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 ›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 육도

육도 무도 — 병도六韜 兵道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39자 · 낭독 1.0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무도 — 병도」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군사의 도는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武王問太公曰:「兵道何如?」太公曰:「凡兵之道,莫過於一。一者能獨往獨來。黃帝曰:『一者,階於道,幾於神。』用之在於機,顯之在於勢,成之在於君。故聖王號兵為凶器,不得已而用之。今商王知存而不知亡,知樂而不知殃。夫存者非存,在於慮亡。樂者非樂,在於慮殃。今王已慮其源,豈憂其流乎。」武王曰:「兩軍相遇,彼不可來,此不可往,各設固備,未敢先發。我欲襲之,不得其利,為之奈何?」太公曰:「外亂而內整,示饑而實飽,內精而外鈍,一合一離,一聚一散,陰其謀,密其機,高其壘,伏其銳,士寂若無聲,敵不知我所備。欲其西,襲其東。」武王曰:「敵知我情,通我謀,為之奈何?」太公曰:「兵勝之術,密察敵人之機而速乘其利,復疾擊其不意。」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의 도는 어떠한가.」 태공이 말하였다. 「군사의 도는 하나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인 것은 홀로 가고 홀로 올 수 있습니다. 황제가 『하나란 도에 오르는 사다리요 신에 가까운 것』이라 하였습니다. 쓰는 것은 기틀에 있고 드러내는 것은 형세에 있으며 이루는 것은 임금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왕은 군사를 흉기라 불러 부득이한 뒤에야 썼습니다. 지금 상나라 왕은 있음은 알고 망함은 모르며 즐거움은 알고 재앙은 모릅니다. 있음은 있음이 아니라 망함을 헤아리는 데 있고, 즐거움은 즐거움이 아니라 재앙을 헤아리는 데 있습니다. 지금 왕께서 이미 그 근원을 헤아리셨으니 어찌 그 흐름을 근심하시겠습니까.」 무왕이 「두 군사가 서로 만나 저쪽도 올 수 없고 이쪽도 갈 수 없어 각기 굳게 방비하고 감히 먼저 움직이지 못한다. 내가 습격하고자 하나 그 이로움을 얻지 못하니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밖은 어지럽되 안은 정돈하고, 굶주린 체하되 실은 배부르며, 안은 정예이되 밖은 둔하게 하고, 한 번 합하고 한 번 떨어지며 한 번 모이고 한 번 흩어지며, 그 꾀를 숨기고 그 기틀을 감추며, 보루를 높이고 정예를 숨겨, 군사가 고요하여 소리가 없는 듯하면 적이 우리의 방비를 모릅니다. 서쪽을 치고자 하면 그 동쪽을 습격하십시오.」 무왕이 「적이 우리 정을 알고 우리 꾀에 통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군사가 이기는 술법은 적의 기틀을 은밀히 살펴 빨리 그 이로움을 타고, 다시 빠르게 그 뜻하지 않은 곳을 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