青萎。又如此鹽之盈乾而。盈乾。又如此石之沈而。沈臥。如此令詛置於烟上。是以其兄。八年之間。于萎病枯。故其兄患泣。請其御祖者。即令返其詛戸。於是其身如本以安平也。

이 신의 딸 이름은 이즈시오토메노카미(伊豆志袁登賣神)가 계셨다. 뭇 신이 이 이즈시오토메를 얻고자 하였으나 다 혼인하지 못하였다.

이에 두 신이 있었으니 형은 가을산의 시타히 사내(秋山之下氷壯夫)요 아우는 봄산의 안개 사내(春山之霞壯夫)다.

형이 아우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즈시오토메에게 청혼하였으나 혼인하지 못하였다. 너는 이 아씨를 얻을 수 있겠느냐?」 대답하였다. 「쉽게 얻겠습니다.」

형이 말하였다. 「네가 이 아씨를 얻는다면 위아래 옷을 벗어 주고, 키만큼 항아리에 술을 빚고, 산과 강의 물건을 다 갖추어 「우레즈쿠」 — 내기 값을 치르마.」

아우가 형의 말대로 어머니께 낱낱이 아뢰니, 어머니가 등나무 덩굴을 가져다 하룻밤 사이에 옷과 바지와 버선과 신을 짜고 활과 화살을 만들어, 그 옷을 입히고 활과 화살을 들려 아씨의 집에 보냈다. 그 옷과 활·화살이 다 등나무 꽃이 되었다.

이에 봄산의 안개 사내가 그 활과 화살을 아씨의 뒷간에 걸어 두었다. 이즈시오토메가 그 꽃을 이상히 여겨 가져올 때, 아씨의 뒤에 서서 따라 들어가 곧 혼인하였다. 그리하여 아이 하나를 낳았다.

아우가 형에게 말하였다. 「저는 이즈시오토메를 얻었습니다.」

형은 아우가 혼인한 것에 분이 나서 내기 값을 치르지 않았다. 아우가 근심하여 어머니께 아뢰니, 어머니가 답하였다. 「우리 세상의 일은 신을 본받아야 하거늘, 「우쓰시키 아오히토쿠사」 — 세상 사람을 본받아 그 값을 치르지 않는 것이냐.」 그 형 자식을 원망하여, 이즈시강(伊豆志河)의 강섬에 있는 마디 대나무를 가져다 여덟 눈의 성긴 바구니를 만들고, 그 강의 돌을 집어 소금에 섞어 대나무 잎에 싸서 저주하게 하였다.

「이 대나무 잎이 푸르렀다 시들듯이 푸르렀다 시들어라. 이 소금이 찼다 마르듯이 찼다 말라라. 이 돌이 가라앉듯이 가라앉아 엎드려라.」

이렇게 저주하여 연기 위에 얹어 두었다. 그리하여 형은 여덟 해 동안 마르고 병들어 시들었다. 형이 근심하고 울며 어머니께 청하니 곧 그 저주 그릇을 되돌리게 하였다. 이에 몸이 본디대로 편안해졌다.

협주 4

自宇至玖以音。下效此。

「宇」부터 「玖」까지는 소리로 읽는다. 아래도 이를 따른다.

布遲二字以音。

「布遲」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二字以音。

이 두 글자는 소리로 읽는다.

此者神宇禮豆玖之言本者也。

이것이 「가무우레즈쿠」라는 말의 유래다.

28와카누케후타마타노미코의 자손

又。此品陀天皇之御子。若野毛二俣王。娶其母弟。百師木伊呂辨。亦名弟日賣眞若比賣命。生子。大郎子。亦名意富富杼王。次忍坂之大中津比賣命。次田井之中比賣。次田宮之中比賣。次藤原之琴節郎女。次取賣王。次沙禰王。故意富富杼王者。又根鳥王。娶庶妹三腹郎女。生子。中日子王。次伊和嶋王。又堅石王之子者。久奴王也。

또 이 호무다 천황의 자녀 와카누케후타마타노미코가 그 어머니의 아우 모모시키이로베(百師木伊呂辨), 다른 이름 오토히메마와카히메노미코토(弟日賣眞若比賣命)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 오호이라쓰코(大郎子), 다른 이름 오호호도노미코(意富富杼王), 다음 오사카노오호나카쓰히메노미코토(忍坂之大中津比賣命), 다음 다이노나카쓰히메(田井之中比賣), 다음 다미야노나카쓰히메(田宮之中比賣), 다음 후지와라의 고토후시노이라쓰메(藤原之琴節郎女), 다음 도리메노미코(取賣王), 다음 사네노미코(沙禰王)다.

오호호도노미코는 미쿠니노키미 들의 조상이다.

또 네토리노미코가 배다른 누이 미하라노이라쓰메를 아내로 맞아 낳은 아들이 나카쓰히코노미코(中日子王), 다음 이와시마노미코(伊和嶋王)다. 또 가타시와노미코(堅石王)의 아들은 구누노미코(久奴王)다.

협주 4

上

올려 읽는다.

七王

일곱 왕이다.

三國君。波多君。息長君。酒田酒人君。山道君。筑紫之末多君。布勢君等之祖也。

미쿠니노키미(三國君), 하타노키미(波多君), 오키나가노키미(息長君), 사카타노사카히토노키미(酒田酒人君), 야마지노키미(山道君), 쓰쿠시의 마타노키미(末多君), 후세노키미(布勢君) 들의 조상이다.

二柱。

두 기둥이다.

29나이와 능

凡此品陀天皇。御年壹佰參拾歳。御陵在川内惠賀之裳伏岡也。

무릇 이 호무다 천황은 나이 백서른 살이셨다. 능은 가와치의 에가의 모후시 언덕(惠賀之裳伏岡)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