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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命上

묵자 墨子 · 묵적(墨翟)과 그 문인들 · 기원전 4세기 무렵 · 단락 8 · 한자 1,577자 · 낭독 6.3분

「묵자」 비명상 「非命上」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전국시대에 유가와 나란히 「두 큰 무리」로 꼽히던 학파의 글이다. 한 사람의 저술이 아니라 묵적과 그 문인들이 대를 이어 보탠 것이라, 같은 주장을 상·중·하 세 벌로 적어 둔 편이 많다. 문파가 갈려 저마다 옮겨 적은 자취로 본다. 열 가지 주장이 뼈대다 — 어진 이를 높이고(상현), 위와 옳음을 같이하고(상동), 아울러 사랑하고(겸애), 침을 그르다 하고(비공), 씀에 마디 짓고(절용), 장사에 마디 짓고(절장), 하늘의 뜻을 따르고(천지), 귀신을 밝히고(명귀), 음악을 그르다 하고(비악), 명을 그르다 한다(비명). 「남의 집 보기를 제 집같이 하면 누가 훔치겠는가」가 겸애편에, 복숭아 한 알을 훔치면 벌하면서 남의 나라를 치면 기린다는 「비공」의 계단이, 잣대 없이 말하면 「돌아가는 물레 위에 해 뜨고 지는 자리를 세우는 것」이라는 세 표(三表)가 비명편에 있다. 끝의 「공수」 한 편은 이야기다. 초나라가 구름사다리를 만들어 송나라를 치려 하자 묵자가 열 낮 열 밤을 걸어가 공수반과 띠와 나뭇조각으로 아홉 번 겨루어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나 정작 그 송나라 마을 문 안에서 비를 못 피한다.

子墨子言曰:古者王公大人爲政國家者,皆欲國家之富,人民之衆,刑政之治。然而不得富而得貧,不得衆而得寡,不得治而得亂,則是本失其所欲,得其所惡,是故何也?子墨子言曰:執有命者以襍於民閒者衆。執有命者之言曰:「命富則富,命貧則貧;命衆則衆,命寡則寡;命治則治,命亂則亂;命壽則壽,命夭則夭。命,雖强勁,何益哉?」上以說王公大人,下以駔百姓之從事。故執有命者不仁,故當執有命者之言,不可不明辨。然則明辨此之說,將奈何哉?子墨子言曰:言必立儀,言而毋儀,譬猶運鈞之上而立朝夕者也,是非利害之辨,不可得而明知也。故言必有三表。何謂三表?子墨子言曰:有本之者,有原之者,有用之者。於何本之?上本之於古者聖王之事。於何原之?下原察百姓耳目之實。於何用之?廢以爲刑政,觀其中國家百姓人民之利。此所謂言有三表也。

묵자가 말하였다. 「옛적에 왕공과 대인으로 나라에 정사 하는 이는 다 나라가 가멸고 백성이 많고 형벌과 정사가 다스려지기를 바랐다. 그런데도 가멸음을 얻지 못하고 가난을 얻으며, 많음을 얻지 못하고 적음을 얻으며, 다스려짐을 얻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얻으니, 이는 밑동부터 그 바라는 바를 잃고 그 미워하는 바를 얻은 것이다. 이는 무슨 까닭인가.」

묵자가 말하였다. 「명(命)이 있다고 잡는 이가 백성 사이에 섞여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에 『명이 가멸면 가멸고 명이 가난하면 가난하며, 명이 많으면 많고 명이 적으면 적으며, 명이 다스려지면 다스려지고 명이 어지러우면 어지러우며, 명이 오래면 오래고 명이 일찍 죽으면 일찍 죽는다. 명을 비록 굳세게 힘쓴들 무슨 보탬이 있겠는가』 한다.

위로는 이로써 왕공과 대인을 달래고 아래로는 이로써 백성이 일 좇음을 막는다. 그러므로 명이 있다고 잡는 이는 어질지 않으니, 마땅히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을 밝게 가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이 말을 밝게 가리려면 장차 어찌해야 하는가.」

묵자가 말하였다. 「말에는 반드시 잣대를 세워야 한다. 말하면서 잣대가 없으면 비유하면 돌아가는 물레 위에 해 뜨고 지는 자리를 세우는 것과 같아, 옳고 그름과 이롭고 해로움의 가림을 얻어 밝게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말에는 반드시 세 표(表)가 있어야 한다. 무엇을 세 표라 하는가.」

묵자가 말하였다. 「밑동으로 삼을 것이 있고, 근원으로 캘 것이 있고, 써 볼 것이 있다.

