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五元朝秘史 卷05
1열한 부락이 자무카를 황제로 세우다
其後雞兒年,合塔斤等十一部落,於阿勒灰不剌阿地麵聚會商議,欲立劄木合做君,於是眾部落共殺馬設誓訖,順額洏古涅河。至於刊沐連河洲的地行,將劄木合立做了皇帝,欲攻成吉思與王罕。被豁羅剌思種的人豁裏歹,到古連勒古地麵,告與成吉思。成吉思使人告與王罕,王罕於是收集軍馬,成吉思行來了。
그 뒤 닭해에 카타긴 등 열한 부락이 알쿠이 불라크 땅에 모여 의논하여 자무카를 임금으로 세우려 하였다. 그리하여 여러 부락이 함께 말을 잡아 맹세하고 에르구네강을 따라 내려가, 칸 무렌강의 섬 자리에 이르러 자무카를 세워 황제로 삼고 칭기스와 옹칸을 치려 하였다. 코롤라스 겨레의 코리다이가 구렐구 땅에 이르러 칭기스에게 알렸다. 칭기스가 사람을 보내어 옹칸에게 알리니, 옹칸이 군마를 모아 칭기스에게로 왔다.
2코이텐으로 가는 길 — 앞잡이가 마주치다
王罕與成吉思相合著,順客魯連河,迎著劄木合去。成吉思使阿勒壇等三人作頭哨。王罕使桑昆等三人作頭哨。其頭哨內又自差人,前去額捏堅歸列禿、撤克撒列、赤忽兒忽三處地麵哨望。其阿勒壇等,至兀乞惕牙地麵,有赤忽兒忽哨望人來報說:“敵人將至。”其阿勒壇等,遂前迎去拿消息。行間,遇劄木合頭哨阿兀出把阿禿兒等四人,說話了。見天色已晚,卻回來大軍營內宿了。
옹칸과 칭기스가 서로 합쳐 케룰렌강을 따라 자무카를 맞으러 갔다. 칭기스는 알탄 등 세 사람을 앞잡이로 삼고, 옹칸은 셍굼 등 세 사람을 앞잡이로 삼았다. 그 앞잡이 안에서 또 사람을 뽑아 에네겐 구일레투와 착사리와 치구르구 세 땅으로 먼저 가서 망보게 하였다. 알탄 등이 우키트야 땅에 이르렀을 때 치구르구의 망보던 사람이 와서 알렸다. "적이 곧 이릅니다." 알탄 등이 마침내 앞으로 나아가 낌새를 알아보러 갔다. 가는 사이에 자무카의 앞잡이 아우추 바아투르 등 네 사람을 만나 말을 주고받았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다시 대군의 영으로 돌아와 잤다.
3비바람을 부르려다 제 군사가 골짜기에 떨어지다
至次日,成吉思軍與劄木合軍相接,於闊亦田地麵對陣。布陣間,劄木合軍內不亦魯黑、忽都合兩人有術,能致風雨,欲順風雨擊成吉思軍。不意風雨逆回,天地暗晦。劄木合軍不能進,皆墜澗中,劄木合等共說:“天不護祐,所以如此。”軍遂大潰。
이튿날 칭기스의 군사와 자무카의 군사가 맞부딪쳐 코이텐 땅에서 진을 마주하였다. 진을 벌이는 사이에 자무카의 군사 안에 있던 부이룩과 쿠두카 두 사람이 술법이 있어 비바람을 부를 수 있었으므로, 비바람을 등지고 칭기스의 군사를 치려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비바람이 거꾸로 돌아 하늘과 땅이 캄캄해졌다. 자무카의 군사가 나아가지 못하고 모두 골짜기에 떨어졌다. 자무카 등이 함께 말하였다. "하늘이 돌보지 않아 이렇게 되었다." 군사가 마침내 크게 무너졌다.
