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경 일곱째中次七經
《中次七經》苦山之首,曰休輿之山。其上有石焉,名曰帝臺之棋,五色而文,其狀如鶉卵,帝臺之石,所以禱百神者也,服之不蠱。有草焉,其狀如蓍,赤葉而本叢生,名曰夙條,可以為簳。
『중차칠경』 고산 줄기의 첫머리는 휴여산이다. 그 위에 돌이 있으니 이름을 제대의 바둑돌이라 한다. 다섯 빛깔에 무늬가 있고 그 생김이 메추라기 알 같다. 제대의 돌은 온갖 신에게 비는 데 쓰는 것이니 이것을 지니면 고에 걸리지 않는다. 여기 풀이 있으니 생김이 톱풀 같고 잎이 붉으며 뿌리에서 떨기로 난다. 이름을 숙조라 하며 화살대로 삼을 수 있다.
東三百里,曰鼓鍾之山,帝臺之所以觴百神也。有草焉,方莖而黃華,員葉而三成,其名曰焉酸,可以為毒。其上多礪,其下多砥。
동쪽으로 삼백 리를 가면 고종산이니 제대가 온갖 신에게 잔을 올리던 곳이다. 여기 풀이 있으니 줄기가 모나고 꽃이 누렇다. 잎이 둥글고 세 겹으로 나며 그 이름을 언산이라 한다. 독을 다스릴 수 있다. 그 위에는 거친 숫돌이 많고 그 아래에는 고운 숫돌이 많다.
又東二百里,曰姑媱之山。帝女死焉,其名曰女尸,化為䔄草,其葉胥成,其華黃,其實如菟丘,服之媚于人。
다시 동쪽으로 이백 리를 가면 고요산이다. 상제의 딸이 여기서 죽었으니 그 이름을 여시라 한다. 몸이 바뀌어 요초가 되었다. 그 잎이 서로 마주 나고 꽃이 누르며 열매가 새삼 같다. 이것을 지니면 남에게 사랑을 받는다.
又東二十里,曰苦山。有獸焉,名曰山膏,其狀如逐,赤若丹火,善詈。其上有木焉,名曰黃棘,黃華而員葉,其實如蘭。服之不字。有草焉,員葉而無莖,赤華而不實,名曰無條,服之不癭。
다시 동쪽으로 이십 리를 가면 고산이다. 여기 짐승이 있으니 이름을 산고라 한다. 생김이 돼지 같고 붉기가 단사의 불 같으며 잘 꾸짖는다. 그 위에 나무가 있으니 이름을 황극이라 한다. 꽃이 누렇고 잎이 둥글며 그 열매가 난초 같다. 이것을 지니면 아이를 배지 못한다. 여기 풀이 있으니 잎이 둥글고 줄기가 없으며 꽃이 붉고 열매를 맺지 않는다. 이름을 무조라 하며 이것을 지니면 혹이 나지 않는다.
又東二十七里,曰堵山,神天愚居之,是多怪風雨。其上有木焉,名曰天楄,方莖而葵狀,服之不㖶。
다시 동쪽으로 이십칠 리를 가면 도산이다. 신 천우가 거기 사니 여기에는 괴이한 바람과 비가 많다. 그 위에 나무가 있으니 이름을 천편이라 한다. 줄기가 모나고 아욱 같은 모양이며 이것을 지니면 목이 메지 않는다.
又東五十二里,曰放皋之山。明水出焉。南流注于伊水,其中多蒼玉。有木焉,其葉如槐,黃華而不實,其名曰蒙木,服之不惑。有獸焉,其狀如蜂,枝尾而反舌,善呼,其名曰文文。
다시 동쪽으로 오십이 리를 가면 방고산이다. 명수가 여기서 나와 남쪽으로 흘러 이수로 든다. 그 물에는 푸른 옥이 많다. 여기 나무가 있으니 그 잎이 회화나무 같고 꽃이 누르며 열매를 맺지 않는다. 그 이름을 몽목이라 하며 이것을 지니면 홀리지 않는다. 여기 짐승이 있으니 생김이 벌 같은데 꼬리가 갈라지고 혀가 뒤집혔다. 잘 부르며 그 이름을 문문이라 한다.
