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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호도 — 동정六韜 動靜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81자 · 낭독 1.1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호도 — 동정」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움직임과 고요함 — 매복으로 적을 흔들다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與敵人之軍相當。兩陣相望,眾寡強弱相等,不敢先舉。吾欲令敵人將帥恐懼,士卒心傷,行陣不固,後軍欲走,前陣數顧。鼓噪而乘之,敵人遂走。為之奈何?」太公曰:「如此者,發我兵,去寇十里而伏其兩旁,車騎百里而越其前後。多其旌旂,益其金鼓。戰合,鼓噪而俱起。敵將必恐,其軍驚駭。眾寡不相救,貴賤不相待,敵人必敗。」武王曰:「敵之地勢,不可伏其兩旁,車騎又無以越其前後。敵知我慮,先施其備。吾士卒心傷,將帥恐懼,戰則不勝,為之奈何?」太公曰:「誠哉王之問也。如此者,先戰五日,發我遠候,往視其動靜,審候其來,設伏而待之,必於死地。與敵相避,遠我旌旂,疏我行陣,必奔其前。與敵相當,戰合而走,擊金而止。三里而還,伏兵乃起,或陷其兩旁,或擊其先後。三軍疾戰,敵人必走。」武王曰:「善哉!」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제후의 땅에 깊이 들어가 적의 군사와 맞섰다. 두 진이 서로 바라보고 많고 적음과 강약이 서로 같아 감히 먼저 움직이지 못한다. 나는 적의 장수를 두렵게 하고 사졸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행진이 굳지 못하게 하여 후군은 달아나려 하고 전진은 자주 돌아보게 하고, 북치고 소리치며 올라타 적이 마침내 달아나게 하려는데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이 말하였다. 「이런 때는 우리 군사를 내어 적에게서 십 리 떨어져 그 양쪽에 매복시키고 수레와 기병은 백 리에서 그 앞뒤를 넘게 합니다. 깃발을 많이 하고 징과 북을 더합니다. 싸움이 붙으면 북치고 소리치며 함께 일어나면 적장이 반드시 두려워하고 그 군사가 놀랍니다. 많고 적은 이가 서로 구하지 못하고 귀하고 천한 이가 서로 기다리지 못하니 적이 반드시 패합니다.」 무왕이 「적의 지세가 그 양쪽에 매복할 수 없고 수레와 기병도 그 앞뒤를 넘을 수 없으며, 적이 우리 헤아림을 알고 먼저 방비를 베풀어 우리 사졸이 마음 상하고 장수가 두려워하여 싸우면 이기지 못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참으로 좋은 물음이십니다. 이런 때는 싸우기 닷새 전에 우리 먼 척후를 내어 가서 그 움직임과 고요함을 보고 그 옴을 자세히 살펴 매복을 두고 기다리되 반드시 사지(死地)에서 합니다. 적과 서로 피하며 우리 깃발을 멀리하고 우리 행진을 성글게 하여 반드시 그 앞으로 달려갑니다. 적과 맞서 싸움이 붙으면 달아나고 징을 쳐서 멈춥니다. 삼 리를 가서 돌아서면 복병이 이에 일어나 혹은 그 양쪽을 무너뜨리고 혹은 그 앞뒤를 칩니다. 삼군이 빨리 싸우면 적이 반드시 달아납니다.」 무왕이 「좋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