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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호도 — 임경六韜 臨境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31자 · 낭독 0.9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호도 — 임경」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국경을 마주하고 맞서는 법

武王問太公曰:「吾與敵人臨境相拒,彼可以來,我可以往,陣皆堅固,莫敢先舉。我欲往而襲之,彼亦可以來。為之奈何?」太公曰:「分兵三處。令我前軍,深溝增壘而無出,列旌旂,擊鼙鼓,完為守備。令我後軍,多積糧食,無使敵人知我意。發我銳士,潛襲其中,擊其不意,攻其無備。敵人不知我情,則止不來矣。」武王曰:「敵人知我之情,通我之機,動則得我事。其銳士伏於深草,要我隘路,擊我便處,為之奈何?」太公曰:「令我前軍,日出挑戰,以勞其意。令我老弱,曳柴揚塵,鼓呼而往來,或出其左,或出其右,去敵無過百步,其將必勞,其卒必駭。如此,則敵人不敢來。吾往者不止,或襲其內,或擊其外,三軍疾戰,敵人必敗。」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우리가 적과 국경을 마주하고 맞서 저쪽도 올 수 있고 우리도 갈 수 있으며 진이 다 굳어 아무도 먼저 움직이지 못한다. 우리가 가서 습격하려 하나 저쪽도 올 수 있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이 말하였다. 「군사를 세 곳으로 나누십시오. 우리 전군은 도랑을 깊이 하고 보루를 더하되 나가지 말고 깃발을 벌이고 북을 치며 수비를 온전히 하게 합니다. 우리 후군은 양식을 많이 쌓되 적이 우리 뜻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정예를 내어 몰래 그 가운데를 습격하여 뜻하지 않은 곳을 치고 방비 없는 곳을 칩니다. 적이 우리 속내를 모르면 멈추고 오지 않습니다.」 무왕이 「적이 우리 속내를 알고 우리 기틀을 꿰뚫어 움직이면 우리 일을 알아, 그 정예를 깊은 풀에 매복시켜 우리 좁은 길을 막고 우리의 편한 곳을 치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우리 전군으로 하여금 날마다 나가 싸움을 걸어 그 뜻을 지치게 하십시오. 우리 늙고 약한 이로 하여금 나뭇가지를 끌어 먼지를 날리고 북치고 소리치며 오가되 혹은 그 왼쪽으로 나가고 혹은 그 오른쪽으로 나가며 적에게서 백 보를 넘지 않게 하면 그 장수는 반드시 지치고 그 군졸은 반드시 놀랍니다. 이렇게 하면 적이 감히 오지 못합니다. 우리는 가기를 그치지 않고 혹은 그 안을 습격하고 혹은 그 밖을 치며 삼군이 빨리 싸우면 적이 반드시 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