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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取物語 1

다케토리 이야기 竹取物語 · 지은이 모름 · 9세기 말~10세기 초 지음 · 단락 1 · 한자 562자 · 낭독 1.4분

「다케토리 이야기」 첫째 「竹取物語 1」의 한문 원문과 우리말 번역을 단락마다 나란히 실었습니다. 일본에 남은 가장 오래된 이야기. 대나무 속에서 나온 아이가 자라 다섯 귀공자와 임금의 청혼을 차례로 물리치고 달로 돌아간다. 다섯 사람에게 가져오라 한 것은 하나같이 세상에 없는 물건이라 — 천축의 돌바리때, 봉래의 구슬 가지, 불쥐의 갖옷, 용의 목의 구슬, 제비의 고야스가이 — 저마다 속이고 꾸미다 망신을 당한다. 후지 산 꼭대기에서 연기가 오르는 까닭도 이 이야기의 끝에 적혀 있다.

今は昔竹取の翁といふものありけり。野山にまじりて、竹をとりつゝ、萬の事につかひけり。名をば讃岐造麿となんいひける。その竹の中に、本光る竹ひとすぢありけり。怪しがりて寄りて見るに、筒の中ひかりたり。それを見れば、三寸ばかりなる人いと美しうて居たり。翁いふやう、「われ朝ごと夕ごとに見る、竹の中におはするにて知りぬ、子になり給ふべき人なンめり。」とて、手にうち入れて家にもてきぬ。妻の嫗にあづけて養はす。美しきこと限なし。いと幼ければ籠に入れて養ふ。竹取の翁この子を見つけて後に、竹をとるに、節をへだてゝよ毎に、金ある竹を見つくること重りぬ。かくて翁やう〳〵豐になりゆく。この兒養ふほどに、すく〳〵と大になりまさる。三月ばかりになる程に、よきほどなる人になりぬれば、髪上などさだして、髪上せさせ裳着す。帳の内よりも出さず、いつきかしづき養ふほどに、この兒のかたち清らなること世になく、家の内は暗き處なく光滿ちたり。翁心地あしく苦しき時も、この子を見れば苦しき事も止みぬ。腹だたしきことも慰みけり。翁竹をとること久しくなりぬ。勢猛の者になりにけり。この子いと大になりぬれば、名をば三室戸齋部秋田を呼びてつけさす。秋田なよ竹のかぐや姫とつけつ。このほど三日うちあげ遊ぶ。萬の遊をぞしける。男女きらはず呼び集へて、いとかしこくあそぶ。

지금은 옛일이지만, 대나무 베는 노인이라는 이가 있었다. 들과 산을 헤매며 대를 베어다 온갖 일에 썼다. 이름을 사누키노 미야쓰코마로라 하였다.

그 대나무 가운데 밑동이 빛나는 대가 한 줄기 있었다. 이상히 여겨 다가가 보니 대통 속이 빛나고 있었다. 들여다보니 세 치쯤 되는 사람이 아주 곱게 앉아 있었다.

노인이 말하였다. 「내가 아침저녁으로 보는 대나무 속에 계시니 알겠구나. 내 자식이 되실 분인가 보다.」 그러고는 손에 담아 집으로 데려왔다. 아내인 할멈에게 맡겨 기르게 하였다. 고운 것이 끝이 없었다. 아주 어리므로 광주리에 넣어 길렀다.

대나무 베는 노인은 이 아이를 얻은 뒤로, 대를 벨 때마다 마디와 마디 사이에 황금이 든 대를 찾는 일이 거듭되었다. 이리하여 노인은 차츰 넉넉해져 갔다.

이 아이를 기르는 동안 쑥쑥 자라 커 갔다. 석 달쯤 되었을 무렵에는 알맞은 키의 어른이 되었으므로, 머리 올릴 날을 잡아 머리를 올리게 하고 치마를 입혔다. 휘장 안에서 내보내지 않고 애지중지 기르는 동안, 이 아이의 모습이 맑고 고운 것이 세상에 없었고 집 안에는 어두운 데가 없이 빛이 가득 찼다. 노인이 속이 언짢고 괴로울 때에도 이 아이를 보면 괴로움이 그쳤다. 부아가 나는 일도 가셨다.

노인이 대를 벤 지 오래되었다. 세력이 대단한 사람이 되었다. 이 아이가 아주 크게 자랐으므로 이름을 지으려고 미무로도의 이무베노 아키타를 불러 짓게 하였다. 아키타는 「나요타케의 가구야 히메」라 지었다. 이 무렵 사흘 동안 잔치를 벌여 놀았다. 온갖 놀이를 다 하였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불러 모아 아주 성대하게 놀았다.