4아우추 바아투르를 뒤쫓다
劄木合軍既潰散後,乃蠻等十一種各回部落。劄木合將立他的百姓擄了,順額洏古涅河回去。於是王罕追劄木合,成吉思追泰亦赤兀惕種阿兀出把阿禿兒。阿兀出把阿禿兒至自己部落,將百姓起了,渡過斡難河,整治軍馬,候成吉思來對戰。成吉思既到,連戰數合。日晚,各就戰地處相抗著宿了。
자무카의 군사가 무너져 흩어진 뒤에 나이만 등 열한 갈래가 저마다 제 부락으로 돌아갔다. 자무카는 저를 세워 준 백성을 도리어 사로잡아 에르구네강을 따라 돌아갔다. 이에 옹칸은 자무카를 뒤쫓고, 칭기스는 타이치우드 겨레의 아우추 바아투르를 뒤쫓았다. 아우추 바아투르가 제 부락에 이르러 백성을 옮기고 오논강을 건너 군마를 갖추어 칭기스가 오기를 기다려 맞섰다. 칭기스가 이르러 몇 합을 잇달아 싸웠다. 날이 저물자 저마다 싸우던 자리에서 서로 맞선 채 잤다.
5젤메가 알몸으로 적진에 들어가다
成吉思與泰亦赤兀惕戰時,其頸被傷,流血蒼黃之甚。有臣者勒篾將壅血吮去。至夜半,成吉思方醒悟,說:“我血已自幹了,好生渴得甚!”者勒篾乃裸身徑去敵人營內,於車箱中尋馬乳不得,止有酪一桶,挈回來。其來往間,曾無一人見者。又尋水來,將酪調開,與成吉思飲。成吉思旋飲旋歇,三次方已。成吉思說:“我眼已明,心已省了。”遂起身坐間,天明,及視坐處流的血,都如泥濘。成吉思說:“如何這般做?遠些棄嗬不好?”者勒篾說:“荒忙不及遠去,又怕離了你。當地咽的咽了,吐的吐了,我肚裏也入去了多少。”成吉思又說:“我傷既如此,你如何裸身入敵營?倘若被擒,你豈不說我被傷?”者勒篾說:“我若被擒,我說:‘本是投降你的人,被他每得知,將衣服脫去欲殺間,遂扯脫走來。’彼必以我言語為至誠,必與我衣服,用我。我必將他馬騎了走來。”成吉思說:在前被篾兒乞惕於不而罕山困我時,你曾救我性命。今次又將壅血吮去。我正幹渴,你又舍命尋將酪來與我吃,使我心內開豁。這三次恩,我心中永不忘了。”
칭기스가 타이치우드와 싸울 때 목을 다쳐 피를 흘리고 낯빛이 몹시 창백해졌다. 신하 젤메가 엉긴 피를 빨아냈다. 밤중이 되어서야 칭기스가 정신을 차리고 말하였다. "내 피가 이미 말랐다. 목이 몹시 마르다." 젤메가 이에 알몸으로 곧장 적의 영 안으로 들어가 수레 상자 속에서 말젖을 찾았으나 얻지 못하고, 다만 타락 한 통이 있어 들고 돌아왔다. 오가는 사이에 한 사람도 본 이가 없었다. 다시 물을 찾아와 타락을 풀어 칭기스에게 마시게 하였다. 칭기스가 마시다 쉬다 하여 세 번 만에야 그쳤다. 칭기스가 말하였다. "내 눈이 이미 밝아지고 마음도 깨어났다." 그러고는 일어나 앉는데 날이 밝았다. 앉았던 자리에 흐른 피를 보니 온통 진창 같았다. 칭기스가 말하였다. "어찌 이렇게 하였느냐. 좀 멀리 가서 버렸으면 좋지 않았겠느냐." 젤메가 말하였다. "바빠서 멀리 갈 겨를이 없었고, 또 그대 곁을 떠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 자리에서 삼킬 것은 삼키고 뱉을 것은 뱉었으니, 제 뱃속으로도 적잖이 들어갔습니다." 칭기스가 또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다쳤는데 너는 어찌 알몸으로 적의 영에 들어갔느냐. 만일 붙잡혔더라면 내가 다친 것을 말하지 않았겠느냐." 젤메가 말하였다. "제가 붙잡혔더라면 이렇게 말하였을 것입니다. '본디 너희에게 항복하려던 사람인데 저들이 알아채고 옷을 벗겨 죽이려 하기에 뿌리치고 달아나 왔다.' 저들이 반드시 제 말을 참으로 여겨 옷을 주고 저를 쓸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그들의 말을 타고 달아나 왔을 것입니다." 칭기스가 말하였다. "지난날 메르키트가 부르칸산에서 나를 몰아붙일 때 네가 내 목숨을 구해 주었다. 이번에는 또 엉긴 피를 빨아냈다. 내가 목마를 때 너는 또 목숨을 걸고 타락을 찾아다 마시게 하여 내 속을 트이게 하였다. 이 세 번의 은혜를 내 마음에 길이 잊지 않겠다."
