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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문도 — 육수六韜 六守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65자 · 낭독 1.1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문도 — 육수」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여섯 가지 지킬 것과 세 가지 보배

文王問太公曰:「君國主民者,其所以失之者何也?」太公曰:「不謹所與也。人君有六守三寶。」文王曰:「六守何也?」太公曰:「一曰仁,二曰義,三曰忠,四曰信,五曰勇,六曰謀,是謂六守。」文王曰:「謹擇六守者何也?」太公曰:「富之而觀其無犯;貴之而觀其無驕;付之而觀其無轉;使之而觀其無隱;危之而觀其無恐;事之而觀其無窮。富之而不犯者仁也;貴之而不驕者義也;付之而不轉者忠也;使之而不隱者信也;危之而不恐者勇也;事之而不窮者謀也。人君無以三寶借人,借人則君失其威。」文王曰:「敢問三寶?」太公曰:「大農,大工,大商,謂之三寶。農一其鄉則穀足,工一其鄉則器足,商一其鄉則貨足。三寶各安其處,民乃不慮。無亂其鄉,無亂其族。臣無富於君,都無大於國。六守長,則君昌。三寶全,則國安。」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주관하는 이가 그것을 잃는 까닭은 무엇인가.」 태공이 말하였다. 「함께할 사람을 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금에게는 여섯 가지 지킬 것과 세 가지 보배가 있습니다.」 문왕이 「여섯 가지 지킬 것이 무엇인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첫째 어짊, 둘째 의로움, 셋째 충성, 넷째 신의, 다섯째 용기, 여섯째 꾀이니 이것을 육수라 합니다.」 문왕이 「육수를 삼가 가리려면 어떻게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부유하게 하여 범하지 않는가를 보고, 귀하게 하여 교만하지 않는가를 보며, 맡겨서 마음이 바뀌지 않는가를 보고, 부려서 숨기지 않는가를 보며, 위태롭게 하여 두려워하지 않는가를 보고, 일을 시켜 막히지 않는가를 봅니다. 부유해도 범하지 않는 것이 어짊이요, 귀해도 교만하지 않는 것이 의로움이요, 맡겨도 바뀌지 않는 것이 충성이요, 부려도 숨기지 않는 것이 신의요, 위태로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용기요, 일을 시켜도 막히지 않는 것이 꾀입니다. 임금은 세 가지 보배를 남에게 빌려주어서는 안 되니, 남에게 빌려주면 임금이 그 위엄을 잃습니다.」 문왕이 「감히 세 가지 보배를 묻는다」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대농·대공·대상을 세 가지 보배라 합니다. 농부가 제 고을에 한결같으면 곡식이 넉넉하고, 장인이 제 고을에 한결같으면 그릇이 넉넉하며, 상인이 제 고을에 한결같으면 재화가 넉넉합니다. 세 보배가 각기 제자리에 편안하면 백성이 이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그 고을을 어지럽히지 말고 그 겨레를 어지럽히지 마십시오. 신하가 임금보다 부유하지 않고 도읍이 나라보다 크지 않아야 합니다. 육수가 자라면 임금이 번창하고 삼보가 온전하면 나라가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