어디에 밑동을 두는가. 위로 옛적 거룩한 왕의 일에 밑동을 둔다. 어디서 근원을 캐는가. 아래로 백성의 귀와 눈의 실지를 캐어 살핀다. 어디에 쓰는가. 놓아 형벌과 정사로 삼아 그것이 나라와 백성의 이로움에 맞는지 본다.

이것이 이른바 말에 세 표가 있다는 것이다.」

然而今天下之士君子或以命爲有,葢嘗尚觀於聖王之事。古者桀之所亂,湯受而治之;紂之所亂,武王受而治之。此世未易,民未渝,在於桀紂則天下亂,在於湯武則天下治,豈可謂有命哉?

그런데 이제 천하의 선비와 군자가 더러 명이 있다 여기니, 대개 일찍이 위로 거룩한 왕의 일을 보라.

옛적에 걸이 어지럽힌 것을 탕임금이 받아 다스렸고, 주가 어지럽힌 것을 무왕이 받아 다스렸다. 이 세상이 바뀌지 않고 백성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걸과 주에게 있으면 천하가 어지럽고 탕임금과 무왕에게 있으면 천하가 다스려졌으니, 어찌 명이 있다 하겠는가.

然而今天下之士君子或以命爲有,葢嘗尚觀於先王之書。先王之書,所以出國家、布施百姓者,憲也。先王之憲,亦嘗有曰「福不可請,而禍不可諱,敬無益,暴無傷」者乎?所以聽獄制罪者,刑也。先王之刑,亦嘗有曰「福不可請,禍不可諱,敬無益,暴無傷」者乎?所以整設師旅、進退師徒者,誓也。先王之誓,亦嘗有曰「福不可請,禍不可諱,敬無益,暴無傷」者乎?是故子墨子言曰:吾當未盡數,天下之良書不可盡計數,大方論數,而五者是也。今雖毋求執有命者之言,不必得,不亦可錯乎。

그런데 이제 천하의 선비와 군자가 더러 명이 있다 여기니, 대개 일찍이 위로 앞선 임금의 글을 보라.

앞선 임금의 글로 나라에 내어 백성에게 펴 베푸는 것이 헌(憲)이다. 앞선 임금의 헌에 또한 일찍이 「복은 청할 수 없고 재앙은 피할 수 없으며 공경해도 보탬이 없고 사나워도 다침이 없다」 한 것이 있는가.

옥을 듣고 죄를 마름질하는 것이 형(刑)이다. 앞선 임금의 형에 또한 일찍이 「복은 청할 수 없고 재앙은 피할 수 없으며 공경해도 보탬이 없고 사나워도 다침이 없다」 한 것이 있는가.

군사를 가지런히 베풀고 무리를 나아가고 물러나게 하는 것이 서(誓)다. 앞선 임금의 서에 또한 일찍이 「복은 청할 수 없고 재앙은 피할 수 없으며 공경해도 보탬이 없고 사나워도 다침이 없다」 한 것이 있는가.

그러므로 묵자가 말하였다. 「내가 마땅히 다 세지 못하였다. 천하의 좋은 글은 이루 셀 수 없거니와 크게 들어 셈하면 이 다섯이 그것이다. 이제 비록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을 구하여도 반드시 얻지 못하니, 또한 놓아 버림이 옳지 않겠는가.」

今用執有命者之言,是覆天下之義,覆天下之義者,是立命者也,百姓之誶也。說百姓之誶者,是滅天下之人也。然則所爲欲義人在上者,何也?曰:義人在上,天下必治,上帝山川鬼神必有幹主,萬民被其大利。何以知之?子墨子曰:古者湯封於亳,絕長繼短,方地百里,與其百姓兼相愛、交相利,移則分,率其百姓,以上尊天事鬼。是以天鬼富之,諸侯與之,百姓親之,賢士歸之,未歿其世,而王天下,政諸侯。昔者文王封於岐周,絕長繼短,方地百里,與其百姓兼相愛、交相利,則。是以近者安其政,遠者歸其德。聞文王者,皆起而趨之。罷不肖股肱不利者,處而願之,曰:「奈何乎使文王之地及我吾,則吾利豈不亦猶文王之民也哉。」是以天鬼富之,諸侯與之,百姓親之,賢士歸之。未歿其世,而王天下,政諸侯。鄉者言曰:義人在上,天下必治,上帝山川鬼神必有幹主,萬民被其大利。吾用此知之。

이제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을 쓰면 이는 천하의 옳음을 엎는 것이다. 천하의 옳음을 엎는 이는 명을 세우는 이요 백성을 꾸짖는 이다. 백성을 꾸짖는 것을 좋아하는 이는 천하 사람을 없애는 이다.