6붉은 옷 입은 여인이 테무친을 부르다
次日,成吉思視敵人,已於夜間潰散去子。營內百姓,自料不能逃,就不曾起去。成吉思上馬,將已走的百姓,亦當將回來。忽山嶺上見一個穿紅的婦人,哭著大聲叫帖木真。成吉思遂使人去問,那婦人說:“我是鎖兒罕失剌女,名合答安,丈夫見被軍要殺,所以喚帖木真來救。”成吉思既知,便去救。比成吉思至,其夫已被軍殺了。成吉思遂於此地下營,將合答安至,與之並坐。至次日,鎖兒罕失剌、者別二人來見。二人原係泰亦赤兀惕種脫朵格家人。成吉思對鎖兒罕失剌說:“在前,我帶的枷,你父子每脫去,有恩於我。如何來遲?”鎖兒罕失剌說:“我心已自倚仗著你,若早來,恐泰亦赤兀惕將我妻子誅滅了,所以今日方來。”
이튿날 칭기스가 적을 살펴보니 이미 밤사이에 무너져 흩어져 있었다. 영 안의 백성은 스스로 달아날 수 없다 여겨 옮겨 가지 않았다. 칭기스가 말에 올라 이미 달아난 백성까지 마땅히 데리고 돌아오려 하였다. 문득 산등성이에서 붉은 옷을 입은 여인 하나가 울며 큰 소리로 테무친을 부르는 것을 보았다. 칭기스가 사람을 보내어 물으니 그 여인이 말하였다. "나는 소르칸 시라의 딸로 이름은 카다안입니다. 남편이 지금 군사에게 죽임을 당하려 하기에 테무친을 불러 구해 달라는 것입니다." 칭기스가 알고 곧 구하러 갔다. 그러나 칭기스가 이르렀을 때 그 남편은 이미 군사에게 죽은 뒤였다. 칭기스가 마침내 이 땅에 영을 내리고 카다안을 오게 하여 나란히 앉혔다. 이튿날 소르칸 시라와 제베 두 사람이 와서 뵈었다. 두 사람은 본디 타이치우드 겨레 토도게의 집 사람이었다. 칭기스가 소르칸 시라에게 말하였다. "지난날 내가 쓴 칼을 그대 부자가 벗겨 주어 나에게 은혜가 있었소. 어찌 이리 늦게 왔소." 소르칸 시라가 말하였다. "내 마음은 이미 그대를 의지하고 있었으나, 일찍 왔더라면 타이치우드가 내 처자를 죽여 없앨까 두려워 오늘에야 왔습니다."
