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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 표도 — 적강六韜 敵強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40자 · 낭독 1.0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표도 — 적강」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적이 강할 때 — 진구(震寇)는 나가 싸워야 이롭다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與敵人衝軍相當。敵眾我寡,敵強我弱。敵人夜來,或攻吾左,或攻吾右,三軍震動。吾欲以戰則勝,以守則固,為之奈何?」太公曰:「如此者謂之震寇。利以出戰,不可以守。選吾材士、強弩、車騎為之左右,疾擊其前,急攻其後;或擊其表,或擊其裏。其卒必亂,其將必駭。」武王曰:「敵人遠遮我前,急攻我後,斷我銳兵,絕我材士。吾內外不得相聞,三軍擾亂,皆散而走。士卒無鬥志,將吏無守心,為之奈何?」太公曰:「明哉!王之問也。當明號審令,出我勇、銳、冒將之士,人操炬火,二人同鼓。必知敵人所在,或擊其表,或擊其裏。微號相知,令之滅火,鼓音皆止。中外相應,期約皆當。三軍疾戰,敵必敗亡。」武王曰:「善哉。」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제후의 땅에 깊이 들어가 적의 충군과 맞섰다. 적은 많고 우리는 적으며 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다. 적이 밤에 와서 혹은 우리 왼쪽을 치고 혹은 우리 오른쪽을 쳐서 삼군이 진동한다. 우리가 싸우면 이기고 지키면 굳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이 말하였다. 「이런 것을 진구(震寇)라 합니다. 나가 싸우는 것이 이롭고 지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재사와 강노와 수레와 기병을 가려 좌우로 삼아 그 앞을 빨리 치고 그 뒤를 급히 치며 혹은 그 겉을 치고 혹은 그 속을 치면 그 군졸이 반드시 어지럽고 그 장수가 반드시 놀랍니다.」 무왕이 「적이 멀리 우리 앞을 막고 급히 우리 뒤를 쳐서 우리 정예를 끊고 우리 재사를 끊어 우리 안팎이 서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삼군이 어지러워 다 흩어져 달아나며 사졸은 싸울 뜻이 없고 장수와 관리는 지킬 마음이 없으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밝도다, 왕의 물음이여. 마땅히 호령을 밝히고 영을 자세히 하여 우리 용감하고 정예하며 적장을 무릅쓰는 군사를 내되 사람마다 횃불을 잡고 두 사람이 북 하나를 같이합니다. 반드시 적이 있는 곳을 알아 혹은 그 겉을 치고 혹은 그 속을 칩니다. 작은 신호로 서로 알아 불을 끄게 하고 북소리를 다 그칩니다. 안팎이 서로 응하고 약속한 기일이 다 맞아 삼군이 빨리 싸우면 적이 반드시 패망합니다.」 무왕이 「좋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