그러면 옳은 사람이 위에 있기를 바라는 까닭은 무엇인가. 말하기를, 옳은 사람이 위에 있으면 천하가 반드시 다스려지고 하느님과 산과 내와 귀신이 반드시 주인을 가지며 만 백성이 그 큰 이로움을 입는다.

무엇으로 이를 아는가.

묵자가 말하였다. 「옛적에 탕임금이 박에 봉해져 긴 데를 끊어 짧은 데를 이으매 땅이 사방 백 리였는데, 그 백성과 더불어 아울러 서로 사랑하고 사귀어 서로 이롭게 하며 남으면 나누고, 그 백성을 이끌어 위로 하늘을 높이고 귀신을 섬겼다. 이로써 하늘과 귀신이 가멸게 하고 제후가 함께하고 백성이 친히 하고 어진 선비가 돌아와, 그 세상을 마치기 전에 천하에 왕 노릇 하고 제후를 다스렸다.

옛적에 문왕이 기주에 봉해져 긴 데를 끊어 짧은 데를 이으매 땅이 사방 백 리였는데, 그 백성과 더불어 아울러 서로 사랑하고 사귀어 서로 이롭게 하였다. 이로써 가까운 이는 그 정사를 편안히 여기고 먼 이는 그 덕에 돌아왔다. 문왕을 들은 이가 다 일어나 달려왔다. 못나고 팔다리가 성치 않은 이는 그대로 있으면서 바라기를 『어찌하면 문왕의 땅이 우리에게 미칠까. 그러면 우리 이로움이 어찌 또한 문왕의 백성 같지 않겠는가』 하였다.

이로써 하늘과 귀신이 가멸게 하고 제후가 함께하고 백성이 친히 하고 어진 선비가 돌아와, 그 세상을 마치기 전에 천하에 왕 노릇 하고 제후를 다스렸다.

앞서 말하기를, 옳은 사람이 위에 있으면 천하가 반드시 다스려지고 하느님과 산과 내와 귀신이 반드시 주인을 가지며 만 백성이 그 큰 이로움을 입는다 하였으니, 나는 이로써 이를 안다.」

是故古之聖王發憲出令,設以爲賞罰以勸賢。是以入則孝慈於親戚,出則弟長於鄉里,坐處有度,出入有節,男女有辨。是故使治官府則不盜竊,守城則不崩叛,君有難則死,出亡則送。此上之所賞,而百姓之所譽也。執有命者之言曰:「上之所賞,命固且賞,非賢故賞也。上之所罰,命固且罰,不暴固罰也。」是故入則不慈孝於親戚,出則不弟長於鄉里,坐處不度,出入無節,男女無辨。是故治官府則盜竊,守城則崩叛,君有難則不死,出亡則不送。此上之所罰,百姓之所非毀也。執有命者言曰:「上之所罰,命固且罰,不暴故罰也;上之所賞,命固且賞,非賢故賞也。」以此爲君則不義,爲臣則不忠,爲父則不慈,爲子則不孝,爲兄則不長,爲弟則不弟。而强執此者,此特凶言之所自生,而暴人之道也。

그러므로 옛적 거룩한 왕이 법을 내고 명을 내어 상과 벌을 베풀어 어진 이를 권하였다. 이로써 들어와서는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사랑하고, 나가서는 마을에서 아우답고 어른답고, 앉고 처함에 법도가 있고, 나고 듦에 마디가 있고, 사내와 계집에 가림이 있었다.

그러므로 관부를 다스리게 하면 훔치지 않고, 성을 지키게 하면 무너져 저버리지 않고, 임금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죽고, 나가 달아나면 배웅하였다. 이는 위가 상 주는 바요 백성이 기리는 바다.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에 「위가 상 주는 것은 명이 본디 또 상 주는 것이지 어질기 때문에 상 주는 것이 아니요, 위가 벌하는 것은 명이 본디 또 벌하는 것이지 사나워서 벌하는 것이 아니다」 한다.

그러므로 들어와서는 어버이에게 사랑하고 효도하지 않고, 나가서는 마을에서 아우답고 어른답지 않고, 앉고 처함에 법도가 없고, 나고 듦에 마디가 없고, 사내와 계집에 가림이 없다. 그러므로 관부를 다스리면 훔치고, 성을 지키면 무너져 저버리고, 임금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죽지 않고, 나가 달아나도 배웅하지 않는다. 이는 위가 벌하는 바요 백성이 그르다 하고 헐뜯는 바다.

명이 있다고 잡는 이가 말하기를 「위가 벌하는 것은 명이 본디 또 벌하는 것이지 사납기 때문에 벌하는 것이 아니요, 위가 상 주는 것은 명이 본디 또 상 주는 것이지 어질기 때문에 상 주는 것이 아니다」 한다.