7제베 — 살촉이라는 이름
成吉思問者別:“闊亦田地麵對陣時,自嶺上將我馬項骨射斷的,果是誰?”者別說:“是我射來。如今皇帝教死嗬,止汙手掌般一塊地。若教不死嗬,我願出氣力,將深水可以橫斷,堅石可以衝碎。”成吉思說:“但凡敵人害了人的事,他必隱諱了不說。如今你卻不隱諱,可以做伴當。”初,者別本名隻兒豁阿歹,因他射死戰馬能的上頭,賜名者別,如戰馬般用著他。者別,軍器之名也。
칭기스가 제베에게 물었다. "코이텐 땅에서 진을 마주할 때 산등성이에서 내 말의 목뼈를 쏘아 끊은 것이 정말 누구냐." 제베가 말하였다. "내가 쏘았습니다. 이제 황제께서 죽으라 하시면 손바닥만 한 땅을 더럽힐 뿐입니다. 죽이지 않으신다면 저는 힘을 다하여 깊은 물도 가로질러 끊고 굳은 돌도 부딪쳐 부수겠습니다." 칭기스가 말하였다. "무릇 적이란 사람을 해친 일은 반드시 숨기고 말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너는 숨기지 않으니 동무로 삼을 만하다." 애초에 제베의 본이름은 지르코아다이였는데, 그가 싸움말을 쏘아 죽인 솜씨가 뛰어난 까닭에 제베라는 이름을 내리고 싸움말처럼 부렸다. 제베는 병장기의 이름이다.
8쿠바카야에서 겨울을 나다
成吉思將泰亦赤兀的阿兀出把阿禿兒等子孫殺盡,將百姓起來,至忽巴合牙地麵住冬了。
칭기스가 타이치우드의 아우추 바아투르 등의 자손을 다 죽이고 백성을 옮겨, 쿠바카야 땅에 이르러 겨울을 났다.
9나야아가 제 주인을 놓아 보내다
泰亦赤兀惕種的官人塔兒忽台乞鄰勒禿,因與成吉思有仇,避於林中。其家人失兒古額禿老人,並二子阿剌黑、訥牙阿將塔兒忽台乞鄰勒兀,欲獻與成吉思。其人體肥,不能騎馬,載於車內。塔兒忽台乞鄰勒禿有弟並子追至,失兒古額禿老人懼怕,遂將塔兒忽台乞鄰勒禿壓住,抽出刀子,說:“我殺你也死。不殺你也死,不如先殺了你,我然後死。”塔兒忽台乞鄰勒禿呼其弟與子說:“他要殺我!若殺子我,你每要我死屍何用?不如快回去,便送到帖木真處,也必不殺我。我於帖木真少時,亦曾有恩。”其弟與子遂回了。失兒古額禿至忽禿忽地麵,其子納牙阿說:“我每若將他拿至帖木真處,必說我每拿了正主,難做伴當,必將咱每殺了。不如放回去,對帖木真說:‘我每本將塔兒忽台乞鄰勒禿拿來,因是正主,心內不忍的上頭,放回去了。’成吉思必容我每。”於是放回去了,到成吉思處,備言其事。成吉思說:“若你每將他拿來,我必殺了你每。你每不忍,卻放了也。好!”所以特賞納牙阿。
타이치우드 겨레의 관인 타르구타이 키릴툭이 칭기스와 원수진 까닭에 숲속으로 피해 있었다. 그 집 사람 시르구에투 노인과 두 아들 알락과 나야아가 타르구타이 키릴툭을 칭기스에게 바치려 하였다. 그 사람이 몸이 뚱뚱하여 말을 탈 수 없으므로 수레 안에 실었다. 타르구타이 키릴툭의 아우와 아들이 뒤쫓아 이르니, 시르구에투 노인이 두려워 마침내 타르구타이 키릴툭을 눌러 앉히고 칼을 빼어 들고 말하였다. "내가 너를 죽여도 죽고 죽이지 않아도 죽는다. 먼저 너를 죽이고 내가 죽는 편이 낫겠다." 타르구타이 키릴툭이 제 아우와 아들을 불러 말하였다. "저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 만일 나를 죽이면 너희가 내 주검을 무엇에 쓰겠느냐. 어서 돌아가는 편이 낫다. 테무친에게 데려가더라도 반드시 나를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테무친이 어렸을 때 은혜를 베푼 일도 있다." 그 아우와 아들이 마침내 돌아갔다. 시르구에투가 쿠투쿠 땅에 이르렀을 때 그 아들 나야아가 말하였다. "우리가 저를 잡아 테무친에게 데려가면, 반드시 우리가 제 주인을 잡았다 하여 동무 삼기 어렵다 하고 우리를 죽일 것입니다. 놓아 보내고 테무친에게 이렇게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우리가 본디 타르구타이 키릴툭을 잡아 왔으나 제 주인인 까닭에 마음에 차마 하지 못하여 놓아 보냈습니다.' 그러면 칭기스가 반드시 우리를 받아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놓아 보내고 칭기스에게 이르러 그 일을 낱낱이 아뢰었다. 칭기스가 말하였다. "너희가 그를 잡아 왔더라면 내가 반드시 너희를 죽였을 것이다. 너희가 차마 하지 못하여 놓아 주었으니 잘하였다." 그리하여 나야아에게 각별히 상을 내렸다.