又東五十七里,曰大𩇵之山,多㻬琈之玉,多麋玉。有草焉,其狀葉如榆,方莖而蒼傷,其名曰牛傷,其根蒼文,服者不厥,可以禦兵。其陽狂水出焉,西南流注于伊水,其中多三足龜,食者無大疾,可以已腫。
다시 동쪽으로 오십칠 리를 가면 대고산이다. 저부옥이 많고 미옥이 많다. 여기 풀이 있으니 그 잎이 느릅나무 같고 줄기가 모나며 푸른 가시가 있다. 그 이름을 우상이라 하며 그 뿌리에 푸른 무늬가 있다. 이것을 지닌 이는 쓰러지지 않고 병장기를 막을 수 있다. 그 볕바른 쪽에서 광수가 나와 서남쪽으로 흘러 이수로 든다. 그 물에는 발 셋 달린 거북이 많으니 이것을 먹은 이는 큰 병이 없고 부은 데를 고칠 수 있다.
又東七十里,曰半石之山,其上有草焉,生而秀,其高丈餘,赤葉黃華,華而不實,其名曰嘉榮,服之者不霆。來需之水出于其陽,而西流注于伊水,其中多鯩魚,黑文,其狀如鮒,食者不睡。合水出于其陰,而北流注于洛,多鰧魚,狀如鱖,居逵,蒼文赤尾,食者不癰,可以為瘻。
다시 동쪽으로 칠십 리를 가면 반석산이다. 그 위에 풀이 있으니 나면서 이삭이 패고 높이가 한 길 남짓이다. 잎이 붉고 꽃이 누르며 꽃은 피되 열매를 맺지 않는다. 그 이름을 가영이라 하며 이것을 지닌 이는 벼락을 맞지 않는다. 내수수가 그 볕바른 쪽에서 나와 서쪽으로 흘러 이수로 든다. 그 물에는 윤어가 많으니 검은 무늬가 있고 생김이 붕어 같다. 이것을 먹은 이는 졸리지 않는다. 합수가 그 그늘진 쪽에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낙수로 든다. 등어가 많으니 생김이 쏘가리 같고 갈림길에 살며 푸른 무늬에 꼬리가 붉다. 이것을 먹은 이는 등창이 나지 않고 부스럼을 고칠 수 있다.
又東五十里,曰少室之山,百草木成囷。其上有木焉,其名曰帝休,葉狀如楊,其枝五衢,黃華黑實,服者不怒。其上多玉,其下多鐵。休水出焉,而北流注于洛,其中多䱱魚,狀如𥂕蜼而長距,足白而對,食者無蠱疾,可以禦兵。
다시 동쪽으로 오십 리를 가면 소실산이다. 온갖 풀과 나무가 곳집처럼 우거졌다. 그 위에 나무가 있으니 그 이름을 제휴라 한다. 잎 모양이 버들 같고 그 가지가 다섯 갈래로 뻗으며 꽃이 누렇고 열매가 검다. 이것을 지닌 이는 성내지 않는다. 그 위에는 옥이 많고 그 아래에는 쇠가 많다. 휴수가 여기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낙수로 든다. 그 물에는 제어가 많으니 생김이 원숭이 같은데 며느리발톱이 길고 발이 희며 서로 마주 놓였다. 이것을 먹은 이는 고에 걸리지 않고 병장기를 막을 수 있다.
又東三十里,曰泰室之山。其上有木焉,葉狀如棃而赤理,其名曰栯木,服者不妒。有草焉,其狀如𦬸,白華黑實,澤如蘡薁,其名曰䔄草,服之不眯。上多美石。
다시 동쪽으로 삼십 리를 가면 태실산이다. 그 위에 나무가 있으니 잎 모양이 배나무 같고 결이 붉다. 그 이름을 유목이라 하며 이것을 지닌 이는 시새우지 않는다. 여기 풀이 있으니 생김이 무 같고 꽃이 희며 열매가 검다. 윤기가 머루 같고 그 이름을 요초라 한다. 이것을 지니면 가위눌리지 않는다. 위에는 아름다운 돌이 많다.
又北三十里,曰講山,其上多玉,多柘,多柏。有木焉,名曰帝屋,葉狀如椒,反傷赤實,可以禦凶。
다시 북쪽으로 삼십 리를 가면 강산이다. 그 위에는 옥이 많고 산뽕나무가 많으며 잣나무가 많다. 여기 나무가 있으니 이름을 제옥이라 한다. 잎 모양이 산초나무 같고 거꾸로 난 가시가 있으며 열매가 붉다. 흉한 것을 막을 수 있다.