이로써 임금이 되면 옳지 않고, 신하가 되면 참되지 않고, 아비가 되면 사랑하지 않고, 아들이 되면 효도하지 않고, 형이 되면 어른답지 않고, 아우가 되면 아우답지 않다. 그런데도 굳이 이를 잡는 것은 다만 흉한 말이 나는 바요 사나운 사람의 길이다.

然則何以知命之爲暴人之道?昔上世之窮民,貪於飲食,惰於從事,是以衣食之財不足,而飢寒凍餒之憂至。不知曰:「我罷不肖,從事不疾。」必曰:「我命固且貧。」昔上世暴王,不忍其耳目之淫、心涂之辟,不順其親戚,遂以亡失國家,傾覆社稷。不知曰:「我罷不肖,爲政不善。」必曰:「吾命固失之。」於《仲虺之告》曰:「我聞于夏人,矯天命,布命於下,帝伐之惡,龔喪厥師。」此言湯之所以非桀之執有命也。於《大誓》曰:「紂夷處,不肎事上帝鬼神,禍厥先神禔不祀,乃曰:『吾民有命,無廖排屚。』天亦縱之棄而弗葆。」此言武王所以非紂執有命也。

그러면 무엇으로 명이 사나운 사람의 길임을 아는가.

옛적 윗세상의 막힌 백성이 먹고 마시기를 탐하고 일 좇기에 게을러, 이로써 옷과 밥 될 재물이 넉넉하지 않고 주리고 추워 얼 근심이 이르렀다. 그런데 「나는 못나고 일 좇음이 재빠르지 않다」 할 줄 모르고 반드시 「내 명이 본디 또 가난하다」 하였다.

옛적 윗세상의 사나운 왕이 그 귀와 눈의 넘침과 마음길의 치우침을 참지 못하고 그 친척을 따르지 않아, 마침내 나라를 잃고 사직을 기울어 엎었다. 그런데 「나는 못나고 정사 함이 착하지 않다」 할 줄 모르고 반드시 「내 명이 본디 잃는 것이다」 하였다.

「중훼의 고함(仲虺之告)」에 이르기를 「내가 하나라 사람에게서 들으니, 하늘의 명을 속여 아래에 명을 펴매 하느님이 그 악함을 쳐서 그 군사를 잃게 하였다」 하였다. 이는 탕임금이 걸이 명이 있다고 잡음을 그르다 한 까닭을 말한 것이다.

「대서(大誓)」에 이르기를 「주가 평평히 처하여 하느님과 귀신 섬기기를 즐겨하지 않고 그 앞선 신을 재앙 지어 제사하지 않으며, 이에 말하기를 『내 백성에게 명이 있다』 하고 물리치고 새는 것을 돌보지 않았다. 하늘이 또한 그를 놓아 버리고 지키지 않았다」 하였다. 이는 무왕이 주가 명이 있다고 잡음을 그르다 한 까닭을 말한 것이다.

今用執有命者之言,則上不聽治,下不從事。上不聽治,則刑政亂;下不從事,則財用不足。上無以供粢盛酒醴,祭祀上帝鬼神;外無以應待諸侯之賓客,降綏天下賢可之士;內無以食飢衣寒,將養老弱。故命上不利於天,中不利於鬼,下不利於人。而强執此者,此特凶言之所自生,而暴人之道也。

이제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을 쓰면, 위가 정사를 들어 다스리지 않고 아래가 일을 좇지 않는다. 위가 정사를 들어 다스리지 않으면 형벌과 정사가 어지럽고, 아래가 일을 좇지 않으면 재물과 쓰임이 넉넉하지 않다.

위로는 젯메와 술을 바쳐 하느님과 귀신에게 제사할 것이 없고, 밖으로는 제후의 손을 맞아 대접하고 천하의 어질고 옳은 선비를 내려 편안케 할 것이 없고, 안으로는 주린 이를 먹이고 추운 이를 입히고 늙고 약한 이를 길러 낼 것이 없다.

그러므로 명은 위로 하늘에 이롭지 않고 가운데로 귀신에 이롭지 않고 아래로 사람에 이롭지 않다. 그런데도 굳이 이를 잡는 것은 다만 흉한 말이 나는 바요 사나운 사람의 길이다.

是故子墨子言曰:今天下之士君子,忠實欲天下之富而惡其貧,欲天下之治而惡其亂,執有命者之言不可不非,此天下之大害也。

그러므로 묵자가 말하였다. 「이제 천하의 선비와 군자가 참으로 천하가 가멸기를 바라고 그 가난함을 미워하며 천하가 다스려지기를 바라고 그 어지러움을 미워한다면, 명이 있다고 잡는 이의 말을 그르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천하의 큰 해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