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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료자 — 장리尉繚子 將理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武經七書 · 강태공에 가탁·황석공에 가탁·위료(尉繚)·오기(吳起)·사마양저(司馬穰苴)·이정(李靖) · 전국시대~당 (기원전 4세기~7세기) · 단락 5 · 한자 263자 · 낭독 1.1분

「무경칠서 — 손자 밖의 여섯」 위료자 「위료자 — 장리」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송나라가 무관을 뽑는 교과서로 정한 일곱 병서 가운데 손자병법을 뺀 여섯. 육도(六韜)는 문왕·무왕이 태공망에게 묻는 문답으로 나라 다스리기에서 수레·기병·야전·물 건너기까지 예순 편, 삼략(三略)은 황석공이 장량에게 주었다는 짧은 세 편, 위료자(尉繚子)는 진나라 앞뒤의 군령과 오·십 편제를 낱낱이 적은 스물네 편, 오자(吳子)는 오기가 위 무후에게 답한 여섯 편, 사마법(司馬法)은 춘추 이전 군례를 전하는 다섯 편,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는 당 태종과 이정이 기정(奇正)·허실·번한(蕃漢)·공수를 주고받은 세 권이다. 「군사는 흉기다」, 「사람을 이르게 하고 사람에게 이끌리지 않는다」, 「천 장 만 구절이 여러 방법으로 그르치게 한다는 한 구절을 벗어나지 않는다」가 여기서 나왔다. 손자병법 다음에 읽는 병가의 나머지 여섯 갈래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장수는 만물의 주인이라 한 사람에게 사사롭지 않다

凡將,理官也,萬物之主也,不私於一人。夫能無私於一人,故萬物至而制之,萬物至而命之。

장수는 다스리는 벼슬이요 만물의 주인이라 한 사람에게 사사롭지 않다. 한 사람에게 사사롭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만물이 이르면 제어하고 만물이 이르면 명한다.

2군자는 다섯 걸음 밖의 죄수를 구하지 않는다

君子不救囚於五步之外,雖鉤兵射之,弗追也。故善審囚之情,不待菙楚,而囚之情可畢矣。

군자는 다섯 걸음 밖의 죄수를 구하지 않으니 갈고리 무기로 쏘더라도 쫓지 않는다. 그러므로 죄수의 실정을 잘 살피면 매를 기다리지 않아도 죄수의 실정을 다 알 수 있다.

3등을 치고 옆구리를 지지면 나라의 선비도 스스로 무함한다

笞人之背,灼人之脅,束人之指,而訊囚之情,雖國士有不勝其酷,而自誣矣。

사람의 등을 치고 옆구리를 지지며 손가락을 묶어 죄수의 실정을 신문하면 나라의 선비라도 그 혹독함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무함한다.

4「천금이면 죽지 않고 백금이면 형을 받지 않는다」

今世諺云:『千金不死,百金不刑。』試聽臣之術,雖有堯、舜之智,不能關一言;雖有萬金,不能用一銖。

지금 세상 속담에 『천금이면 죽지 않고 백금이면 형을 받지 않는다』 한다. 신의 술법을 들으면 요·순의 지혜가 있어도 한마디도 끼워 넣지 못하고 만금이 있어도 한 푼도 쓰지 못한다.

5양민 십만이 옥에 얽혀 있다

今夫決獄,小圄不下數十,中圄不下數百,大圄不下數千。十人聯百人之事,百人聯千人之事,千人聯萬人之事,所聯之者,親戚兄弟也,其次婚姻也,其次知識故人也。是農無不離田業,賈無不離肆宅,士大夫無不離官府。如此關聯良民,皆囚之情也。兵法曰:『十萬之師出,日費千金。』今良民十萬,而聯於囹圄,上不能省,臣以為危也。

지금 옥사를 결단하는 데 작은 옥에 수십 명, 중간 옥에 수백 명, 큰 옥에 수천 명이 갇혀 있다. 열 사람이 백 사람의 일에 얽히고 백 사람이 천 사람의 일에 얽히며 천 사람이 만 사람의 일에 얽히니, 얽히는 이는 친척과 형제요 그다음은 혼인한 이요 그다음은 아는 사람과 옛 벗이다. 그래서 농부는 밭일을 떠나지 않는 이가 없고 상인은 가게를 떠나지 않는 이가 없으며 사대부는 관청을 떠나지 않는 이가 없다. 이렇게 양민을 얽어매는 것이 다 옥사의 실정이다. 병법에 『십만의 군사가 나가면 날마다 천금이 든다』 하였다. 지금 양민 십만이 옥에 얽혀 있는데 위에서 살피지 못하니 신은 위태롭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