10옹칸과 예수게이가 의를 맺은 내력
在後,成吉思在帖兒速地,而有客列亦種人劄合敢不來降。時,篾兒乞欲與成吉思戰,成吉思遂與劄合敢不將篾兒乞戰退。又客列亦種及那禿別幹、董合等姓潰散的百姓,亦來降。初,客列亦種王罕與成吉思父也速該契交之故。因在先,王罕將父忽兒察忽思不亦魯罕的諸弟殺戮,被叔古兒罕欲殺王罕,追至合剌溫山內,止有百人,至也速該處。也速該卻將古兒罕趕入合申地麵,將原有的百姓,還收集與王罕。其契交之故,是那般。
그 뒤 칭기스가 테르수트 땅에 있을 때 케레이트 겨레 사람 자카 감부가 와서 항복하였다. 이때 메르키트가 칭기스와 싸우려 하므로, 칭기스가 자카 감부와 함께 메르키트를 물리쳤다. 또 케레이트 겨레와 투베겐·동카이드 등 성의 흩어졌던 백성도 와서 항복하였다. 애초에 케레이트 겨레의 옹칸이 칭기스의 아버지 예수게이와 의를 맺은 내력은 이러하다. 앞서 옹칸이 아버지 쿠르차쿠스 부이룩 칸의 여러 아우를 죽인 일로 숙부 구르칸이 옹칸을 죽이려 하여 카라운산 안까지 뒤쫓으니, 남은 사람이 백 명뿐이라 예수게이에게로 왔다. 예수게이가 도리어 구르칸을 카신 땅으로 몰아내고 본디 있던 백성을 도로 모아 옹칸에게 주었다. 의를 맺은 내력이 그러하다.
11옹칸이 다섯 마리 양과 낙타 피로 연명하다
後,王罕欲殺其弟額兒客合剌。其弟走入乃蠻種亦難察處,亦難察起軍,將王罕卻趕入合剌乞圪塔種古兒罕處去。不多時,王罕反了古兒罕,從畏兀、唐兀二種經過時,止有五個古曆羊擠乳,駱駝上刺血吃。行至古泄兒海子,成吉思因與王罕有舊,使勇士速客該去迎,又自隨後至客魯連河源頭,迎見王罕。至營,成吉思遂使百姓供給。是年,在忽巴合牙地麵住過冬了。
뒤에 옹칸이 그 아우 에르케 카라를 죽이려 하였다. 그 아우가 나이만 겨레의 이난차에게로 달아나니, 이난차가 군사를 일으켜 옹칸을 도리어 카라 키타이 겨레의 구르칸에게로 몰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옹칸이 구르칸에게 등을 돌리고, 위구르와 탕구트 두 겨레를 지날 때에는 마른 양 다섯 마리의 젖을 짜고 낙타에 상처를 내어 피를 마시며 지냈다. 구세우르 호수에 이르렀을 때, 칭기스가 옹칸과 옛정이 있는 까닭에 용사 수케가이를 보내어 맞이하게 하고, 또 스스로 뒤따라 케룰렌강 머리에 이르러 옹칸을 맞아 보았다. 영에 이르러 칭기스가 백성에게 대어 주게 하였다. 그해에 쿠바카야 땅에서 겨울을 났다.
