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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용도 — 기병六韜 奇兵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517자 · 낭독 2.1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용도 — 기병」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변칙으로 싸우는 스물여섯 자리

武王問太公曰:「凡用兵之法,大要何如?」太公曰:「古之善戰者,非能戰於天上,非能戰於地下;其成與敗,皆由神勢。得之者昌,失之者亡。夫兩陣之間,出甲陳兵、縱卒亂行者,所以為變也;深草蓊翳者,所以遁逃也;谿谷險阻者,所以止車禦騎也;隘塞山林者,所以少擊眾也;坳澤窈冥者,所以匿其形也;清明無隱者,所以戰勇力也;疾如流矢,擊如發機者,所以破精微也;詭伏設奇,遠張誑誘者,所以破軍擒將也;四分五裂者,所以擊圓破方也。因其驚駭者,所以一擊十也;因其勞倦暮舍者,所以十擊百也;奇技者,所以越深水渡江河也;強弩長兵者,所以踰水戰也;長關遠候,暴疾謬遁者,所以降城服邑也;鼓行讙囂者,所以行奇謀也;大風甚雨者,所以搏前擒後也;偽稱敵使者,所以絕糧道也。謬號令,與敵同服者,所以備走北也;戰必以義者,所以勵眾勝敵也;尊爵重賞者,所以勸用命也;嚴刑重罰者,所以進罷怠也;一喜一怒,一予一奪,一文一武,一徐一疾者,所以調和三軍,制一臣下也;處高敝者,所以警守也;保險阻者,所以為固也;山林茂穢者,所以默往來也;深溝高壘,積糧多者,所以持久也。故曰:『不知戰攻之策,不可以語敵;不能分移,不可以語奇;不通治亂,不可以語變。』故曰:『將不仁,則三軍不親;將不勇,則三軍不銳;將不智,則三軍大疑;將不明,則三軍大傾;將不精微,則三軍失其機;將不常戒,則三軍失其備;將不強力,則三軍失其職。』故將者,人之司命,三軍與之俱治,與之俱亂。得賢將者,兵強國昌。不得賢將者,兵弱國亡。」武王曰:「善哉!」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쓰는 법의 큰 요체는 어떠한가.」 태공이 말하였다. 「옛날 잘 싸우는 이는 하늘 위에서 싸울 수 있었던 것도 아니요 땅 아래에서 싸울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니 그 성패는 다 신묘한 형세에서 말미암았습니다. 얻는 이는 번창하고 잃는 이는 망합니다. 두 진 사이에 갑옷을 내고 군사를 벌이며 군졸을 풀어 대열을 어지럽히는 것은 변화를 위한 것이요, 깊은 풀이 우거진 곳은 달아나 숨기 위한 것이요, 골짜기의 험한 곳은 수레를 멈추고 말 탄 군사를 막기 위한 것이요, 좁은 요새와 산림은 적은 수로 많은 수를 치기 위한 것이요, 웅덩이와 늪의 어둑한 곳은 그 형체를 숨기기 위한 것이요, 맑고 밝아 숨을 데 없는 곳은 용력으로 싸우기 위한 것이요, 빠르기가 흐르는 화살 같고 치기를 쇠뇌 틀을 놓듯 하는 것은 정밀한 것을 깨기 위한 것이요, 속여 매복하고 기이함을 베풀며 멀리 벌여 속여 꾀는 것은 군사를 깨뜨리고 장수를 사로잡기 위한 것이요, 넷으로 나누고 다섯으로 가르는 것은 둥근 진을 치고 모난 진을 깨기 위한 것입니다. 그 놀라 두려워함을 타는 것은 하나로 열을 치기 위한 것이요, 그 지쳐 저녁에 묵는 것을 타는 것은 열로 백을 치기 위한 것이요, 기이한 재주는 깊은 물을 넘고 강하를 건너기 위한 것이요, 강한 쇠뇌와 긴 무기는 물을 건너 싸우기 위한 것이요, 먼 관문과 먼 척후, 급히 달아나는 체하며 속이는 것은 성을 항복시키고 읍을 복종시키기 위한 것이요, 북을 울리며 떠들썩하게 나아가는 것은 기이한 꾀를 행하기 위한 것이요, 큰 바람과 심한 비는 앞을 치고 뒤를 사로잡기 위한 것이요, 거짓 적의 사신을 일컫는 것은 군량 길을 끊기 위한 것입니다. 호령을 거짓으로 하고 적과 같은 옷을 입는 것은 패주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요, 싸움을 반드시 의로써 하는 것은 무리를 격려하여 적을 이기기 위한 것이요, 높은 작위와 무거운 상은 명을 따르기를 권하기 위한 것이요, 엄한 형벌과 무거운 벌은 지치고 게으른 이를 나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요, 한 번 기뻐하고 한 번 노하며 한 번 주고 한 번 빼앗으며 한 번 문으로 하고 한 번 무로 하며 한 번 느리고 한 번 빠른 것은 삼군을 조화하고 신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요, 높고 트인 곳에 있는 것은 경계하여 지키기 위한 것이요, 험한 곳을 지키는 것은 굳게 하기 위한 것이요, 산림이 우거진 곳은 몰래 오가기 위한 것이요, 깊은 도랑과 높은 보루와 많은 양식은 오래 버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싸우고 치는 계책을 모르면 적을 말할 수 없고, 나누고 옮기지 못하면 변칙을 말할 수 없으며, 다스림과 어지러움에 통하지 못하면 변화를 말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장수가 어질지 않으면 삼군이 친하지 않고, 장수가 용맹하지 않으면 삼군이 날카롭지 않으며, 장수가 지혜롭지 않으면 삼군이 크게 의심하고, 장수가 밝지 않으면 삼군이 크게 기울며, 장수가 정밀하지 않으면 삼군이 기틀을 잃고, 장수가 늘 경계하지 않으면 삼군이 방비를 잃으며, 장수가 굳세지 않으면 삼군이 직분을 잃는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장수는 사람의 목숨을 맡은 이라 삼군이 그와 함께 다스려지고 그와 함께 어지러워집니다. 어진 장수를 얻으면 군사가 강하고 나라가 번창하며 어진 장수를 얻지 못하면 군사가 약하고 나라가 망합니다.」 무왕이 「좋다」 하였다.

협주 1

強弩

強弩 — 센 쇠뇌. 쇠뇌는 활을 틀에 얹어 방아쇠로 쏘는 무기다. 이 책에서는 「강노」로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