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 ›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 육도

육도 표도 — 적무六韜 敵武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1 · 한자 210자 · 낭독 0.8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육도 「육도 표도 — 적무」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적이 강하고 무예가 뛰어날 때 — 패병을 다시 세우는 법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猝遇敵人,甚眾且武。武車驍騎,繞我左右。吾三軍皆震,走不可止。為之奈何?」太公曰:「如此者謂之敗兵。善者以勝,不善者以亡。」武王曰:「為之奈何?」太公曰:「伏我材士強弩,武車驍騎為之左右,常去前後三里。敵人逐我,發我車騎,衝其左右。如此,則敵人擾亂,吾走者自止。」武王曰:「敵人與我車騎相當,敵眾我寡,敵強我弱。其來整治精銳,吾陣不敢當。為之奈何?」太公曰:「選我材士強弩,伏於左右,車騎堅陣而處。敵人過我伏兵,積弩射其左右;車騎銳兵,疾擊其軍,或擊其前,或擊其後。敵人雖眾,其將必走。」武王曰:「善哉!」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제후의 땅에 깊이 들어가 갑자기 적을 만났는데 몹시 많고 또 무예가 뛰어나다. 무거와 날랜 기병이 우리 좌우를 둘러싸 우리 삼군이 다 떨고 달아나기를 그치지 않으니 어찌해야 하는가.」 태공이 「이런 것을 패병이라 합니다. 잘하는 이는 이것으로 이기고 잘하지 못하는 이는 이것으로 망합니다」 하였다. 무왕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우리 재사와 강노를 매복시키고 무거와 날랜 기병을 좌우로 삼되 늘 앞뒤로 삼 리를 떨어져 둡니다. 적이 우리를 쫓으면 우리 수레와 기병을 내어 그 좌우를 충돌합니다. 이렇게 하면 적이 어지러워지고 우리 달아나던 이가 절로 멈춥니다.」 무왕이 「적이 우리와 수레와 기병이 맞먹는데 적은 많고 우리는 적으며 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다. 그 오는 것이 정돈되고 정예하여 우리 진이 감히 맞서지 못하면 어찌해야 하는가」 하니 태공이 말하였다. 「우리 재사와 강노를 가려 좌우에 매복시키고 수레와 기병은 굳게 진을 치고 있습니다. 적이 우리 복병을 지나면 쇠뇌를 모아 그 좌우를 쏘고 수레와 기병과 정예가 그 군사를 빨리 치되 혹은 그 앞을 치고 혹은 그 뒤를 칩니다. 적이 비록 많아도 그 장수가 반드시 달아납니다.」 무왕이 「좋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