12아우들이 옹칸의 지난 일을 헤아리다
其王罕的弟,並眾官人等數著說:“王罕心性惡,將兄弟每都殺戮盡;自家百姓,又被殘害。如今將他如何報?且他在前七歲時,曾被篾兒乞擄去舂碓。十三歲時,又被塔塔兒和母子擄去,使他牧放。後懼乃蠻攻殺,他又走去回回地麵垂河行,投入合剌乞塔種古兒皇帝處。不及一年,又反出去,經過禿兀、唐兀地麵,艱難至甚,被帖木真賑濟了。如今將前恩又忘了,反生歹心,咱每如何好說?”後有阿勒屯阿倏黑將前語告於王罕,將共商量的諸弟及官人額勒忽禿兒、忽勒巴裏、阿鄰太子等皆拿住,隻有弟劄合敢不走入乃蠻處去。額勒忽禿兒等係禁在房內,王罕說:“咱過禿兀、唐兀時,說甚麼言語來?你每如此!我不與你每一般。”使眾人唾其麵,然後疏放了。
옹칸의 아우들과 여러 관인 등이 헤아려 말하였다. "옹칸은 마음이 모질어 형제들을 다 죽였고, 제 백성도 해쳤다. 이제 그를 어떻게 갚아야 하겠는가. 게다가 그는 지난날 일곱 살 때 메르키트에게 사로잡혀 절구질을 하였고, 열세 살 때에는 또 타타르에게 어머니와 함께 사로잡혀 짐승을 치게 되었다. 뒤에는 나이만이 쳐 죽일까 두려워 또 회회(回回) 땅 추강으로 달아나 카라 키타이 겨레의 구르 황제에게 몸을 붙였다. 한 해도 못 되어 또 등을 돌리고 나와 위구르와 탕구트 땅을 지나며 몹시 어렵게 지내다가 테무친에게 구제를 받았다. 이제 지난 은혜를 또 잊고 도리어 나쁜 마음을 내니 우리가 무어라 말하면 좋겠는가." 뒤에 알툰 아슉이 이 말을 옹칸에게 알렸다. 옹칸이 함께 의논한 여러 아우와 관인 엘 쿠투르·쿨바리·아린 타이시 등을 다 잡아 가두었다. 오직 아우 자카 감부만 나이만에게로 달아났다. 엘 쿠투르 등을 방 안에 가두어 두고 옹칸이 말하였다. "우리가 위구르와 탕구트를 지날 때 무슨 말을 하였느냐. 너희가 이럴 수 있느냐. 나는 너희와 같지 않다." 그러고는 여러 사람에게 그 얼굴에 침을 뱉게 한 뒤에 풀어 주었다.
13차간 타타르를 치며 내린 군령
其後,狗兒年秋,成吉思於答闌捏木兒格思地麵,與察阿安塔塔兒等四種對陣。未戰之先,號令諸軍:“若戰勝時,不許貪財,既定之後均分。若軍馬退動,至原排陣處,再要翻回力戰。若至原排陣處,不翻回者斬。”於是戰勝了塔塔兒,遂至兀勒灰河,失魯格勒隻惕地麵,並四種奧魯擄盡。初戰時,有阿勒壇等犯軍令搶物,成吉思使者別、忽必來盡奪了他所得的財物。
그 뒤 개해 가을에 칭기스가 달란 네무르게스 땅에서 차간 타타르 등 네 갈래와 진을 마주하였다. 싸우기에 앞서 여러 군사에게 호령하였다. "싸워 이기더라도 재물을 탐하지 말라. 다 정해진 뒤에 고루 나눈다. 군마가 물러날 때에는 처음 진을 벌인 자리에 이르러 다시 돌아서서 힘껏 싸워라. 처음 진을 벌인 자리에 이르러 돌아서지 않는 자는 벤다." 그리하여 타타르를 이기고, 울쿠이강 실루겔지드 땅에 이르러 네 갈래의 치중까지 다 사로잡았다. 처음 싸울 때 알탄 등이 군령을 어기고 물건을 빼앗았으므로, 칭기스가 제베와 쿠빌라이를 시켜 그들이 얻은 재물을 다 빼앗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