又北三十里,曰嬰梁之山,上多蒼玉,錞于玄石。
다시 북쪽으로 삼십 리를 가면 영량산이다. 위에는 푸른 옥이 많고 검은 돌에 걸터앉아 있다.
又東三十里,曰浮戲之山。有木焉,葉狀如樗而赤實,名曰亢木,食之不蠱,汜水出焉,而北流注于河。其東有谷,因名曰蛇谷,上多少辛。
다시 동쪽으로 삼십 리를 가면 부희산이다. 여기 나무가 있으니 잎 모양이 가죽나무 같고 열매가 붉다. 이름을 항목이라 하며 이것을 먹으면 고에 걸리지 않는다. 사수가 여기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황하로 든다. 그 동쪽에 골짜기가 있으니 그 때문에 이름을 사곡이라 한다. 위에는 세신이 많다.
又東四十里,曰少陘之山。有草焉,名曰𦱌草,葉狀如葵,而赤莖白華,實如蘡薁,食之不愚。器難之水出焉,而北流注于役水。
다시 동쪽으로 사십 리를 가면 소형산이다. 여기 풀이 있으니 이름을 강초라 한다. 잎 모양이 아욱 같고 줄기가 붉으며 꽃이 희다. 열매가 머루 같고 이것을 먹으면 어리석지 않다. 기난수가 여기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역수로 든다.
又東南十里,曰太山。有草焉,名曰棃,其葉狀如荻而赤華,可以已疽。太水出于其陽,而東南注于役水;承水出于其陰,而東北流注于役。
다시 동남쪽으로 십 리를 가면 태산이다. 여기 풀이 있으니 이름을 이라 한다. 그 잎 모양이 물억새 같고 꽃이 붉으며 종기를 고칠 수 있다. 태수가 그 볕바른 쪽에서 나와 동남쪽으로 흘러 역수로 들고, 승수가 그 그늘진 쪽에서 나와 동북쪽으로 흘러 역수로 든다.
又東二十里,曰末山,上多赤金。末水出焉,北流注于役。
다시 동쪽으로 이십 리를 가면 말산이다. 위에는 붉은 쇠가 많다. 말수가 여기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역수로 든다.
又東二十五里,曰役山,上多白金,多鐵。役水出焉,北流注于河。
다시 동쪽으로 이십오 리를 가면 역산이다. 위에는 흰 쇠가 많고 쇠가 많다. 역수가 여기서 나와 북쪽으로 흘러 황하로 든다.
又東三十五里,曰敏山。上有木焉,其狀如荊,白華而赤實,名曰葪柏,服之不寒。其陽多㻬琈之玉。
다시 동쪽으로 삼십오 리를 가면 민산이다. 위에 나무가 있으니 생김이 가시나무 같고 꽃이 희며 열매가 붉다. 이름을 계백이라 하며 이것을 지니면 춥지 않다. 볕바른 쪽에는 저부옥이 많다.
又東三十里,曰大騩之山,其陰多鐵、美玉、青堊。有草焉,其狀如蓍而毛,青華而白實,其名曰𦵧,服之不夭,可以為腹病。
다시 동쪽으로 삼십 리를 가면 대외산이다. 그늘진 쪽에는 쇠와 아름다운 옥과 푸른 백토가 많다. 여기 풀이 있으니 생김이 톱풀 같고 털이 있으며 꽃이 푸르고 열매가 희다. 그 이름을 랑이라 하며 이것을 지니면 일찍 죽지 않고 배앓이를 다스릴 수 있다.
凡苦山之首,自休輿之山至于大騩之山,凡十有九山,千一百八十四里。其十六神者,皆豕身而人面。其祠:毛牷用一羊羞,嬰用一藻玉瘞。苦山、少室、太室皆冢也,其祠之:太牢之具,嬰以吉玉。其神狀皆人面而三首。其餘屬皆豕身人面也。
무릇 고산 줄기의 첫머리는 휴여산에서 대외산까지 모두 열아홉 산이고 천백팔십사 리다. 그 열여섯 신은 다 몸이 돼지이고 얼굴이 사람이다. 그 제사는 털빛이 온전하고 몸이 성한 양 한 마리를 올리고, 영으로는 조옥 하나를 묻는다. 고산과 소실산과 태실산은 다 총이니 그 제사는 태뢰의 갖춤을 쓰고 길옥으로 영한다. 그 신들은 생김이 다 얼굴이 사람이고 머리가 셋이다. 그 나머지 딸린 것들은 다 몸이 돼지이고 얼굴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